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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에서 '잃어버린 역사 마한시대를 소환하다'

지난 10일, 유지환 작가의 기획으로

(나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지난 6월 10일 전남 나주의 어린이들과 시민들을 위한 예술행사가 나주창작스튜디오 백은영 대표와 서울에서 활동하는 문화기획자 유지환작가의 기획으로 이루어졌다.

나주에 있는 다시초등학교 잔디밭 위에서 아이들과 시민들이 고분을 찾아 나섰다.

유월의 나주는 햇빛이 뜨겁고 대지의 열기가 강한데도 작가들과 함께하는 예술체험에 대한 시민들의 호기심과 열정은 꺾이지가 않는다.

화가들이 만든 움직이는 고분에 오방색(五方色 :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 컬러로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철기시대 유물을 발굴한다.

연이어 한국행위예술가협회장 심홍재 작가의 ‘획’ 작업으로 마한을 상징하는 깃발 위에 ‘馬韓’을 먹으로 새겨 넣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완성된 ‘독널(항아리 형태의 옹관)’이 크게 그려진 마한의 깃발을 앞세우고 마한시대의 선인들이 나타나서 아이들과 시민들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선물을 나누어 준다.

마한시대와 현시대가 드디어 조우한 것이다. 이제 모두가 하나 되어 태극문양이 그려져 있는 거대한 국기를 다 함께 맞잡고 거대한 물결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함께 외쳐본다. ‘다시! 마한!’

이렇게 뜨거운 한낮의 ‘馬韓마한’ 예술체험프로젝트는 완성되었다.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 아이들의 환한 얼굴들과 시민들의 뿌듯해하는 웃음, 그리고 오늘 활동에 대한 이야기들로 나주의 열기는 더해만 갔던 오후다.

나주에서 새로운 문화기획들을 펼쳐 나가는 나주창작스튜디오 백은영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마한’의 역사를 재인식하고 다음세대와 함께 관심을 가져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나주의 중요한 문화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출을 맡았던 유지환 작가는 시민과 함께하는 예술작업을 20년 넘게 기획해온 작가이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예술활동은 ‘미래’를 함께 하는 것이며 앞으로 더 좋은 예술기획들이 아이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나주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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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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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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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의원, "지역신문 살리기 정책 전환 필요"…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안정적 재정지원 약속"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29일 열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지역신문 발전정책의 대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지역신문 발전기금 전입 축소로 인한 사업규모 감소 △우선지원 대상사 선정 기준의 불합리성(지역 보도 실적보다 경영안정성 배점 비중이 큼) △정부광고의 지역매체 배분 부족 등을 지적하며, 다음과 같은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 발전기금 및 관련 사업 예산 확대 ▲ 우선지원 대상사 선정 기준의 합리화 및 대상 범위 확대 ▲ 정부광고의 지역매체 집행 비중 확대 박 의원은 "지역신문이 수도권 중심의 언론환경을 극복하고 지역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잘되는 언론만을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휘영 후보자는 "기자 출신으로서 지역언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신문 발전기금과 정부광고 배분의 균형을 통해 안정적인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해 기대감을 모았다. 박 의원은 끝으로 "지역언론이 진정한 지방시대의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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