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전라남도는 목포, 여수, 완도 등 도내 12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도민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김영록 도지사는 22일 오전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를 진행, 농수산·산림 분야 등 주요 실국별 중점 관리 및 대처 상황 등 도민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 중심의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남 지역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돼 23일 오전까지 시간당 30㎜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남도는 침수 및 산사태 취약지, 저수지, 인명피해 우려 등 취약 지역 위험징후 포착 시 일몰 전 신속한 주민대피를 실시하고, 지하차도 등 예찰 강화에 나섰다. 또한 침수 우려시설인 지하차도, 지하주차장 등 사전점검을 실시해 배수·펌프·전기시설 보수 및 작동 확인, 농축수산 재해 대비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산사태, 하천범람, 지하침수 등 위험지역의 경우 특보 발령 전 조금이라도 이상 현상이 발생한다면 즉시 보고·전파 및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도민들이 안심하도록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현장 통제 및 주민 대피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읍면 단위로 시우량을 체크하고, 기상특보 발령 전이라도 비상 체제가 가동돼 현장 순찰 강화 등 필요한 조치들이 바로 이뤄지도록 하라”며 “접수된 상황 등에 대해서도 사후 처리까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기존 산지 태양광 외에도 새로 건설한 것 위주로 특히 배수가 잘되는 지 등을 중점 점검하고, 재난문자에 단순한 주의 및 대피 내용뿐만 아니라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상황을 도민에게 제공하는 등 도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고 현장 중심으로 철저히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남도는 21일 오후 5시 전남 전 지역 호우 예비특보 발효됨에 따라 상황판단회의를 실시, 대응체계를 사전 점검하고 주요 임무를 재확인했다. 지난 5월을 재해대책 사전 대비의 달로 지정해 산사태·지하차도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및 시설에 대해 소관별 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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