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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 최초 수상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 신설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인정받은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 최초 수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이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을 최초로 수상했다.

'한국 뮤지컬 어워즈'는 한국 공연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공연된 뮤지컬 시장을 결산하고 분석해 뮤지컬의 미래를 준비하는 동시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는 수상 부문에 최초로 특별 부문 '아동가족뮤지컬상'이 신설됐다. 뮤지컬 시장에서 아동가족 부문의 비중이 확대된 만큼 관객 저변 확대에 기여한 바를 인정해 수상에 의미를 더한다. 아동가족뮤지컬의 수가 많아져 쟁쟁한 후보작품들이 경쟁한 가운데 중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이 최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아동가족특별상 시상을 진행한 고희경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장은 "그동안 뮤지컬 시장에서 아동가족뮤지컬이 양적으로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하면서 뮤지컬 관객 저변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아동가족뮤지컬을 조명하고 시상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시상 소감을 전했다.

한국 뮤지컬 어워즈의 후보추천위원회는 1차, 2차에 걸쳐 작품성, 흥행성, 창작성을 고려해 최종 후보 4편을 선정했다.

수상작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은 현실과 판타지 요소를 적절히 연결해 아동가족뮤지컬로서의 재미를 줬으며, 세대를 아우르는 정서를 녹여내면서 진한 감동까지 선사했다. 탄탄한 스토리에 음악 구성이 쉬우면서도 재미있어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백희나 작가의 원작을 훌륭하게 무대화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 제작사 할리퀸크리에이션즈의 김영인 대표는 "어린이에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좋은 작품은 세대를 나누지 않는다. '장수탕 선녀님'을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고, 앞으로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좋은 작품을 계속해서 만들고 싶다"며 뜻깊은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 대표는 이어 "또한 어린 시절 공연을 보고 자란 관객이 성인이 돼서도 공연장을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좋은 아동가족뮤지컬을 꾸준히 제작해 미래세대 공연 관객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은 세계적인 작가 백희나의 동명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2021년 7월 첫 막을 올렸다. 개막 후 지난 3년간 관객평점 9.9, 연간 판매랭킹 1위(공연예술통합전산망 KOPOS 기준), 총 20여만 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의 흥행 비결은 남녀노소 공감할 수 있는 배경과 이야기에 있다. 주인공 '덕지'가 장수탕 문을 여는 순간 탈의실, 냉탕, 열탕, 때밀이 침대 등 실제 목욕탕을 옮겨 놓은 듯한 세트가 등장하면서 부모 세대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자녀 세대에겐 낯설지만 흥미로운 마법의 세계를 열어준다.

덕지와 선녀 할머니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신나는 냉탕놀이와 모험은 화려한 영상과 조명, 특수효과로 펼쳐지고, 아름답고 환상적인 음악이 더해져 원작의 따뜻한 감동을 배가시킨다.

현재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은 갤러리아포레 서울숲 씨어터 2관에서 공연 중이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할리퀸크리에이션즈는 서울숲 갤러리아포레에서 어린이 가족 공연 전용관 '서울숲 씨어터'를 운영하고 있다. '편안하고 특별하게, 공연장에 들어온 순간부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총 2개 관에서 뮤지컬 '알사탕'과 '장수탕 선녀님'이 오픈런으로 공연되고 있다.

서울숲 씨어터 2관은 '장수탕 선녀님'의 배경이 되는 목욕탕을 그대로 로비에 구성했다. 목욕탕이 생소한 어린이들은 입장할 때 받은 체험 활동지로 목욕탕 체험을 하고, 부모들은 어린 시절 추억과 경험을 아이들과 나누며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갖게 된다.

로비에서부터 목욕탕의 세계를 경험한 어린이들은 호기심과 흥미가 배가되고, 공연장에선 또 다른 판타지 세계를 즐기게 된다. 이는 곧 높은 관객 만족도로 이어진다. 이것이 할리퀸크리에이션즈의 작품들이 관객들에게 꾸준하게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다.

할리퀸크리에이션즈의 어린이 가족 뮤지컬은 2024년에도 흥행을 이어간다. 먼저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아동가족뮤지컬상' 수상작인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과 최신작인 뮤지컬 '달 샤베트'가 전용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달 샤베트'는 2023년 7월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초연돼 당시 평점 10.0, 객석점유율 95% 이상을 달성하는 흥행을 기록했다. 오는 4월부터 어린이 가족 공연 전용관 '서울숲 씨어터'에서 흥행을 이어간다.

할리퀸크리에이션즈의 어린이 가족 뮤지컬은 그간 감성 놀이극 '아빠! 사랑해요' 3만 명, 뮤지컬 '알사탕' 28만 명,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 20만 명, 뮤지컬 '이상한 엄마' 5만 2000명, 뮤지컬 '달 샤베트' 1만 명 이상의 관객 동원을 기록해 총 58만 명의 관객과 4200회 이상의 전무후무한 흥행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가족 공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할리퀸크리에이션즈의 어린이 가족 뮤지컬은 '서울숲 씨어터' 전용관 이외에도 부산, 대구, 전주, 광주 등 연간 50개 이상의 도시에서 투어공연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 가족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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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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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한국 재난 특성 반영한 '노인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고령사회에 발맞춰 한국 재난 특성을 반영한 '노인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을'시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기후위기로 재난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재난 사망자의 61%가 60세 이상 고령자였으며, 2025년 대형 산불 사망자 31명 중 83%가 고령층이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서도 2023년 온열질환자 중 고령자 비율은 40%를 넘었고, 폭염 사망자 역시 절반 이상이 노년층이었다. 협회는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노년층의 신체적, 인지적 특성을 반영한 체험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노인 스스로가 재난 대응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다. 특히 고령인구가 집중된 재난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방문형 교육을 실시해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재난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교육은 자율 대응이 가능한 노인과 전면적인 지원이 필요한 노인으로 대상자를 구분해 단계별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요양시설, 복지센터 등 노년층 생활환경에 밀착한 장소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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