(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국회는 2일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일 간의 정기국회에 돌입했다. 제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는 513조원 규모의 2020년 예산안에 대한 심사와 지난해 정부 국정운영을 평가하기 위한 국정감사가 실시된다. 또한 여야간 선거제 개혁안과 사법개혁 관련 법안 처리를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현재 국회는 여야의 끊임없는 대립과 갈등이 지속되는 매우 어려운 정국이며 마지막 정기국회가 더욱 극렬한 대치와 정쟁으로 얼룩질 것이라는 불안함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靑靑與與野野, 청와대는 청와대다워야 하고, 여당은 여당다워야 하며, 야당은 야당다워야 합니다’ 이 말은 야당 대표시절부터 줄곧 해왔던 말"이라면서 "청와대와 여야, 국회가 그 본분을 다하며 국민통합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나라다운 나라’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의장은 "지금 우리 청년세대가 주목하는 가치가 ‘공정’으로, 한국사회에서 청년들이 공유하고 추구하는 가치는 매우 무겁고 중요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며 " 이는 지금 당장, 아니면 머지않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여야 4당이 추진하고 있는 패스트트랙(신속안건처리)에 대해 "좌파독재정권 수명연장을 위한 입법 쿠데타"라고 강력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좌파독재 저지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비상 연석회의'에서 "지금 이 정권이 밀어붙이고 있는 선거법, 공수처법, 검경 조사권 조정은 대한민국 독재 3법이나 다름아니다"면서 "(패스트트랙에 태우려는 것은) 내년 총선과 국민의 심판이 두려운 나머지 민의를 왜곡해서 국회 의석을 날치기 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파적 이익에 급급한 소수 야당들과 야합해서 다음 총선에서 좌파 연합의회를 만드려고 하는 음모"라며 "지금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가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판단하다"고 피력했다. 황 대표는 " 좌파 소수 야당들은 정권 견제하기는 커녕 애국 우파 탄압하는 호위병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 정권 경제 폭망, 민생 파탄, 안보 붕괴의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 야당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지난 울산 경찰의 수사 조작극 처럼 내년 총선에서 전국 곳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