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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출판인이 선정한 올해의 작가 '김초엽'·올해의 소설 '달까지 가자'

알라딘, 출판인 60명 대상 설문조사
'올해의 소설'은 장류진 '달까지 가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출판인이 선정한 2021년 올해의 작가와 올해의 소설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알라딘은 2021년을 보내며 출판사들의 편집자와 마케터 60인을 대상으로 올해의 책과 저자 선정 설문을 진행한 결과, 소설가 김초엽이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으며, '달까지 가자', '공정이라는 착각', '긴긴밤' 등 12권의 책이 출판인 선정 올해의 책으로 뽑혔다고 14일 밝혔다.

출판인 선정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소설가 김초엽은 올해 '지구 끝의 온실', '방금 떠나온 세계', '행성어 서점' 등 세 권의 소설을 출간했으며, 변호사 김원영과 함께 과학 기술 측면에서 장애를 다룬 논픽션 '사이보그가 되다'도 출간하는 등 다양한 작품으로 독자들을 만난 바 있다.

한편 출판인들에게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소설은 사회적 이슈인 '가상화폐'를 특유의 빼어난 현실 감각으로 그려낸 소설가 장류진의 '달까지 가자'(장류진, 창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분더카머'(윤경희, 문학과지성사), '밝은 밤'(최은영, 문학동네), '완전한 행복'(정유정, 은행나무) 등이 많은 추천을 받았다.

인문,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능력주의의 위선을 일갈한 마이클 센델의 신간 '공정하다는 착각'(마이클 샌델, 와이즈베리)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인문 에세이인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릭 와이너, 어크로스)와 '마이너 필링스'(캐시 박 홍, 마티), 교양과학 도서인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디플롯)도 많은 출판인이 추천했다.

어린이 분야에서는 루리 작가의 '긴긴밤'(루리, 문학동네)이 가장 많은 출판인들의 추천을 받았다. 그 외에도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조던 스콧/시드니 스미스, 책읽는곰),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테 켈러, 돌베개) 등이 많은 출판인의 추천을 받았다. 에세이 분야에서는 '어린이라는 세계'(김소영, 사계절)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설문에서는 올해가 가기 전에 동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의 추천도 받았다. 소설가 황정은의 첫 에세이 '일기'(황정은, 창비), 여성들의 정신질환을 다룬 책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하미나, 동아시아), 공연예술이론가 목정원의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목정원, 아침달),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인 '젊은 ADHD의 슬픔'(정지음, 민음사) 등 43권의 책들이 추천됐다.

설문은 11월 한 달간 알라딘 도서본부에 의해 진행됐으며 49개 출판사에서 60인의 출판인들이 해당 설문에 참여했다. 알라딘은 해당 추천 도서들을 소개하는 기획전을 열고, 구매 고객에게 책베개 및 2022년 달력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알라딘 인터넷 서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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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자위대 '대동아전쟁' 표현 논란에 "한일 간 필요한 소통 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일본 육상자위대가 금기어인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대동아전쟁'이라는 용어를 공식 SNS 계정에 사용했다가 삭제한 것과 관련해 "한일 간에 필요한 소통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가 일본 측에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는가'에 대한 취지의 취재진의 질문에 "(대동아전쟁) 표현에 대해선 일본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며 "일본 측 스스로 관련 표현을 삭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이같이 답했다. 이에 앞서 일본 육상자위대는 이달 5일 X(옛 트위터)에 "32연대 대원이 ‘대동아전쟁’ 최대 격전지 이오지마에서 개최된 일미 전몰자 합동 위령 추도식에 참가했다"고 썼다. 대동아전쟁은 이른바 '일본제국'이 서구 열강에 맞서 싸웠다는 뜻의 용어로, 식민 지배와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는 용어이다. 일본 패전 후 미 연합군최고사령부는 공문서에서 대동아전쟁이라는 표현을 금지했고, 지금도 일본에서는 사실상 금기어로 인식되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자위대는 사흘 만인 지난 8일 게시글을 삭제했다. 우리나라의 육군본부에 해당하는 자위대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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