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는 4월 3일부터 출퇴근 시간대에 운행되는 지하철 5호선 강동 구간 열차 운행횟수가 늘어날 예정이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동갑, 기획재정위원회)은 13일, 열차 운행횟수가 출근시간대 2회(상일동→방화) 늘어나고, 퇴근시간대 2회(방화→ 마천 1회, 방화→ 하남검단산 1회) 늘어난다고 변경된 열차운행계획을 설명했다.
진 의원이 2021년 국토교통위원장 재임 당시 이뤄낸 증편 이후, 추가적으로 이끌어낸 조치다.
진 의원은 그동안 '지하철 5호선 열차 혼잡도 개선을 위한 주민 간담회'를 비롯해 관련 기관들의 혼잡도 개선 대책 방안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 해왔다.
강동 지역 지하철 5호선 혼잡도 문제는 강동 주민의 주요한 교통 불편 사항 중 하나였다.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정기 교통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5호선의 평균 혼잡도는 140.9%에 달했다. 특히 강동구간의 혼잡도는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최근 강동·하남 지역 신축 아파트 증가와 재건축으로 지역 유입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출퇴근시간대 열차 추가 운행이 결정됐다.
이번 결정을 통해 출퇴근 시간 강동갑 지역을 지나는 열차가 늘어나게 된다. 출근시간대 강동갑에서 도심을 향하는 열차(상일동→방화) 운행횟수는 2회 늘어나며, 퇴근시간대 도심에서 강동갑을 향하는 열차(방화→하남검단산) 운행횟수는 1회 늘어난다.
더불어, 출근시간대 <상일동→강동>에서 <하남검단산→강동> 방향으로 행로가 변경된 열차가 2회 운영된다. 실질적으로 강동구간은 운행횟수를 4회 늘리는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진선미 의원은 "5호선 강동구간 운행횟수가 늘어난 것은 강동 주민 여러분과 함께 얻어낸 결실"이라며 "가장 이용이 수고로우셨을 출퇴근시간대에 더 자주 열차가 운행하게 되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이어 "향후 강동은 고덕비즈밸리, 신축 아파트 단지의 입주 등으로 지하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강동주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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