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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익산시, "청년과 함께 기회의 땅 일군다"

'위대한 도시, 위드 청년' 비전 발표…청년 창업 혁신 거점 조성 목표
창업과 취업, 주거 정책, 즐길 거리, 배움 등 지원 79개 청년 사업 마련
살고 싶은 도시, 돌아오는 도시, 기회·희망이 있는 도시 만들어 낼 것

(익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익산시가 새해 청년들의 꿈을 실현하는 '청년 천국'을 향해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유출로 얇아진 인구 허리를 다시 단단히 만드는 정책이 올해 핵심 비전"이라며 "특히 단계별 지원체계를 갖춘 '청년 창업 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우리 청년들과 함께 위대한 도시 익산을 만들겠다"고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2025년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 위드(WITH) 청년'이라는 새 비전과 함께 젊은 세대에게 기회를 제공할 79개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은 청년 창업과 취업의 문턱을 확 낮추고,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혁신과 창의성을 맘껏 펼칠 무대를 제공하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는 청년의 낙원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 청년 창업 혁신거점 구축 - 일자리(Work)

시는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으로 '청년 창업 혁신 거점'을 조성한다. 창업을 꿈꾸는 데 필요한 자원을 아끼지 않고 지원할 방침이다.

호남 교통의 거점인 익산역 인근에 창업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창업 액셀러레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창업스쿨 운영과 수출 기반 창업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창업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창출한다.

또한 창업에 들어가는 사업화 자금 지원과 전문 멘토링 시스템을 마련해 창업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체계를 갖춘다.

2027년까지 비수도권 벤처 투자를 확대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창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고, 익산을 전북지역 청년 창업의 거점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전북혁신 성공 벤처펀드에 참여해 익산형 특화펀드 3종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쿠팡과 하림이 참여하는 창업박람회를 개최해 판로 개척도 돕는다. 모든 자원과 정보가 집약된 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해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취업 준비 청년에게도 기존보다 강력한 지원을 펼쳐나간다. 시는 취업 준비부터 취업 후 사후 관리까지 지원하는 '올케어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전문 직업상담사를 배치하고 1:1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내 최초 쌍방향 보이는 일자리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과 구직자가 더욱 쉽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 청년이 행복한 삶을 위해 - 즐거움(Interest)·배움(Training)

청년의 연대와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문화 공간도 확충된다. 대한민국 제1호로 개관해 많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익산 청년시청'이 그 중심에 있다.

시는 청년시청을 비롯해 젊은 세대가 자유롭게 활동하고 삶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며, 문화·예술 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국가산업단지 안에도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해 근로자에게 휴식과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창의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청년의 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배움의 기회도 다양해진다. 고등학교·전문대학과 연계한 취업 교육, 맞춤형 직업 전문 상담 등을 통해 익산은 청년의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6개월 이상 구직을 단념한 청년을 발굴해 이들의 자신감 회복을 돕는 일에도 힘쓴다.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하며 경제활동 복귀와 취업시장 재진입을 지원한다.

특히 시는 수도권과의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월 30만 원의 청년수당을 지원한다. 이는 도내 최대 규모로 지원하는 제도다. 이 밖에도 '전북청년 함께 두 배 적금 사업' 등을 통해 결혼 비용부터 내 집 마련까지 청년들의 자산 형성까지 돕는다.

◆ 안정적인 삶의 터전 - 주거(Housing)

시는 청년 주거의 모든 단계에 사다리를 구축하는 정책을 펼친다.

시는 청년들에게 월세 지원, 임대·전세 주택 구입 자금 이자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 지원을 제공하고,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

익산 청년들은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전국 최대 혜택의 주거 안정 패키지 사업을 통해 주거 공간을 마련하는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청년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어린이 전문병원, 아픈 아이 돌봄센터, 아이발달 지원센터, 공공산후조리원, 난임부부 및 맘스클리닉을 한곳에 모은 모아복합센터를 건립해 출산부터 보육까지 원스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을 향한 발걸음

이날 시는 △녹색 정원 도시(Garden City) △한문화 뿌리 도시(Rooted City) △공평하게 누리는 도시(Equitable City) △신산업 성장 도시(Anchor City) △교통 중심 도시(Transport City)의 5대 운영 방향을 함께 소개했다.

시는 산림복지를 제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역사적 정통성을 바탕으로 1,000만 관광도시로 도약하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사는 도시를 꿈꾼다. 또 식품과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광역교통 허브로서 새만금 메가시티의 중심축이 된다는 포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025년 익산은 '청년이 중심이 되는 위대한 도시'로 변모한다"면서 "살고 싶은 도시, 돌아오는 도시, 내일의 희망이 있는 익산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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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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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한국 재난 특성 반영한 '노인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고령사회에 발맞춰 한국 재난 특성을 반영한 '노인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을'시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기후위기로 재난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재난 사망자의 61%가 60세 이상 고령자였으며, 2025년 대형 산불 사망자 31명 중 83%가 고령층이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서도 2023년 온열질환자 중 고령자 비율은 40%를 넘었고, 폭염 사망자 역시 절반 이상이 노년층이었다. 협회는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노년층의 신체적, 인지적 특성을 반영한 체험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노인 스스로가 재난 대응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다. 특히 고령인구가 집중된 재난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방문형 교육을 실시해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재난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교육은 자율 대응이 가능한 노인과 전면적인 지원이 필요한 노인으로 대상자를 구분해 단계별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요양시설, 복지센터 등 노년층 생활환경에 밀착한 장소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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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는 유리천장 깨기를 공직사회에서부터 실천"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는 유리천장 깨기를 공직사회에서부터 실천해왔으며 여러 여성 정책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며 계속해서 경기도 여성리더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6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40회 경기여성대회' 축사를 통해 "임기 시작하고 처음 온 (여성)대회에서 제가 약속드린 바가 있다"며 "여성의 사회활동과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우리 사회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그 약속을 경기도 공직사회에서부터 실천했다"며 "3년 전과 비교해 경기도의 실국장급 여성 공직자가 두 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과장급 여성 간부는 64% 늘어났다. 재작년 보건환경연구원장직을 처음으로 공개모집을 했는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여성 원장이 발탁됐다"며 "얼마 전에는 경기도 최초로 여성 비서실장이 발탁됐다. 여성을 특별히 우대해서라기보다는 그분들께서 우수한 능력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했던 여러 가지 여성 정책들이 다행스럽게도 새 정부의 대통령 공약에 포함이 됐다"며 "'경기도가 바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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