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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제28대 이사장에 김호운 소설가 당선

부이사장에 강정화(시)·구재기(시)·노창수(시)·김민정(시조)·이은집(소설)·장호병(수필)·윤영훈(아동문학)
분과회장에 박영하(시)·권남희(수필)·홍성훈(아동문학)·강경호(평론)·임성구(시조)·김운중(민조시)·김영두(소설)·김대현(희곡)·김정학(청소년)
오는 2월 10일 오후 2시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이사장단 이취임식 개최 예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내 최대 문학단체인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제28대 이사장으로 김호운 소설가가 당선됐다.

한국문인협회 제28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문효치)는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제62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28대 이사장 선거 개표 결과 유효 투표수 총 6,974표 가운데 기호 2번 김호운 후보(소설가)가 4,032표를 얻어 기호 1번 손해일 후보(시인)에 앞서 당선됐다"고 밝혔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또 "김호운 당선인과 함께 동반 부이사장에 출마한 강정화 시인, 구재기 시인, 노창수 시인, 김민정 시조시인, 이은집 소설가, 장호병 수필가, 윤영훈 아동문학가가 각 당선 되었으며, 각 분과 회장에는 시분과 박영하 시인, 수필분과 권남희 수필가, 아동분과 홍성훈 아동문학가가 각 분과 회장에 당선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평론분과 강경호 평론가, 시조분과 임성구 시조시인, 민조시분과 김운중 민조시인, 소설분과 김영두 소설가, 희곡분과 김대현 희곡작가, 청소년문학분과 김정학 청소년문학가가 각 분과 회장에 무투표 당선됐다.

임기는 4년이다. 한국문인협회는 오는 2월 10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이사장단 이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문인협회는 시, 시조, 소설, 희곡, 평론, 수필, 청소년문학, 아동문학, 외국문학 등 문학 전 장르의 문인 회원 1만 5300명이 넘는 우리나라 문단을 대표하는 최대 종합 문학단체다.

김호운 당선인은 1950년 경북 의성에서 출생, 1978년 월간문학 신인작품상(소설부문)에 당선하며 등단한 이래 장편소설, 소설집, 에세이, 인문학서 등 30여 권의 작품집을 펴내는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해왔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국제PEN한국본부 자문위원, 국립한국문학관 자문위원,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 이사 등 문단의 중요 직책을 맡고 있으면서 문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탁월한 '문단 행정가'로 알려져 있다.

또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기초 단계에서부터 참여했으며, 저작권 신탁단체를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로 통합하는데 깊이 관여하며 창작자의 저작권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 왔다.

김호운 당선인은 이날 당선 인사말을 통해 "한국문학의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한국문인협회 제28대 임원 선거에 이사장 후보로 나섰다"며 "문학을 존중하고 문인을 존경하는 사회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문단이 올곧게 서야 하고 창작 활동을 하는 문인들끼리 서로 존중하며 안정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런 일은 문인 개개인의 힘으로는 할 수 없고 문학단체가 앞장서서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그러면서 "아무리 꿈이 있고 희망을 가진다고 해도 이를 실행할 힘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회원 문인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어야 하며, 이 일을 실현하기 위해 동반 출마해 당선된 훌륭한 부이사장 당선인들과 각 분과 회장 당선인들과 함께 꼭 이 희망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호운 당선인은 그동안 저서로 장편소설 '황토'(전2권), 장편소설 '님의 침묵'(전 3권), 장편소설 '漂海錄(표해록)', 장편소설 '바이칼, 단군의 태양을 품다', 장편소설 '장자의 비밀정원', 소설집 '스웨덴 숲속에서 온 달라헤스트', 소설집 '사라예보의 장미', 에세이집 '연꽃미소', 콩트집 '궁합이 맞습니다'(전2권), 인문학서 '소설학림' 등이 있다.

수상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제6회 녹색문학상, 제10회 한국문학백년상, 제1회 리더스에세이문학 대상, 제34회 대한민국예술문화 대상 등을 수상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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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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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권개헌행동' 등 시민단체, "국회선출 재판관 임명의제 조항신설 등 헌재법 개정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게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윤석열 탄핵선고를 지연시키고 있다. 다수 국민이 몹시 불안해하고 있다. 게다가 헌재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국회선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했으면서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파면하지 않고 원직에 복귀시켰다. 하지만, 원직에 복귀한 한덕수는 국회선출 마은혁을 재판관으로 임명하지 않는 위헌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헌재 역시 불완전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자기모순과 자승자박, 진퇴양난과 교착상태 등으로 한치 앞도 볼 수 없을 정도로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정국이 한동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토요일(3.29.) 낮 2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광화문 정문 앞(오른쪽 해태 석상조형물 왼쪽 옆)에서 '개혁연대민생행동', '개헌개혁행동마당', '공익감시 민권회의' 등 약 46개 시민단체가 개최한 '윤 탄핵 선고지연 타개와 헌정수호 국론통합 방안 긴급제안' 기자회견에서 "국회선출 재판관 임명의제 조항신설 등 헌재법 개정하라!"는 주장과 함께 "마은혁 재판관 임명으로 위헌상태를 치유한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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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헌법재판소 탄핵선고 전문…"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인 만장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반대 의견을 남긴 재판관은 없었고 일부 재판관들이 세부 쟁점에 대해서만 별개 의견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반대 의견을 남긴 재판관은 없었고 일부 재판관들이 결론에는 동의하면서 세부 쟁점에 대해서만 별개 의견을 덧붙였다. 헌재는 작년 12월 3일 당시 국가비상사태가 아니었는데도 윤 대통령이 헌법상 요건을 어겨 불법으로 계엄을 선포했다고 봤다. 이른바 '경고성·호소용 계엄이었다'는 윤 대통령 주장에 대해서는 "계엄법이 정한 계엄의 목적이 아니다"라며 "피청구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국회의사당에 모인 의원들을 끌어내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려 했다는 의혹, 국군방첩사령부를 통해 주요 정치인·법조인 등을 체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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