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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림조합중앙회지부 비상임, '제2차 비상임중앙회장 경영간섭 완전박탈 결의대회' 개최

12일 산림조합중앙회노조, 조직경영 정상화 위해 중앙회장직 연임 제한 촉구 -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박홍배)과 금융노조 소속 산림조합중앙회지부(위원장 추연형, 이하 '산림조합중앙회 노조')는 12일 서울 송파구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제2차 비상임중앙회장 경영간섭 완전박탈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산림조합중앙회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연임 제한 법령 개정 등을 촉구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하 40개 지부 대표자 및 상임간부, 투쟁 선봉대원, 중앙회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집결해 비상임직인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의 경영간섭과 직권남용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산림조합법 개정과 훼손된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회복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앞서 산림조합중앙회 노조는 지난해 11월 제1차 결의대회 후 재발방지 약속과 노사화합을 위한 협력적 관계 개선에 합의하였으나, 수개월만에 최창호 중앙회장이 철저히 약속을 파기해 지금의 분란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차 결의대회에서는 오는 12월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중앙회 재정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유권자인 142개 회원조합장의 마음을 얻기 위해 조합장 직책지원비 110%를 인상했고, 36억 원을 들여 전 조합에 차량을 지원한 것과 5차례의 조합장 일본 연수 또한 불순한 의도로 보고 문제 삼은 바 있다.

이날 2차 결의대회에서 산림조합중앙회 추연형 노조위원장은 "이번 9월 정기인사에서 권한이 없는 중앙회장의 인사농단으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하며 "지난 4년동안 지속적인 경영간섭으로 이룬 성과가 무엇이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실제 최창호 중앙회장은 임기말에 재원도 없는 지역본부의 청사 이전을 검토하라며 주간보고를 받아가며 챙기고, 시장가치 100억 원에 달하는 해외사업을 신중한 검토 없이 청산하라고 했다가, 이를 번복하여 재투자를 지시하더니, 이를 또 일주일 만에 돌연 청산하라는 등 일관성 없는, 권한도 없는 업무 지시로 경영혼란을 초래하는 한편, 금융당국과 사전 조율 없이 무리하게 상호금융업 진출관련 용역 추진을 지시한 대가로 5억 원을 허비해 일부 조합장들이 관련 위원회에서 책임자 문책 등을 지적한 바 있다.

아울러 오는 12월 중앙회장 선거에 마땅한 경쟁자가 없다고 판단하고 3월부터 감사위원장 임금 15% 삭감, 전용차량 반납, 감사실직원을 회장비서실로 배치, 해외법인 정기감사에 회장이 동행해 감사 교란, 위력을 행사해 감사실장 교체를 시도하고, 부적정한 감사위원 선임에 관여하는 등 감사실의 독립성을 심각히 훼손한 것은 본인 재선 후 임기 4년을 탄탄대로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추연형 위원장은 "중앙회가 단 한사람의 독선적 의사에 따라 경영이 좌우되는 것은 '산림조합법' 104조 4항에 '중앙회장은 한차례 연임할 수 있다'라는 조항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유사기관인 농협은 중앙회장 중임 제한, 수협도 연임 제한이지만, 산림조합중앙회장만 1회 연임이 가능한 것은 형평성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추 위원장은 아울러 "법이 개정되어도 현 회장의 임기에는 아무런 양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현재의 우리는 가시밭길을 걷고 있어도 앞으로 후배들에게 또 다시 이런 노동환경을 물려줄 수는 없다"라며 현 시점에서 법개정을 통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박홍배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이 모든 사태의 총책임자인 최창호 중앙회장의 도를 넘은 경영간섭과 직권남용이 산림조합중앙회의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키고 노동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면서 "10만 노동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산림조합법 개정의 의지를 명확히 보일 때까지 노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평가데이터지부 우석원 위원장, 신협중앙회지부 신익동 위원장이 연대사를 통해 비상임 중앙회장의 비상식적 경영간섭 중단을 촉구하고 산림조합중앙회지부 현안 해결을 위해 끝까지 연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창호 중앙회장은 산림조합중앙회 입사해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조합감사위원장, 상임감사를 역임했으며 그의 임기는 2020. 01. 14 ~ 2024. 01. 13일 까지이다. 오는 12월 6일 중앙회장 선거에 재출마가 확실시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출마가 거론되는 다른 후보는 없는 상태이다.

i24@dauy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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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 <141작가 문장, 필사책> 출판기념회 및 제9회 아름다운 소설가상 시상식 개최… "141인의 문장이 다시 숨 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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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이 11월 6일(목)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여성의 역량강화와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및 양성평등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성의 역량강화와 더불어 여성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조직 내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일·생활 균형 문화 조성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고, 양성평등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양성평등 콘텐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함께 여성 창업기업의「중소기업 워라벨 포인트제」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컨설팅을 비롯해 △재직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경력단절여성 인턴십 연계 지원 등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기업 내 양성평등 가치의 확산과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양성평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평등한 조직문화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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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하늘 가리는 초고층 논란… "오세훈 시장, 업자와의 동행 중단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 종묘 인근에 추진 중인 세운4구역 초고층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은 7일 최지효 부대변인 명의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앞에 142미터 빌딩을 세우려 한다"며 "역사적 존엄을 업자 이익에 내던지는 행정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4구역에 초고층 복합건물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해당 지역이 종묘의 경관지구에 인접해 있어, '세계유산영향평가(HEIA)'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사업이 추진될 경우 세계유산 등재 취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유네스코가 공식 권고한 절차를 외면한 채 일방적 개발을 강행하고 있다"며 "조선 왕실의 위패가 모셔진 종묘는 대한민국 첫 번째 세계유산이자 문화자존의 상징이다. 이를 침해하는 행정은 역사와 시민 모두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 부대변인은 "오세훈 시장은 '건물을 높여도 그늘이 생기지 않는다'는 단편적 논리로 세계유산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문제의 핵심은 그림자의 유무가 아니라 종묘가 지닌 의례 공간의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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