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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위기 속에 부가판권시장 상생의 길 열리다

빠르게 발전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의 길 마련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roducers Guild of Korea, 이하 PGK)과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부 국내콘텐츠사업팀 및 저작권팀이 지난달 9월 13일 업무협의를 위한 자리를 갖고, 빠르게 발전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의 길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 이후 OTT 온라인 플랫폼이 급격히 성장하였으나, 한국영화 제작사와 콘텐츠유통사 간의 계약은 실제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콘텐츠의 유통 및 극장 외 부가판권 판매에 따른 수익배분에 관한 의견 차이가 발생해 왔다.

이날 협의를 통해 그간의 문제점들을 서로 공유하고, 향후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한국영화콘텐츠산업의 부가판권 유통에 관한 표준 계약의 틀을 준비하는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PGK 최정화 대표는 "가장 대표적이고 선도적인 콘텐츠 기업인 CJ ENM이 프로듀서들과 직접 이야기를 하고 협의하는 것에 의의가 있고 이것을 첫 단추로 영화계와 콘텐츠 업계 모두가 힘을 합쳐 상생의 길을 모색하였으면 한다"며 "미래의 영화산업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이를 위한 협약과 토론은 언제든지 열려있으니 함께 이야기 나눴으면 한다"며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이에 CJ ENM 국내콘텐츠사업팀 정현석 팀장도 "프로듀서들과 직접 이야기하는 방식은 늘 원하는 방식이었으며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각각의 콘텐츠에 대하여 어떻게든 제대로 된 보상이 이루어 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겠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CJ ENM 황경일 IP법무담당은 "이제는 실무 주체들이 함께 이야기하고 공론화하며 상생의 길을 가야하는 단계로 영화 콘텐츠 제작과 유통 사업자들이 모두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했으면 좋겠다"며 향후 표준계약 마련에 동의하였다. 

 

PGK는 약 260여 명의 한국영화 프로듀서와 제작자들이 속해있으며 회원들은 매년 극장에서 개봉하는 한국영화의 상당수를 제작하거나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PGK 소속 프로듀서들은 최근 OTT 공개 콘텐츠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CJ ENM 국내콘텐츠사업팀은 자사가 투자배급한 극장개봉 영화를 비롯해 많은 한국영화를 IPTV, 디지털케이블, OTT 플랫폼 등과 계약을 체결하여 시장점유율이 높으며, 적극적인 마케팅 프로모션 전략 등을 통해 한국영화 부가판권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향후 만들어질 표준계약방식이 위기의 한국영화시장에서 좋은 결과물로 나오기를 기대한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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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조 시인, 제6회 통일문학상 수상… <문학과 통일> 제11호 출판기념식 및 제6회 통일문학상·신인문학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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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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