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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수필의 날' 전국대회 서울행사 및 '제15회 올해의 수필인상·심포지엄' 성료

'올해의 수필인상' 장호병 수필가
'올해의 작품상' 심영희 수필가
수필문학 심포지엄 '메타버스와 빅데이터 시대의 수필쓰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수필가들의 지역 간 교류를 위한 '제22회 수필의 날' 전국대회 서울행사 및 '제15회 올해의 수필인상·심포지엄' 행사가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회장 권남희) 주관으로 28일 개최됐다.

이날 오후 서울 충무로 스텍이락호텔 12층에서 열린 전국대회 서울행사는 권남희 '수필의 날' 운영위원장 등 200여 명의 수필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의 수필인상'과 '올해의 수필 작품상' 시상과 함께 '수필문학 심포지엄', '수필 낭독' 순으로 진행했다.

이광복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문인협회에는 1만 5천여 작가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 8천여 명이 시인으로 두 번째로 많은 회원이 바로 3천여 명의 수필가들이 차지한다"며 "한국문인협협회 이사장이 되고 나서 함께 일하고 있는 작가들의 희생과 은혜를 입으면서 그 은혜에 대해 반드시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어 "4월 28일, 오늘은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이라며 "소설 쓰는 일에 50년을 살아왔다"며 ”수필가가 많이 배출되고 있고, 지면을 통해 좋은 수필들이 넘쳐나고 있는데,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앞서 지난 9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만나 시에 관해 잠깐 이야기를 했다"며 "오 시장에게 "서울 지하철 안전로에 게시된 시에 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했으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공무원들 역시 시와 수필을 많이 썼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나눴다“고 상기했다.

이 이사장은 끝으로 “요즘 수필이 각 지면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여기 참석하신 수필가 여러분이 그 주옥 같은 글을 써내는 주인공들"이라며 "건강 관리에 유념하고 모두가 하루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으고, 또 서로를 위로하면서 살아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예의 '올해의 수필인상'은 장호병 (사)한국수필가협회 명예이사장이 수상했다. 장 수필가는 계간 문장 발행인으로 대구문인협회장을 역임했다. 수필집 '눈부처' 외 다수, 평론집 '로고스@카오스', 이론서 '글, 맛있게 쓰기', 영문에세이집 'Half Flower'가 있다.

'올해의 작품상‘은 심영희(춘천) 수필가가 수상했다. 대표작은 브라질 교민과 함께 한 가요무대를 손꼽는다. 심 수필가는 1995년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했다. 수필집으로 '아직은 마흔아홉', '정겨운 내이름은 대관령', '노랑색은 왕이다', '추억여행' 등 다수가 있다. 강원한국수필가협회 초대 및 제5대 회장을 지냈다.

올해 수필의 날 심포지엄은 최원현 (사)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겸 (사)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이 '빅 데이터 시대의 수필쓰기'란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최 이사장은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그 기술의 창조자인 인간을 넘을 수는 없다"며 "새로운 시대의 변화들도 기대와 즐거움으로 수용하면서 마음껏 조종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는 문학인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최 이사장은 이어 "4차 사업혁명 시대, 빅 데이터 시대의 글쓰기도 가장 기본이 되는 3다(多)를 잘지키면서 충분한 독서량을 확보해 어떠한 새로운 것도 낯설지 않게 적응수용하고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윤숭 지리산문학관장(사단법인 한국시조문학진흥회 이사장)이 ‘수필의 날’ 운영위원회로부터 행사 후원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품에 안았다.

이번 행사를 주최·주관한 권남희 (사)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장('수필의 날'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장수 사회로 접어들어 수필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는 일은 세계 속의 수필문학 중흥을 꾀하는 일"이라며 행사 취지를 전했다.

'수필의 날' 제정은 지난 2001년 1월, 양평군 소재 '참 좋은 카페'에서 조병화, 정목일 등 43인의 수필가와 시인, 소설가, 평론가, 시조시인, 아동문학가들이 참석해 '수필의 날'을 선포했다.

이후 6회까지 매년 12월 1일 현대수필사에서 주관해오다 2007년부터 (사)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로 위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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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단의 뿌리와 오늘을 잇는 한국문인협회, <月刊文學> 2025년 9월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가 발간하는 국내 대표 문예지 <月刊文學>(편집주간 김민정) 9월호(통권 679호)가 출간됐다. 이번 호는 문단의 흐름을 짚는 비평에서부터 신작시, 수필, 소설, 동화, 평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작품을 실어 문학 독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1968년 창간 이후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한국 현대문학의 산실로 자리 잡아온 <月刊文學>은, 이번 호에서도 당대 문단의 동향과 신진 문학인의 목소리를 폭넓게 담아냈다. 권두언에서는 김영 시인이 '문단의 대장간이 사라지고 있다'를 통해 창작과 문단 환경의 변화를 짚었으며, 장건섭 시인은 '그 가을의 정거장'을 모티브로 작품 탄생의 비밀을 풀어냈다. 또 ‘이 시대 창작의 산실’ 코너에서는 박복조 시인이 산문과 시편을 통해 문학적 사유를 나눈다. 특집으로 마련된 경상북도문인협회 지역문학 특집에서는 김신중 경상북도 지회장의 기획 글 '깊이와 높이와 넓이를 갖춘 경상북도지회'와 함께 회원들의 시, 수필, 동시 등이 다채롭게 소개된다. 이는 지역문학의 뿌리와 확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으로 평가된다. ‘이달의 신작’ 코너에는 이영선, 성갑숙,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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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 "1715차 수요시위, 일본대사관 맞은편 평화비 인근에서 진행"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촉구해온 수요시위가 다시 일본대사관을 향해 열린다. 정의기억연대(이사장 이나영)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7일 열리는 제1715차 수요시위를 일본대사관 맞은편 평화비 인근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의기억연대는 "비록 여전히 역사부정 세력의 집회 선점으로 평화비 바로 옆에서 진행하지는 못하지만, 원래처럼 일본대사관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위, 피해자 명예 지켜온 자리" 1992년 시작된 수요시위는 피해자들과 시민들이 33년 넘게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 모여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요구해온 세계 최장기 시위다. 정의기억연대는 "시민들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이 회복되고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평화로운 시위를 이어왔다"고 전했다. "역사부정 세력 방해, 경찰의 방치로 어려움 겪어" 그러나 2020년 이후 수요시위는 일본군 성노예제 부정 세력들의 선(先) 집회신고로 인해 제자리에서 밀려났다. 정의기억연대는 "그들은 집회를 하지 않으면서도 자리를 선점하거나, 소음을 내고 피해자 명예를 훼손하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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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국혁신당, "국민의힘 여성가족위원 보이콧 강력 규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27일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국민의힘 위원들의 불참으로 파행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여가위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보이콧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윤석열 정부 들어 장기간 장관 공석 상태에 놓인 여성가족부를 정상화하기 위해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하는 자리가었다. 그러나 여당 측인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하며 의결은 무산됐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위원들은 성명에서 "여성가족부를 사실상 마비시킨 당사자인 국민의힘이 또다시 정치적으로 이를 이용하는 것은 철저히 국민을 외면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날 안건에는 2024년 회계연도 결산 상정을 비롯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법 등 사회적 약자 보호와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법안 심사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책임을 방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이어 "여성가족위원회를 파행으로 이끈 이인선 위원장은 즉각 사과하고 회의를 다시 소집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무책임한 보이콧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위원회 정상화에 협조할 것"을 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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