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제27회 한무숙문학상 수상작으로 백민석의 소설 '플라스틱맨'이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소설 '플라스틱맨'이 실존했던 촛불시위를 정치적 상황과 사회적 사건을 탄탄한 서사로 연결해 다시금 숙고하게 만들고, 이 시대의 사회와 개인의 불안을 섬뜩하게 드러낸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한무숙문학상은 1993년에 작고한 소설가 한무숙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한국소설의 발전을 위해 1996년부터 시상하고 있다(상금: 2000만원). 2015년부터는 한무숙재단과 종로구청이 공동주최로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시상식은 2022년 1월 26일(수) 오후 2시에 종로구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i24@daum.net
지배자 - 고미라 시인 오늘도 어김없이 어둠의 무리들은 내 영혼을 지배하기 위해 날 흔들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과거일 뿐이다. 그들이 검은 올가미로 날 휘두를 때면 내 현실은 휘청거린다. 그럴 때마다 귓전에 맴도는 소리 깨어 기도하라. 그 일에 더 부지런하지 못해 어둠의 무리들에게 휩싸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과거일 뿐이다. 난 그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한다. 나의 기도가 하늘 가까이 닿으려 할 때 내 몸과 영혼은 사막에서 지쳐버린 동물처럼 길게 드러눕는다. 오아시스는 텅텅 동굴소리를 내고 그들로 인해 나는 목마르다. 하지만 그들은 과거일 뿐이다. 난 또 앵무새처럼 그렇게 반복한다. 지극히 높으신 이가 꿇리게 하는 무릎을 오늘도 난 기대하지만 그것은 두려움을 동반하므로 내 스스로 꿇는 안일한 기도 속에 겨우 하루를 산다. 어둠의 무리들은 내 두려움을 먹고 살며 점점 비대해진다. 그들이 하늘로 오르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난 두려움과 싸우지만, 그들을 이기는 무기 또한 내 두려움이기도 하다. 난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간절히 두 손 모으며 나의 방식에 무릎을 꿇는다. ■ 시작노트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었다. 몸과 마음이 누군가를 붙들지 않으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회장 김민정)은 영문번역시조집 「해돋이(Sunrise, 2019, 알토란 출판사)」와 스페인번역시조집 「시조, 꽃 피다(Sijos en flor, 2021, 동경출판사」에 이어 지난 12월 22일 영어·아랍어번역시조집 「시조 축제(Sijo Festival, 2021. 12. 22, 동경출판사」를 발간했다. 「시조 축제(Sijo Festival)」는 303인의 현대시조시인이 참여했으며, 영어와 아랍어로 번역하여 영어권과 아랍권에 시조를 소개하기 위한 작업이다. 아랍어로 시조를 앤솔로지 형태로 소개하는 것은 국내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5월 20일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아랍어)로 번역 출판한 김민정 회장의 개인시조집인 「꽃, 그 순간(A Flower, at the Monent, 2021. 5. 20. 동경출판사」을 발간하고 6개월 만의 일이다. 이번에 출간된 「시조 축제(Sijo Festival)」에는 303명의 현대시조시인의 작품이 실렸으며 이들 중 현재 국내활동 시조시인 260명, 해외 참여자는 8명이며 작고문인이 35명이다. 김민정 회장은 "원래 지난 10월말 출간 계획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김규화)의 창립 50주년 기념 세미나 및 제44회 한국현대시인상, 제14회 한국현대시 작품상 시상식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다리소극장에서 수상자와 문학상 관계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박영대 협회 사무총장(시인)의 사회로 개최된 이날 창립 50주년 기념 세미나 및 문학상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소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되었다. 김규화 (사)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21년의 마지막달인 12월의, 거의 마지막 날인 27일에 전 회원이 모이는 송년회와 문학상 시상식을 거행하게 되어서 기쁘다"라며 "제가 역임한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 재해로 인해 외부 행사가 거의 생략되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작년 말에 있었어야 할 송년회 및 한국현대시인상, 한국현대시 작품상도 생략되고, 상패만 전달하게 되었다"며 "또한 금년에 있었어야 할 봄 문학기행이나 시화전이나 전국고교백일장도 생략되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 이사장은 그러면서 "그러나 금년은 한국현대시인협회 창립 50주년이어서, 이를 기념하는 글을 모아 '한국
미장원에서 - 이난희 시인 나는 늘 긴 머리가 좋은데 미장원 원장님 말씀 요즈음 유행하는 머리로 세상을 바꿀까요? 아니에요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내 마음은 바뀔 수가 없어요. 유행과는 아랑곳없이 한결같은 머리 유형 종전 마음 그대로 그 동안에 쓸 때 없이 자란 세월의 잡초 머리 끝자락만 잘라 주세요. ■ 감상과 평/강성일 시인 미장원의 미용사는 손님들에게 머리를 유행에 따르라고 권유를 한다. 새로운 형태로 머리를 변형시키고 싶은 마음은 일반적인 경향이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유행과는 무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글에서는 마음을 머리로 시각화하여 세상이 아무리 바뀌고 형태가 변해도 내 마음만은 변할 수 없다는 초심일관의 한결같은 의지를 노래하고 있다. 허욕과 과욕, 허세 등을 부리지 않겠다는 전통적인 안분지족의 삶의 유지와 순수한 마음을 지향하고 있다. 1연에서 미용사가 머리 유행이 변화하고 있어 그 유행 머리를 따르겠냐는 질문을 묘사하고 있고 2연에서 세상은 변해도 내 마음은 변할 수 없다는 초심일관의 의지를 밝히고 있다. 3연에서 초심일관의 유지를 강조하고 있고 4연에서 세월의 잡초라는 시어를 등장시켜 초심 유지의 장애 요인인 과욕, 허세, 허욕 등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민국에 관한 연간 외신 보도는 10년 전 9010건에서 9만951건으로 10배 넘게 늘었으며,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국가의 보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 1~2년 차에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국정 3~4년 차에는 코로나19 대응, 국정 4~5년 차에는 케이팝과 한류 콘텐츠 열풍 등이 보도량 증가를 견인했다. 외신이 본 대한민국의 이미지는 '책임 있는 중견국', '연대와 협력을 이끄는 중재자', '국제질서를 선도할만한 역량을 갖춘 선진국'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 23일 국제사회에서의 우리의 위치를 이해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알아보기 위해 문재인 정부 출범일인 2017년 5월 10일부터 4년 반이 되는 시점인 지난달 9일까지 74개국 2,006개 매체, 기사 12만5,375건을 8개 세부 분야로 나눠 분석했다. 분야별로 보도 비중을 살펴보면 한반도 정세(38.4%) > 코로나19 대응(13.7%) > 한국문화(케이 컬처, 11.6%) > 한일관계(7.3%) > 정상외교(6.2%) > 경제(5.6%) > 사회(5.6
(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022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23일 오후 광주시 서구 치평동 라마다호텔 4층 연회장에서 개최되었다.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와 가족, 광일신춘문학회 일부 회원 등 소수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2022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 당선자 박정수(62) 씨에게 상패와 상금 300만원, 시 부문 당선자 강희정(48) 씨와 동화 부문 당선자 황경란(49) 씨에게 상패와 상금 각각 100만원이 수여됐다. 김여송 광주일보 사장은 이홍재 주필 겸 이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광주일보 신춘문예는 창간 이듬해부터 진행 돼 온 전통과 권위의 등용문"이라며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선이라는 결실을 거둔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광주일보는 신문과 문화전문매거진 '예향'을 통해 신춘문예 출신 작가들의 문단 활동은 물론 책 발간 소식 등을 지속적으로 보도해왔다"며 "향후에도 신춘문예 지원 외에도 호남의 문학과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일보 측에 따르면 이번 2022년 광주일보 신춘문예는 모두 1723편의 작품이 투고됐다. 시 14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문학 분야 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 한국 문학의 얼굴들' 투표에서 최은영, 정현우, 김초엽 작가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한국 문학의 얼굴들' 투표는 독자가 직접 2021년을 대표한다고 생각하는 소설과 시집을 선정하는 행사로,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출간된 한국 소설과 한국 시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한국 소설 분야에서는 소설가 최은영의 '밝은 밤'(최은영, 문학동네)이 득표율 6.9%로 가장 많은 독자들의 표를 얻었다. 그 외에도 '지구끝의 온실'(김초엽, 자이언트북스), '그래도, 아직은 봄밤'(황시운, 교유서가), '빨간 치마를 입은 아이'(이경란, 강), '방금 떠나온 세계'(김초엽, 한겨레출판) 등이 많은 독자의 지지를 얻어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한국 시 분야에서는 시인 정현우의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정현우, 창비)가 12.1%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봄밤이 끝나가요, 때마침 시는 너무 짧고요'(최지은, 창비), '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서윤후, 문학동네),
(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권순옥)는 거제 장승포 출신의 최승애 화백이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대형 한국화 작품을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 무상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기증한 '평화를 향한 백학의 찬란한 비상' 작품은 최 화백이 창안한 풀점 점묘법으로 온 세상에 평화와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최 화백은 "백학은 반전(反戰)의 새로 한국의 십장생이며, 거제의 아름다운 장송에 둥지를 트는 토박이 새이기도 하다"며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많은 영혼들이 백학으로 환생하여 조국의 산하에 평화롭게 날아다녔으면 하는 염원의 마음을 담았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최 화백은 이어 "거제 장승포 출신으로 고향에 대한 애향심과 전쟁에 대한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가 영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명 "평화를 향한 백학의 찬란한 비상'을 기증하게 됐다"며 "백학은 거제의 수려한 풍광을 배경으로 장송에 둥지를 트는 토박이 새로 평화의 도시 거제와 함께 찬란한 비상을 노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로 녹색과 청색의 채색으로 이루어진 작가의 관념적 산수는 청량감과 황홀함을 동시에 전달하고 한줄기 빛으로 표현된 흰색과 노란색은 개인의
(서울=미래일보) 김혜령 기자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창작에 대해 고민하는 젊은 창작자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창작자를 위한 창작워크숍' 공모 접수를 12월 20일(월)부터 12월 24일(금)까지 진행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문화공간활용 전통공연' 사업을 통해 문화공간과 융합한 다양한 전통창작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공연예술 생태계에 맞는 새로운 지원책 모색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코로나19 이후 공연예술계는 영상 제작과 같은 다양한 융합 작업이 펼쳐지고 있지만 이러한 경험은 일부 예술가들에게 제한돼 예술가들의 경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양극화 현상이 예술계 안에 고착되지 않기 위한 새로운 대안 모색과 지속가능성 확대를 위한 첫걸음이다. 이번 워크숍은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창작의 개념'과 '창작 방법론', '질문들', '발표회', '설계도 제작'으로 구성된다. '창작의 개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손혜리의 '생각의 발견'으로 시작한다. '스탠포드 디스쿨'의 기상천외한 창의력 프로젝트를 다룬 저서 '인지니어스' 및 뇌과학자와 예술가가 함께 밝혀낸 인간 창의성의 비밀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출판인이 선정한 2021년 올해의 작가와 올해의 소설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알라딘은 2021년을 보내며 출판사들의 편집자와 마케터 60인을 대상으로 올해의 책과 저자 선정 설문을 진행한 결과, 소설가 김초엽이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으며, '달까지 가자', '공정이라는 착각', '긴긴밤' 등 12권의 책이 출판인 선정 올해의 책으로 뽑혔다고 14일 밝혔다. 출판인 선정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소설가 김초엽은 올해 '지구 끝의 온실', '방금 떠나온 세계', '행성어 서점' 등 세 권의 소설을 출간했으며, 변호사 김원영과 함께 과학 기술 측면에서 장애를 다룬 논픽션 '사이보그가 되다'도 출간하는 등 다양한 작품으로 독자들을 만난 바 있다. 한편 출판인들에게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소설은 사회적 이슈인 '가상화폐'를 특유의 빼어난 현실 감각으로 그려낸 소설가 장류진의 '달까지 가자'(장류진, 창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분더카머'(윤경희, 문학과지성사), '밝은 밤'(최은영, 문학동네), '완전한 행복'(정유정, 은행나무) 등이 많은 추천을 받았다. 인문,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능력주의의 위선을 일
빈젖 요양원 - 이혜선 시인 장미요양원의 꽃씨할머니 열 명이나 되는 새끼들이 아귀같이 빨아먹었다 새싹 밀어올리느라 젖먹던 힘까지 다 써버린 흰 뿌리, 쭈그러진 껍질만 우주의 절벽에 매달려 있다 누군가 손으로 누르기만 해도 바스락 그마저 무너져 내리는, 매미허물이다 시든 장미꽃잎에 비 한 줄금 지나가고 따슨 햇살 비낀 오후 한나절 절벽 가에 나란히 앉아 서로서로 지나온 허공 더듬어 보는 껍질들의 시간 말라버린 빈젖만이 앞가슴에 쭈글쭈글, 덜렁덜렁 흔들리고 있다 막 돋기 시작하는 아이들 잇바디, 깨물던 그 아픔을 기억할 때만 흐물흐물한 잇몸 드러나도록 웃어보는 빈젖동네, 빈젖요양원 소행성 B-612 어린왕자의 장미원에는 요양병원은 꿈에도 모르는 새 장미꽃만 핀다 ■ 시작노트 끝이 없는 동굴이 이어지는 느낌이다. 11월 초에 '위드 코로나'가 시작 되면서 일상회복이 조금씩 이루어지려나 기대했는데, 며칠 사이에 감염 확진자 7천명이라는 소식에 세상이 또 한 번 정지하는 것 같다.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서라고 겨우 가능했던 요양원과 요양병원에 계신 부모님 면회가 또 비대면으로 바뀌었다는 가슴 아픈 소식이다. 몇 년 전에 친정 어머니가 99세를 일기로 이승을 하직하셨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 김용재)는 지난달 29일 2021년 PEN문학상 수상자 및 제10회 PEN송운현원영시조문학상 수상자를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2021년 제37회 PEN문학상 시 부문에 최은하(시인), 최송석(시인),홍경자(시인), 소설 부문에 이건숙(소설가), 수필 부문에 국혜숙(수필가), 아동문학 부문에 정용원(아동문학가)씨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한 한국 시조 발전에 뛰어난 공적이 있는 시조시인을 위한 상으로 제정된 제10회 PEN송운현원영시조문학상에는 이석규 시조시인으로 수상자가 결정됐다.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는 1954년 설립한 국제적인 문학단체로 2012년 9월 경주에서 월레소잉카, 르 끌레지오 노벨문학상 수상자들과 세계 100여 개국 PEN회원국 작가들과 함께 제78차 국제PEN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으며, 경북 경주에서 세계한글작가대회를 7회째 개최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6일(금) 오후 3시, 서울 인사동 수운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민정 시조시인(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회장)이 2021년 5월 20일 발간한 4개 언어 시조선집 「꽃, 그 순간」으로 지난 6일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센터(동창회관) 1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34회 성균문학상' 시상식에서 성균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제34회 성균문학상'은 성균관대학교 출신 문학인 모임인 성균문학인회가 주관하고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가 후원하는 상으로, 모교출신 문학인의 문학정신과 자긍심을 계승 고취하기 위하여 제정한 권위있는 문학상이다. 한국현대 소설의 거목 월탄 박종화 선생(성균관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재임)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1981년 창립하고 '월탄문학상'을 제정하였으나 그 후 '성균문학상'으로 개칭하고 올해 '제34회 성균문학상'을 시상하게 된 것이다. 본상을 수상한 김민정 시조시인은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보기 드물게 시조로 학·석사 논문을 쓰고, 박사학위까지 현대시조로 연구한 학구파 열혈 시조시인이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중등국어교사로 34년 재임하다가 오해 8월 정년을 맞았다. 성균문학인회(행문회)는 등록회원이 250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 4일 오후 '서울문학의·집'에서 시와수상문학작가회 하반기 문학행사가 진행되었다. 시와수상문학작가회는 1년에 상반기와 하반기 두번 정기행사를 진행해 오는 행사로 작가들의 정기모임 및 신인문학상을 시상하는 장이다. 오랜 시간 시와수상문학작가회를 이끌어오던 故 정병국(소설가) 대표의 뜻을 기리어 빈 자리를 지켜내려는 작가들의 마음이 모아지고 있는데 작가회를 새롭게 이끌어갈 2022년도 신임회장으로는 송수복 시인이 그 자리를 맡았다. 박소향 사무국장의 사회로 송수복 신임회장이 참석자를 소개했고 김송배 시인의 축사와 송병훈 아시아문예 회장의 격려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제주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농사를 지으며 시를 공부한 백애숙 시인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참석자 모두의 시낭송으로 마무리가 된 이번 행사에서는 또 우체부로 정년퇴임 후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며 인생 2모작을 시간하며 지나간 20대와 30대의 진한 꿈을 엮어 처녀시집을 발간한 박선정 시인의 '젊은날의 초상' 시집이 발간되어 많은 작가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 번의 결호 없이 발행되어오던 계간지 제55호와 제56호가 정병국 대표 추모의 글로 나오게 된 것 또한 갑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