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대만시인 리쿠이셴(李魁賢), 한국어 번역시집 '대만의 형상' 출간

리쿠이셴, 세 번이나 노벨문학상 후보로 추천되기도...타이완의 풍부한 이미지 드러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만의 대표적인 시인 중의 한 명인 리쿠이셴(李魁賢, Lee Kuei-shien) 시인의 제16시집 '대만의 형상'(台灣意象集)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글나무’를 통해 출간되었다.

리쿠이셴 시인은 세 번이나 노벨문학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하였으며 대만 국가문화예술기금회 이사장(國家文化藝術基金會董事)을 역임하였고, 현재 2005년 칠레에서 설립된 Movimiento Poetas del Mundo의 부회장이다.

리쿠이셴 시인은 또 1976년부터 영국의 국제 시인 아카데미(International Academy of Poets)의 회원이 되었고 1987년에 대만 PEN을 설립했으며 조직 회장을 역임했다.

리쿠이셴 시인은 1937년 타이완(Taiwan)의 타이베이 출신으로 대만에서 최초로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른 작가이기도 하다.

국립대만문학박물관(National Museum of Taiwan Literature)은 '대만 이미지와 문학 우선'이라는 이름으로 반세기 동안 글을 써오며 타이완 문학을 세계에 알린 작가를 소개하는 '리쿠이셴 기증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번역가, 평론가이기도 한 리쿠이셴 시인의 시 스타일은 타이완의 풍부한 이미지를 드러내고 있다.

영역된 작품들은 'Love is my Faith'(愛是我的信仰), 'Beauty of Tenderness'(溫柔的美感), 'Between Islands'(島與島之間), 'The Hour of Twilight'(黃昏時刻), '20 Love Poems to Chile'(給智利的情詩20首), 'Existence or Non-existence'(存在或不存在), 'Response'(感應), 'Sculpture & Poetry'(彫塑詩集), 'Two Strings'(兩弦), 'Sunrise and Sunset'(日出日落) and 'Selected Poems by Lee Kuei-shien'(李魁賢英詩選集) 등이 있으며 한국어 번역본은 2016년에 발간된 '노을이 질 때'(黃昏時刻)가 있다.

그는 인도, 몽골, 한국, 방글라데시, 마케도니아, 페루,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등에서 국제문학상을 받았다. 이번에 한국어로 번역된 시집은 그의 제16시집 '대만의 형상'(台灣意象集)이다.

리쿠이셴 시인은 그동안 53권의 시집을 발간하였으며, 그의 작품들은 일본, 한국, 캐나다, 뉴질랜드, 네덜란드, 유고슬라비아, 루마니아, 인도, 그리스, 리투아니아, 미국, 스페인, 브라질, 몽고, 러시아, 쿠바, 칠레, 폴란드, 니카라과, 방글라데시,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코소보, 터키, 포르투갈,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멕시코, 콜롬비아 등에서 번역 출판되었다.

시집의 추천사는 전 제주국제대학교 특임교수인 양금희 시인과 한국시문학문인회 회장인 김남권 시인이 썼으며, 시계간지 ‘상징학연구소’ 편집·발행인인 변의수 평론가가 평설을 썼다. 한국어 번역은 한국평화협력연구원 부원장인 강병철 박사가 맡았다.

한편, 1937년 히지베이(日北)시 타이핑초(太平町)에서 태어난 리쿠이셴 시인은 1958년 타이베이 폴리테크닉 대학을 졸업하고 1964년 교육부 유럽언어센터에서 독일어를 전공했다. 1985년에는 미국 Marquis Giuseppe Sciencluna International University Foundation에서 화학 공학 명예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4년 '리' 시학회, 1972년 스위스 릴케 학회, 1976년 영국 케임브리지의 국제시인협회(International Society of Poets)에 창립 멤버로 가입했다. 1978년 신설된 '대만 PEN 클럽'에 참가해 제1부회장으로 선출돼 이사 겸 제5대 회장을 역임했다.

1967년 우수 시인상, 1975년 우쉰류 신시상, 1976년 케임브리지 국제시인협회 우수 시인상, 1978년 중싱문학예술시상, 1982년 이탈리아 예술대학 문학 우수상, 1983년 브뤼셀 시장 금메달, 1984년 시학회 시 비평상, 1986년 우용푸 비평상,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국제재단평화 동메달을 수상했다.

1993년 한국 아시아 시인 공헌상, 1994년 대만 시문학상, 1997년 대만 시문학상, 1998년 최우수 시인상, 2000년 인도 밀레니엄 시인상, 2001년 라이허 문학상, 행정원 문화상을 수상했으며, 대만 시인 최초로 노벨상 후보에 오른 국제시인아카데미의 노벨문학상 후보로 추천되었다.

2002년에는 인도 마이클 무르투 술탄 협회(Sultan Society of Michael Murtu)에서 최우수 시인상을 수상했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교육부·여성가족부 장관 등 장관급 6명 인선…"상상력과 실천으로 난제 해결" (서울=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교육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하고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장,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을 내정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사에 대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한 상상력과 신속한 실천으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이다. 중학교 교사로 시작해 교육감에 이르기까지 40여 년을 교육 현장에서 보낸 최 후보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과 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내며 지역 균형 발전에도 깊은 이해를 쌓았다. 대통령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이행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원민경 변호사다. 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국회 성평등 자문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다. 원 후보자는 “양성평등은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인식 아래 통합과 포용을 바탕으로 성평등 사회 구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지명됐다. 소득 불평등 해소와 공정한 경제체제 연구를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