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0 (목)

  • 맑음동두천 8.8℃
  • 구름조금강릉 12.5℃
  • 맑음서울 10.7℃
  • 맑음대전 11.5℃
  • 맑음대구 13.3℃
  • 맑음울산 11.4℃
  • 구름많음광주 11.9℃
  • 구름조금부산 13.1℃
  • 구름조금고창 11.6℃
  • 구름많음제주 13.4℃
  • 맑음강화 8.6℃
  • 맑음보은 10.9℃
  • 맑음금산 10.5℃
  • 구름많음강진군 12.3℃
  • 맑음경주시 10.1℃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림조합중앙회지부 비상임, '제2차 비상임중앙회장 경영간섭 완전박탈 결의대회' 개최

12일 산림조합중앙회노조, 조직경영 정상화 위해 중앙회장직 연임 제한 촉구 -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박홍배)과 금융노조 소속 산림조합중앙회지부(위원장 추연형, 이하 '산림조합중앙회 노조')는 12일 서울 송파구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제2차 비상임중앙회장 경영간섭 완전박탈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산림조합중앙회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연임 제한 법령 개정 등을 촉구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하 40개 지부 대표자 및 상임간부, 투쟁 선봉대원, 중앙회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집결해 비상임직인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의 경영간섭과 직권남용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산림조합법 개정과 훼손된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회복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앞서 산림조합중앙회 노조는 지난해 11월 제1차 결의대회 후 재발방지 약속과 노사화합을 위한 협력적 관계 개선에 합의하였으나, 수개월만에 최창호 중앙회장이 철저히 약속을 파기해 지금의 분란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차 결의대회에서는 오는 12월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중앙회 재정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유권자인 142개 회원조합장의 마음을 얻기 위해 조합장 직책지원비 110%를 인상했고, 36억 원을 들여 전 조합에 차량을 지원한 것과 5차례의 조합장 일본 연수 또한 불순한 의도로 보고 문제 삼은 바 있다.

이날 2차 결의대회에서 산림조합중앙회 추연형 노조위원장은 "이번 9월 정기인사에서 권한이 없는 중앙회장의 인사농단으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하며 "지난 4년동안 지속적인 경영간섭으로 이룬 성과가 무엇이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실제 최창호 중앙회장은 임기말에 재원도 없는 지역본부의 청사 이전을 검토하라며 주간보고를 받아가며 챙기고, 시장가치 100억 원에 달하는 해외사업을 신중한 검토 없이 청산하라고 했다가, 이를 번복하여 재투자를 지시하더니, 이를 또 일주일 만에 돌연 청산하라는 등 일관성 없는, 권한도 없는 업무 지시로 경영혼란을 초래하는 한편, 금융당국과 사전 조율 없이 무리하게 상호금융업 진출관련 용역 추진을 지시한 대가로 5억 원을 허비해 일부 조합장들이 관련 위원회에서 책임자 문책 등을 지적한 바 있다.

아울러 오는 12월 중앙회장 선거에 마땅한 경쟁자가 없다고 판단하고 3월부터 감사위원장 임금 15% 삭감, 전용차량 반납, 감사실직원을 회장비서실로 배치, 해외법인 정기감사에 회장이 동행해 감사 교란, 위력을 행사해 감사실장 교체를 시도하고, 부적정한 감사위원 선임에 관여하는 등 감사실의 독립성을 심각히 훼손한 것은 본인 재선 후 임기 4년을 탄탄대로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추연형 위원장은 "중앙회가 단 한사람의 독선적 의사에 따라 경영이 좌우되는 것은 '산림조합법' 104조 4항에 '중앙회장은 한차례 연임할 수 있다'라는 조항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유사기관인 농협은 중앙회장 중임 제한, 수협도 연임 제한이지만, 산림조합중앙회장만 1회 연임이 가능한 것은 형평성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추 위원장은 아울러 "법이 개정되어도 현 회장의 임기에는 아무런 양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현재의 우리는 가시밭길을 걷고 있어도 앞으로 후배들에게 또 다시 이런 노동환경을 물려줄 수는 없다"라며 현 시점에서 법개정을 통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박홍배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이 모든 사태의 총책임자인 최창호 중앙회장의 도를 넘은 경영간섭과 직권남용이 산림조합중앙회의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키고 노동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면서 "10만 노동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산림조합법 개정의 의지를 명확히 보일 때까지 노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평가데이터지부 우석원 위원장, 신협중앙회지부 신익동 위원장이 연대사를 통해 비상임 중앙회장의 비상식적 경영간섭 중단을 촉구하고 산림조합중앙회지부 현안 해결을 위해 끝까지 연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창호 중앙회장은 산림조합중앙회 입사해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조합감사위원장, 상임감사를 역임했으며 그의 임기는 2020. 01. 14 ~ 2024. 01. 13일 까지이다. 오는 12월 6일 중앙회장 선거에 재출마가 확실시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출마가 거론되는 다른 후보는 없는 상태이다.

i24@dauym.net
배너
경북여성문학인회, '경북여성문학 제25집' 출판기념회 및 시화전 성료
(영주=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경북 영주 148아트스퀘어에서 지난 11월 15일(토) 오후 3시, 경북여성문학인이 한자리에 모여 <경북여성문학 제25집> 출판기념회와 제15회 경북여성문학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치렀다.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경북여성문학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최명숙 회원(김천)의 팬플룻 연주로 식전 분위기를 열었다. 이어 경북 각지에서 참석한 경북여성문학인회 회원과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임종득 국회의원, 임병하 경북도의원, 김정숙 영주시의원, 김신중 경북문협회장, 권오휘 직전회장, 황병직 전 경북도의원 등 지역 내외 귀빈과 문학·문화계 관계자를 포함해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복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삶의 결, 경북 땅에서 피어난 이야기들이 독자들의 마음에 닿기를 바란다"며 25집 출간의 의미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신중 경북문협회장이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제15회 경북여성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영예의 수상작은 이윤숙 시인의 시 '망초'가 선정되었으며, 작품 세계에 대한 심사평과 함께 시상식이 진행되자 현장에서는 큰 박수와 축하가 이어졌다. 또한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회원 시집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대한한약사회, 국회 공감 이끌어 '한약학과 6년제·정원 확대' 가시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한약학과 6년제 전환'과 '정원 확대'에 대해 국회와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지난 10월 열린 국회 종합감사에서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모두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약사 제도 발전의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국회 서면질의 결과, 교육부·복지부 모두 "6년제 전환 필요성 공감" 국회 교육위원회 김대식 의원과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은 각각 교육부와 복지부에 ‘지역 거점대학 한약학과 신설 및 정원 확대’, ‘한약학과 6년제 전환’ 등과 관련해 서면질의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한약학과 신설 및 입학정원 증원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추진해 나가겠다"며 "6년제 전환의 필요성 여부를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복지부 또한 "한약사 실무 및 임상 교육 확대 등 전문성 강화의 필요성과 한의약 산업·제약 연구개발을 위한 인력 확충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관련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교육부와 복지부 모두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대한한약사회가 수년간 추진해온

정치

더보기
"장애인은 너무 많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 발언 파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가 16일 공식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의 최근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 사퇴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을 두고 "장애인을 너무 많이 할당해서 문제", "배려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피해 의식으로 똘똘 뭉쳤다" 등 장애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의 진행자 역시 "김예지는 장애인인 것을 천운으로 알아야 한다", "뭐만 잘못하면 여자라서 당했다고 하냐"와 같은 발언을 이어갔으나, 박 대변인은 이를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혐오성 발언의 흐름에 동조했다는 점에서 더 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논평에서 "장애를 이유로 특정 정치인의 정당성을 문제 삼고,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공격 포인트로 삼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회 내 장애인 비례대표는 300명 중 3명(약 1%)에 불과하며, 여성 국회의원 비율 역시 20% 수준으로 여전히 성별 균형과는 거리가 먼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장애인·여성 할당제를 '과도한 특혜'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