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고서연구회는 지난 1982년 경향각지의 고서 및 애서가들이 모여 한국고서동우회로 시작한 한국고서연구회(회장 공광규)가 첫 월례회 형식의 대중공연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첫 대중공연은 3월 2일(토)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 통일빌딩 3층(종각역 11번 출구 앞) '문화공간온'(02-730-3370)에서 열린다.
강의 내용은 한국방언연구소장 신승원 박사의 <사투리 속 유익한 어원>이다. 회비는 무료다.
신승원 박사는 '의성지역어의 음운론적 분화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전 영남대학교 방언학 외래교수, 조선일보 말모이 경북방언 검토위원, 전 달성군 지명조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연구회는 강연 후 '고서연구(古書硏究)' 제41호 출간기념식을 갖는다.
이번 연구지에는 '조선왕권의 상징 금속활자 인쇄문화'(봉성기), '고서관련 한시 연구'(이세규), '논어의 시학'(공광규), '문묘와 서원'(김윤숭), '고려왕지의 고찰'(이세열), '창덕궁 규장각 18세기 조선의 문예부흥'(이유인) 등의 논문 및 논단과 김운기의 자료영인본 '역안실야집(易安室夜集)', '수락8경, 유양팔경'(한상철), '방남악창주집, 계미매하 두류산유산록'(이진세) 등 문예와 지난 해 12월 별세한 연구회 고문이었던 출판인 윤형두(1935~2023) 선생을 회고하는 박경하 중앙대 명예교수의 '고서수집·장서가로서 범우 윤형두', 노영식의 '한국고서연구회 초창기 부회장' 등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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