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2일(금) 서울 중구 소재에서 강원랜드와 K-HIT 프로젝트 건설 분야 자문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K-HIT 프로젝트(Korean High1 Integrated Tourism Project)는 강원도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을 목표로 하는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는 양 기관이 지난 7월 상호 감사조직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LH는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사업(K-HIT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시공 분야 자문 등을 맡을 예정이다. LH는 공공 감사기구 간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수립하고, 감사 인력·정보 교류를 통한 감사 전문성 및 내부통제 역량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범래 LH 상임감사위원은 "앞으로도 공공기관 감사 협업을 통해 감사의 전문성을 제고 하는 것은 물론, 사회 전반의 공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yjong100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부산에서 한글을 새롭게 탐구하고 실험하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9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부산시민회관 전시실에서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강정원)과 공동으로 '한글실험프로젝트 <근대한글연구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한글박물관의 순회전으로, 근대 시기 한글의 변화상을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시각디자인·가구·공예·패션·영상 등 21점의 작품은 모두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한 근대 출판물과 자료를 바탕으로 창작된 것이다. 특히 한글의 조합과 배열 방식, 외국인의 한글 연구 자료, 한글로 로마자 발음을 표기한 영어 교재 등 근대기의 기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한글실험프로젝트'는 한글을 다양한 예술 분야와 접목해 그 확장 가능성을 실험하는 기획전이다. 부산문화회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한글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K-컬처 확산 속에서 한글문화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번역의 현재와 미래를 묻다 – 특별 프로그램 '번역가의 서재' 전시와 함께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 <번역가의 서재>는 한글과 세계문학을 잇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구미경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이 12일 왕십리2동 노인복지관 개관식에 참석해 어르신 복지공간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이번에 문을 연 왕십리2동 노인복지관은 서울시 특별교부금 24억6천만 원으로 건립됐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 복지관은 그동안 복지관이 없어 인근 지역 시설을 이용해야 했던 지역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왕십리2동의 고령화율은 17.3%에 달해, 이번 개관은 지역사회의 숙원 사업으로 꼽혀왔다. 구 의원은 그동안 주민들과 소통하며 복지관 건립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고, 서울시와 협의 끝에 특별교부금을 확보해 사업 추진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사회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노인복지관 건립이 가시화됐다. 이날 행사에서 구 의원은 새로 조성된 복지관을 둘러보며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을 위한 공간들을 직접 확인했다. 구 의원은 "왕십리2동 어르신들께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복지관이 드디어 문을 열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기반을 확충해 어르신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12일 최지효 부대변인 명의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치와 종교의 결탁 책임을 인정하고 시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 시장이 최근 특검의 김장환 목사 참고인 소환을 두고 '금도를 넘었다'고 비난했지만, 정작 금도를 넘어선 것은 종교를 정치에 끌어들여 진실을 은폐하고 책임자 구명에 나선 국정농단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최 부대변인은 "특검의 종교인 조사는 종교 활동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채해병 순직 사건과 관련한 구명 로비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정당한 절차"라며 "국민 누구도 법 앞에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 부대변인은 이어 "오 시장은 과거 전광훈 목사 집회에 참석하며 정치와 종교 결탁을 앞장서 이끌어 왔다"며 "'금도'를 운운하는 것은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또 최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손현보 목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을 거론하며 "정치-종교 유착의 민낯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범죄"라고 지적했다. 최 부대변인은 "오세훈 시장은 특검 비난과 내란
(수원=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원 영화지구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경기도 관광·문화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는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원도심 재생과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가치 확장을 동시에 꾀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경기도는 12일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일원에서 국토교통부 상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도시재생 혁신지구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 지사의 민생경제 현장투어 일정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이재준 수원시장,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영화지구 개발 방향을 공유했다. 김 지사는 이날 "지난해 영화지구 현안을 듣고 함께 추진하자 약속했는데, 드디어 결실을 보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북수원 테크노밸리가 첨단산업 명품타운이라면, 영화지구는 수원화성과 연계해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타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원 영화지구를 전국 3곳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중 하나로 최종 확정했다. 혁신지구는 산업·상업·복지·행정 기능이 집적된
(서울=미래읿) 장건섭 기자 = 농어촌기본소득을 제도화하고 전면적으로 실시하자는 사회적 요구가 국회에서 본격화됐다. 농어촌기본소득추진연대가 1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공식 출범하며, 농어촌의 지역소멸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 전략으로서의 농어촌기본소득 필요성을 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어촌 주민을 비롯해 시민단체, 사회연대경제, 학계 연구자, 정치권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호응을 보였다. 추진연대는 "농어촌기본소득은 더 이상 일부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가 달린 과제"라며 연내 국회 입법 통과와 전면 실시를 강력히 촉구했다. 추진연대는 출범식에서 공동대표단을 선출하며 조직 체계를 갖췄다. 공동대표에는 ▲사단법인 기본사회 강남훈 이사장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안효상 이사장 ▲농어촌기본소득운동전국연합 이재욱 상임대표 ▲전국어민회총연맹 김영복 공동회장 ▲기본소득당 농어촌기본소득특별위원회 김철호 위원장 ▲한국사회연대경제 강민수 상임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농어촌 소멸 위기는 특정 정당이나 세대의 과제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문제"라며 "범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초당적 연대로 반드시 제도화를 이끌겠다"고 입을 모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 현대시단에서 묵직한 울림과 날카로운 사유로 독자들에게 다가온 강서일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 <우주의 벌레 구멍>(한국문연 刊)을 출간했다. 전작 <고양이 액체설>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이번 시집은, '마음의 언어'라는 본질적 화두를 우주적 상상력과 철학적 사유로 풀어내며, 인간 내면의 마음을 물과 구름, 파도 같은 이미지로 풀어내며 우주적 차원의 상상력으로 확장한 시편들로 독자들을 ‘내면의 벌레 구멍’으로 초대하고 있다. 강서일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시간과 공간, 공기까지 시 속에 묻어 두었다"라며 "살펴보니, 시편마다 그때의 시간과 공간, 함께 머물렀던 공기까지 그대로 묻어 있다. 지금의 생각이나 감각과는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그때 그 순간의 느낌을 존중하기로 한다"고 고백한다. 이는 곧 지나간 시간을 붙잡으려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순간의 감응이 여전히 현재 속에서 살아 있음을 인정하는 태도로 그의 시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순간의 감각을 영원의 언어로 보존하려는 작업임을 드러낸다. 시집은 총 4부로, 일상과 우주의 경계를 넘나 드는 60여 편의 시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l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학은 혈연을 넘어 정신의 유산으로 흐른다. 1970년대 리얼리즘 소설가로 한국문학의 한 장을 장식한 故 이정환 작가의 문학정신이 이어진 그의 딸 이진(필명 이진·정환) 소설가가 신작 단편 소설집 <신낙엽군과 킹왕짱>(도화 刊)으로 다시 꽃피웠다. 제목에서 풍기는 호기심만큼이나 작품 속 세계는 현실과 환상이 공명하는 독특한 장치를 담고 있으며, 부녀 세대를 잇는 문확적 대화이자, 한국문학사에 보기 드문 세대 계승의 장면으로 문단과 독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작품은 2020년 <한국소설> 신인상을 받은 이후, <월간문학>, <내일을여는작가>, <문학저널>, <표현> 등 다양한 매체에 발표된 단편들을 엮은 첫 소설집으로, 제목에서부터 독자에게 강렬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아버지 세대가 그려낸 서민의 삶과 인간 군상의 서사를 딸의 세대가 재해석하며, 새로운 시대적 감수성과 언어로 풀어낸 문학적 결실이다. 이번 소설집에는 '주름 만들기', '넌 너의 기억을 믿니', '스타를 꿈꾸는', '숙제', '신낙엽군과 킹왕짱', '아이엠', '샴 이야기', '하루만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미국 뉴욕의 주요 언론이 최근 대한민국의 차은선 작곡가를 주목했다. 그가 세계 최초로 성경 시편 150편 전체를 성경 구절 그대로 가사로 삼아 작곡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헨델과 바흐도 시도하지 못했던 이 위업은 단순한 음악적 성취를 넘어 한국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세계 무대에 증명하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차 작곡가는 노원구 불암산과 나비정원을 산책하며 작품을 구상,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도록 선율과 코드에 집중해 시편을 한국적인 선율로 담아냈다. 완성된 작품은 김준태 편곡가와의 협업으로 피아노 반주, 4성부 합창, 오케스트라 반주 등 다양한 편곡으로 확장되어 국내외 무대에서 연주될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헨델이나 바흐조차 시도하지 못한 세계 최초의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시편을 자연스럽게 암송하고 찬송하게 하는 유일무이한 음악 교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난 6월 19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아트채플에서 열린 첫 초연(서울코랄, 김동현 지휘)을 시작으로, 8월 16일 노원문화예술회관, 8월 25일 부산 BOF아트홀 등에서 순차적으로 초연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박유석, 김선우, 정은희, 권성순, 김형수, 지선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남미의 광활한 자연과 다채로운 인간사를 문학과 문화의 눈으로 살펴보는 김민정 시인의 세 번째 여정. 이번 순례에서는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를 잇는 이타이푸 댐과 현지 심포지엄을 통해 라틴아메리카문학과 한국문학의 만남을 조명한다. [편집자 주] 시인의 시로 보는 이타이푸댐 강물은 길을 찾아 숨을 쉬며 이어진다 부지런한 바람이 물과 만나 일으키는 전기여, 뜨거운 의지여 힘을 가진 노래여 어둠을 몰아내는 불빛들의 근원지 자연이 신과 맺은 인간을 위한 약속 브라질·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삼국 시대 강물의 호흡 따라 구름이 거둬질 때 그림자 별빛 한 줌 댐 위에 서성이고 가만히 어둠을 끄는 빛의 군무 보인다 이제는 내가 여기 발걸음도 가지런히 바쁘다 놓쳐버린 침묵을 추스르며 흐르며 멈추는 법도귀를 열고 듣는다 - 김민정 시인의 시조 '이타이푸, 댐의 유산' 전문 현존 세계 최대 규모의 댐이자 수력발전소 '이타이푸댐의 현장' 2025년 4월 30일. 이 날은 리오를 출발하여 두 시간 15분 후 이과수(IGU)에 도착해 점심 먹을 시간이 없어서 호텔에서 준비해 준 도시락을 버스 안에서 먹고, 우리는 파라과이·브라질·아르헨티나가 합작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7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통해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신설'을 포함한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한 가운데, 이개호 국회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은 "검찰개혁은 이재명 정부의 존재 이유이자 대한민국을 정상국가로 만드는 길"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첫 발언자로 나서 "국민들은 추석 전까지 검찰청 간판을 내리겠다는 민주당의 약속을 굳게 믿고 있다"며 "이번에는 어떤 반동(反動)에도 흔들림 없이, 철저한 검수완박의 토대 위에서 검찰개혁을 조기에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히며 "검찰청을 공소청으로 전환하고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한다. 그것이 대한민국이 정상국가로 가는 길"이라고 적었다. 이에 앞서 4일 KBC '여의도초대석' 방송 인터뷰에서는 "검찰 권력에 대한 국민적 개혁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문재인 정부 당시 검수완박이 ‘등’ 자 하나로 무력화됐던 전례를 반드시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소검찰과 수사검찰을 법무부 산하에 둘 경우 지금보다 더 센 검찰이 나오게
(경주=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문무대왕의 업적을 기리고, 호국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9회 통일기원 문무대왕 문화제’가 지난 9월 6일과 7일 양일간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문무대왕 수중릉 일원에서 성대히 열렸다.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후원하고, 문무대왕 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최·문무대왕면 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펼쳐졌다. 감포읍, 문무대왕면, 양남면 등 동경주 3개 읍·면 주민들이 대거 동참해 문무대왕의 충과 효 정신을 되새겼다. 행사는 6일 감은사지에서 문무대왕 수중릉까지 이어지는 길놀이와 왕의 행차 재현, 문무대왕 추향대제로 막을 올렸다. 이어 개막식과 국악 공연, 행운권 추첨 등이 이어지며 흥겨운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7일에는 지역 주민 가요제와 국악 공연, 초대 가수 무대가 열렸고, 특히 국악 뮤지컬 '신라오기' 공연은 지역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신라오기(新羅五伎)'는 <삼국사기> 악지에 수록된 최치원의 향악잡영 5수를 토대로 기획된 전통 창작 마당극으로, 금환, 대면, 산예, 월전, 속독 등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고려 말 성리학자 둔촌 이집(遁村 李集, 1327~1387)의 학문과 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된 '제8회 둔촌 이집문학상' 시상식이 오는 9월 22일 성남시 둔촌서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본상은 <시간의 독법>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한 이혜선 시인이, 우수상은 <숨어우는 바람소리>로 우리 분단의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낸 최문경 소설가가 각각 선정됐다.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문하는 언어 - 이혜선 시인 '제8회 둔촌 이집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혜선 시인은 경남 함안 출생으로, 1981년 <시문학>으로 등단한 이래, 서정과 사유를 결합한 시 세계를 꾸준히 구축해 왔다. 지금까지 40여 년간 한국 시단에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현실과 인간 존재의 본질을 동시에 탐구하는 시 세계를 펼쳐왔다. 이 시인은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뒤 세종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교육자로서뿐 아니라 문학 평론가와 연구자의 길도 함께 걸어왔다. 한국여성문학인회 이사장,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 문체부 문학진흥정책위원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한국도자재단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가 오는 10일까지 '2025 경기공예페스타 여주 - 모두의 클래스(Class for All)'에 참여할 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모두의 클래스'는 '2025 경기도 공예주간'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문화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공예 교육을 통해 세대와 계층을 넘어 도민 누구나 공예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교육은 오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각 공방에서 원데이 클래스(일일 강좌) 형식으로 진행되며 작가의 작품 세계와 기법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30분)’과 직접 공예품을 제작하는 ‘체험 활동(60분)’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은 도자·금속(10월 28일), 유리·목공(10월 29일), 디지털·섬유(10월 30일) 등 총 6개 공예 분야로 운영된다. 오전반(10:30~12:00)과 오후반(13:30~15:00) 중 선택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 내 가족센터, 지역아동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문화취약계층 관련 기관으로 총 12개소 내외를 모집한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천문화원(원장 최명규)은 5일, '제10회 신석초문학상'의 영예로운 수상자로 김명수 시인(시집 <능소화꽃이 피면>)과 이향아 시인(시집 <모감주나무 한 그루 서 있었네>)이 공동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은 신석초문학상 제정 1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공동 수상자가 배출된 경우라 더욱 주목된다. 신석초 문학제 운영위원회는 "심사위원단의 치열한 논의 끝에 올해는 특별히 2인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이번 결정은 신석초문학상 1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울러 문학상에 응모해 주시고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수상자인 김명수 시인은 꽃과 자연을 통해 생의 깊은 울림을 노래해온 서정시인으로, 이번 수상작 <능소화꽃이 피면>은 삶의 회한과 희망을 동시에 담아낸 작품집이다. 이향아 시인은 여성적 시선과 섬세한 언어로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포착해온 시인으로, <모감주나무 한 그루 서 있었네>에서 뿌리와 생명에 대한 사유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석초 시인의 문학적 유산인 이번 수상은 무엇보다 한국 서정시의 큰 줄기를 세운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