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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고맙다는 말

공감과 소통으로 이루어 지는 따스한 말

(서울=미래일보) 최현숙 기자= 세상이란 언제나 나 혼자가 아니라서 나이가 먹어도 잘 모르는 것이 세상인 것 같다. 진심을 다해도 그 마음을 몰라주는 사람에게 때론 상처를 주거나 아니면 내가 받거나, 사람의 겉모습은 보이나 그 마음은 알 수가 없으니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중 사랑하는 한 사람을 만나 늘 위로가 되는 말 "고맙소.", "사랑하오."

이 내용은 가수 조항조 씨가 불렀던 노래 '고맙소'라는 가사를 풀어쓴 내용이다. KBS 2TV 주말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매년 5월이면 가정의 달 특집극으로 무대가 꾸며진다. 5월 20일에 있었던 방송에서는 강사 김창옥 씨가 출연하여 공감과 소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가수들의 무대와 김창옥 씨의 강의를 번갈아 가며 무대가 꾸며졌는데, 가수 홍서범이 '고맙소'라는 노래를 불러 관객들에게 감동의 눈물을 주었다. 이 말이 누군가로부터 나에게 전해질 때 나의 마음은 어땠는가, 필자 역시 가슴이 뜨거워지고 따스해지는 말로 위로가 될 때도 있다.

누군가로부터 전해 듣는 '고맙다' 라는는 말은 평소 어느 대상에게 자신의 고마운 마음을 표시할 때 사용한다. 그러나 이 말은 굳이 이럴 때가 아니더라도 곁에 있어서 도움 되거나 누군가 늘 내게 고마운 존재라면 가끔 이 말을 찾아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가운데 서로와의 소통도 원활하게 이어갈 수 있고 그로 인해 고마운 존재라는 것도 알게 해주는 뿌듯한 마음이 들지 않을까.

생각해 보면 이 말은 흔하면서도 잘 사용하면 누군가의 마음에 힘이 실리는 말이기도 하다. 부부간에도 늘 곁에 있으니 고마움의 존재라는 것을 잘 모를 때가 있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가끔은 고맙다는 말을 일부러라도 찾아서 전해 주며 존재를 알게 해 준다. 어느 대상의 나약함 에는 그 무엇보다도 말 한마디의 위력이 굉장한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둘러보면 주위에는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고마운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필자는 아무 댓가 없는 우리에게 계절마다 꽃을 피워주고 나무 그늘을 만들어 주는 자연에게도 고맙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그러하다.

누군가의 손을 붙잡고 손등에 눈물을 떨굴 때 그 손을 감싸며 전하는 말 "괜찮다. 사랑한다."

누군가에게 늘 고마움의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해 주고 따스함을 전하는 말 "고맙습니다."

가정의 달 오월에 누군가의 곁에는 그가 늘 있어줘서 고맙다고 말 한마디 뜨겁게 전하는 건 어떨까?. 오월이 어느새 서서히 기울어 가고 있다.

gktkfkd04tka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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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수필창작과, 고수부 작가 초청 '북토크 콘서트' 9월 18일 인사동서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수필창작과가 주관하는 '고수부 작가 초청 북토크 콘서트'가 오는 9월 18일 오후 5시, 인사동 '촌'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송명화 박사(문학평론가)의 사회로 권대근 문학평론가(대신대학원대학교 교수·문학박사)가 맡아 진행하며, 최근 출간한 제11 수필집 <어둠을 밝히는 빛처럼> 출판을 기념해서 군인으로서의 삶과 문인으로서의 길을 동시에 걸어온 고수부 작가의 인생 궤적과 문학 세계를 조명할 예정이다. 고수부 작가는 고려대학교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영어교육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ROTC 37기로 임관해 월남전에 맹호부대 장교로 참전했으며, 미 육군공병학교 축지과정 수료, 주한미군 군사협조단(JUSMAG-K) 연락장교, 국방부 관리정보실 근무 등 군 경력을 쌓았다. 이후 육군 중령으로 예편한 그는 전쟁기념관 학예관을 거쳐 퇴임 후 K.J 스피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군 경력과 학문을 접목한 삶을 이어왔다. 2003년 <순수문학>을 통해 등단한 고수부 작가는 수필집 <어둠을 건너는 빛처럼>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며 군인의 경험과 인간 존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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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베트남인회, 제3회 전북베트남인체육대회 성황리 개최 (김제=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북베트남인회(회장 김지연)가 주최·주관한 '2025년 제3회 전북베트남인체육대회'가 9월 14일 전북 김제시 검산동 김제시민운동장 축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약 1만 5천여 베트남 교민이 모국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문화·사회적 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며, 교민과 지역사회의 교류를 강화하고 베트남 공동체의 단합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되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부 호(Vu Ho) 주한 베트남대사, 정성주 김제시장,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현장을 빛냈다. 대사관과 지방정부, 그리고 다수 후원 기업과 기관의 지원 속에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다. 이번 체육대회는 줄다리기, 팔씨름, 계주, 축구 등 다양한 종목으로 꾸려져 700여 명의 베트남 교민들이 함께 땀 흘리며 화합을 다지는 장이 됐다. 또 '2025 전북 오픈컵'을 비롯해 취업·학업·건강 상담 등 실질적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되어, 체육 행사 이상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는 전북특별자치도를 비롯하여 호성전주병원, 유디전주효자치과, 더불어사는좋은이웃, 김제시가족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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