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1 (수)

  • 맑음동두천 22.4℃
  • 맑음강릉 26.6℃
  • 맑음서울 25.7℃
  • 구름많음대전 25.9℃
  • 구름많음대구 25.8℃
  • 구름많음울산 26.0℃
  • 구름많음광주 26.8℃
  • 구름많음부산 28.1℃
  • 흐림고창 25.8℃
  • 제주 27.5℃
  • 맑음강화 21.7℃
  • 흐림보은 22.5℃
  • 구름많음금산 24.5℃
  • 흐림강진군 27.3℃
  • 구름많음경주시 24.7℃
  • 흐림거제 26.1℃
기상청 제공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림조합중앙회지부 비상임, '제2차 비상임중앙회장 경영간섭 완전박탈 결의대회' 개최

12일 산림조합중앙회노조, 조직경영 정상화 위해 중앙회장직 연임 제한 촉구 -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박홍배)과 금융노조 소속 산림조합중앙회지부(위원장 추연형, 이하 '산림조합중앙회 노조')는 12일 서울 송파구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제2차 비상임중앙회장 경영간섭 완전박탈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산림조합중앙회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연임 제한 법령 개정 등을 촉구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하 40개 지부 대표자 및 상임간부, 투쟁 선봉대원, 중앙회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집결해 비상임직인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의 경영간섭과 직권남용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산림조합법 개정과 훼손된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회복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앞서 산림조합중앙회 노조는 지난해 11월 제1차 결의대회 후 재발방지 약속과 노사화합을 위한 협력적 관계 개선에 합의하였으나, 수개월만에 최창호 중앙회장이 철저히 약속을 파기해 지금의 분란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차 결의대회에서는 오는 12월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중앙회 재정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유권자인 142개 회원조합장의 마음을 얻기 위해 조합장 직책지원비 110%를 인상했고, 36억 원을 들여 전 조합에 차량을 지원한 것과 5차례의 조합장 일본 연수 또한 불순한 의도로 보고 문제 삼은 바 있다.

이날 2차 결의대회에서 산림조합중앙회 추연형 노조위원장은 "이번 9월 정기인사에서 권한이 없는 중앙회장의 인사농단으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하며 "지난 4년동안 지속적인 경영간섭으로 이룬 성과가 무엇이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실제 최창호 중앙회장은 임기말에 재원도 없는 지역본부의 청사 이전을 검토하라며 주간보고를 받아가며 챙기고, 시장가치 100억 원에 달하는 해외사업을 신중한 검토 없이 청산하라고 했다가, 이를 번복하여 재투자를 지시하더니, 이를 또 일주일 만에 돌연 청산하라는 등 일관성 없는, 권한도 없는 업무 지시로 경영혼란을 초래하는 한편, 금융당국과 사전 조율 없이 무리하게 상호금융업 진출관련 용역 추진을 지시한 대가로 5억 원을 허비해 일부 조합장들이 관련 위원회에서 책임자 문책 등을 지적한 바 있다.

아울러 오는 12월 중앙회장 선거에 마땅한 경쟁자가 없다고 판단하고 3월부터 감사위원장 임금 15% 삭감, 전용차량 반납, 감사실직원을 회장비서실로 배치, 해외법인 정기감사에 회장이 동행해 감사 교란, 위력을 행사해 감사실장 교체를 시도하고, 부적정한 감사위원 선임에 관여하는 등 감사실의 독립성을 심각히 훼손한 것은 본인 재선 후 임기 4년을 탄탄대로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추연형 위원장은 "중앙회가 단 한사람의 독선적 의사에 따라 경영이 좌우되는 것은 '산림조합법' 104조 4항에 '중앙회장은 한차례 연임할 수 있다'라는 조항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유사기관인 농협은 중앙회장 중임 제한, 수협도 연임 제한이지만, 산림조합중앙회장만 1회 연임이 가능한 것은 형평성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추 위원장은 아울러 "법이 개정되어도 현 회장의 임기에는 아무런 양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현재의 우리는 가시밭길을 걷고 있어도 앞으로 후배들에게 또 다시 이런 노동환경을 물려줄 수는 없다"라며 현 시점에서 법개정을 통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박홍배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이 모든 사태의 총책임자인 최창호 중앙회장의 도를 넘은 경영간섭과 직권남용이 산림조합중앙회의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키고 노동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면서 "10만 노동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산림조합법 개정의 의지를 명확히 보일 때까지 노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평가데이터지부 우석원 위원장, 신협중앙회지부 신익동 위원장이 연대사를 통해 비상임 중앙회장의 비상식적 경영간섭 중단을 촉구하고 산림조합중앙회지부 현안 해결을 위해 끝까지 연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창호 중앙회장은 산림조합중앙회 입사해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조합감사위원장, 상임감사를 역임했으며 그의 임기는 2020. 01. 14 ~ 2024. 01. 13일 까지이다. 오는 12월 6일 중앙회장 선거에 재출마가 확실시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출마가 거론되는 다른 후보는 없는 상태이다.

i24@dauym.net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계약 후 법인신고, 건조실적은 전무…불안한 한강버스! 수상한 서울시? (서울=미래일보) = 장건섭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30일, "한강버스를 둘러싼 의혹이 점입가경이다"라며 "총 8척의 한강버스 중 6척을 수주한 A업체가 계약 당시 배를 단 1척도 건조해 본 경험이 없는 신생업체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어 "제조 계약은 올해 3월인데, 해당업체의 법인설립일은 4월이다"라며 "4대보험 가입명부를 확인해 보니 직원도 4월에야 채용했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부 조선기술자는 현장실사 후 설계도면 확정이 시급하고 용접기 조기 확보도 필요하다고 했다"라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실적도 없고, 직원도 없고, 가장 기본적인 용접기조차 확보되어 있지 않으며 심지어 법인설립(신고)도 되어 있지 않은 1인 회사와 178억 원이라는 막대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서울시의 패기가 실로 놀랍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검증되지 않은 업체 선정으로 시민의 우려와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한강버스 사업의 즉각 중단과 전면 재검토를 엄중 촉구한다"라며 "최근 서울시는 '선박에 들어갈 배터리 모듈 시험 일정 연기와 선착장의 설계 변경에 따른 공정 지연’을 이유로 올해 10월로 예

정치

더보기
박영한 서울시의원, 직접 제도적 근거와 지원 방안 마련한 '남산 곤돌라 착공'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영한 서울시의회 의원(행정자치위원회, 국민의힘, 중구1)은 명동 예장공원에서 남산 정상을 잇는 남산 곤돌라 착공식에 참여했다. 남산 곤돌라는 내년 말 공사를 완료하고 2026년 초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남산 일대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착공식에서 곤돌라 기본 설계 3D 시뮬레이션과 공사 계획을 공개했다. 곤돌라가 남산 경관과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의 자문 의견을 반영했다. 남산 곤돌라는 명동역 1번 출구 앞 예장공원부터 남산 정상부까지 832m 구간을 5분간 운행한다. 지난 8월 하부 승강장 예정지에 있던 이회영 기념관을 철거하며 공사에 들어갔다. 박 의원은 지난 5월 본회의에 통과된 남산 곤돌라 사업의 제도적 근거와 지원 방안을 담은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착공식의 가장 큰 역할을 한 선봉장인 셈이다. 이로써 남산공원의 자연환경 보전과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큰 산을 넘었다. 박 의원은 "남산의 친환경 이동수단 사업 추진의 근거를 마련한지 4개월만에 착공식을 하게 되어 감회가 남 다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