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2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세 번째 산문집 '불행을 행복으로' 출간

문학을 통해 절망을 희망으로, 슬픔을 기쁨으로, 불행을 행복으로, 뒤집는 한 편의 역전 드라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광복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소설가)이 최근 세 번재 산문집 '불행을 행복으로'를 도서출판 도화를 통해 출간했다.

'불행을 행복으로'는 그동안 산문집 '절망을 희망으로', '슬픔을 기쁨으로'를 출간해 절망하는 영혼들에게 희망을, 슬픈 영혼들에게 기쁨을 준 저자가 그 연장선의 펴낸 세 번째 산문집이다.

앞의 산문집 두 권이 저자 인생의 민낯을 여과 없이 드러내면서 그 힘든 과정에서 슬픔을 딛고 일어나 기쁨을 이루기까지의 사색과 편린들이었다면, 이번 신작 산문집은 저자가 문학의 길과 창작 과정에서 거둬들인 부수적인 성과물로 읽는 재미와 감동이 상당하다.

제1부는 문단과 문인들에 얽힌 비망록으로 저자가 지난 세월 문단에서 만나고 헤어진 문인들의 이야기를 수록하고 있다. 우리가 몰랐던 유명 문인들의 숨은 이야기를 통해 그분들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제2부는 대작가이자, 저자의 스승이기도 한 안수길 소설가에 관한 담론이다. 진심을 담은 스승을 존경하는 마음이, 행복의 열쇠를 마련해준 스승에 대한 그리움이 눈시울을 뜨겁게 한다.

제3부는 저자가 그동안 각종 강연과 발제 토론에 참여하며 쓴 글로 다양한 소재와 폭넓은 주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문학을 통해 인생의 절망을 희망으로, 슬픔을 기쁨으로, 불행을 행복으로 뒤집는 한편의 역전 드라마를 썼다고 자부하는 저자는, 이 산문집이 불행한 영혼들에게 참된 행복을 가져다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고 말한다.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재작년 산문집 '절망을 희망으로'를 냈고, 지난해에는 그 후속편으로 '슬픔을 기쁨으로'를 간행했다"며 "'절망을 희망으로'는 절망하는 영혼들에게 희망을, '슬픔을 기쁨으로'는 슬픈 영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그러면서 "그 의도는 어느 정도 적중했다"며 "많은 독자들이 기대 이상의 과분한 성원을 보내 주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제 그 여세를 몰아 '불행을 행복으로'를 엮었다"며 "이 책은 당연히 '절망을 희망으로'와 '슬픔을 기쁨으로'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절망을 희망으로'가 내 인생의 민낯이었다면 '슬픔을 기쁨으로'는 슬픔을 딛고 일어나 기쁨을 이룩하기까지의 사색과 편린들이었다"며 "여기 '불행을 행복으로'는 문학의 길에서 거둬들인, 말하자면 불행이 행복으로 옷을 갈아입는 과정에서 얻어낸 창작 이외의 부산물 또는 부가 가치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광복 이사장은 충남 부여 출생으로 논산 대건고 졸업했다. 1973년 문화공보부 문예창작 현상모집 장막희곡 입선. 1974년 '신동아' 논픽션 현상모집 당선. 1976년 '현대문학' 소설 초회 추천. 1977년 '현대문학' 소설 추천 완료. 1979년 '월간독서' 장편소설 현상모집 당선됐다.

그동안 동포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조연현문학상, 대통령 표창(2회), 문학저널창작문학상, 예총 예술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제27대), '월간문학'과 '한국문학인' 발행인 겸 편집인, 월간문학출판부 발행인, (사)한국문인협회 서울지회장, (사)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원장,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부회장(제27대~제28대), 국립한국문학관 이사(제1기~제2기), 6.15민족문학인남측협회 공동회장, (사)국제펜한국본부 자문위원, (재)나누리장학문화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제19대~제23대), (사)한국문인협회 편집국장, (사)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회장(제24대), (사)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제25대~제26대^상임이사 겸임), (사)한국소설가협회 사무국장, (사)한국소설가협회 감사, (사)한국소설가협회 이사, (사)한국소설가협회 부이사장(제10대, 제13대~제14대), (사)국제PEN한국본부 문화정책위원장, (사)국제PEN한국본부 사무처장, (사)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교수, 문화체육관광부 문학진흥정책위원회 위원, 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 위원, (사)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이사, 제6회 세계한글작가대회 조직위원장, 6·15민족문학인남측협회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창작집 '화려한 밀실', '사육제', '겨울여행', '먼 길', '동행', 장편소설 '풍랑의 도시', '목신의 마을', '폭설', '술래잡기', '겨울 무지개', '바람 잡기', '열망', '송주임', '삼국지'(전8권), '한권으로 읽는 삼국지', '안개의 집', '사랑과 운명', '불멸의 혼(계백)', '끝나지 않은 항일투쟁', 콩트집 '풍선 속의 여자', '슈퍼맨', 동화 '에밀레종', 항해일지 '태평양을 마당처럼', 칼럼집 '세계는 없다', 기록영화 '시련과 영광', '아, 대한민국', '꼬레야 꼬레야니', '시베리아 횡단 철도', 불교일반서 '금강경에서 배우는 성공비결 108가지' 등 다수가 있다.

i24@daum.net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불법어업 단속 중 순직 공무원, '별도 심의 없이 유공자 등록' 추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가가 안전·보건 조치를 필수적으로 시행하는 해양경찰과 달리 사각지대에 있는 어업단속 공무원의 안전관리와 재해보상이 강화된다. 일반직 위험직무 순직 공무원도 보훈부 심의 절차가 생략되고 국가유공자 등록이 가능하도록 제도가 개선될 전망이다. 인사혁신처와 해양수산부는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어업단속 공무원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어업지도선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년 동안 불법 어업을 단속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해수부 소속의 어업관리단 일반직 공무원은 45명(군인, 경찰 제외)에 이르고 업무 수행 중 사망해 순직이 인정된 사례는 3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해 수역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넘어오는 외국 어선을 단속하는 서해수호 임무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부는 이 같은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어업감독 공무원 886명을 대상으로 안전 역량 강화교육을 해마다 실시하고 안전 장비를 확대 보급하고 있다. 나아가 이번 서해수호의 날을 계기로 지도선 안전관리 등을 위한 현장 점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사처는 공상을 입은 공무원

정치

더보기
전북베트남인회 개소식 개최…전북베트남이주민 지역 정착 도모 (김제=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북베트남인회(회장 김지연)는 지난 1일 전북 김제시 금성로 18, 3층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개최하고 베트남이주민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도모했다. 이날 전북베트남인회 개소식에는 베트남교민 50여명과 레티투항(Lê Thị Thu Hằng) 베트남 외교부 차관, 응우엔비엣아잉(Nguyễn Việt Anh) 주한베트남대사관 공사 차사관 등 주요 인사와 장덕상 김제가족센터 센터장, 주민호 전주병원 본부장, 김종원 대자인병원 국제협력센터 센터장, 주춘매 착한벗들 센터장, 고별석 한국청소년안전교육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해 주었다. 전북베트남인회는 개소를 시작으로 전북베트남이주민의 한국사회 안정적인 정착 지원과 교민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유대감 강화뿐만 아니라 이중언어교육(한국어-베트남어), 베트남교민들의 권익보호와 다양한 베트남기념행사를 통해 베트남문화를 알리고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문화교류 증진 등을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레티투항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교육, 베트남문화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문화교류 그리고 모국어인 베트남어를 잊지 않도록 이중언어교육에 힘써 달라"고 당부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