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5 (화)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11.5℃
  • 구름많음서울 8.9℃
  • 맑음대전 9.2℃
  • 맑음대구 6.0℃
  • 맑음울산 9.3℃
  • 맑음광주 10.6℃
  • 맑음부산 12.6℃
  • 맑음고창 4.7℃
  • 맑음제주 14.7℃
  • 구름많음강화 5.6℃
  • 맑음보은 3.3℃
  • 맑음금산 5.0℃
  • 맑음강진군 7.1℃
  • 맑음경주시 4.4℃
  • 맑음거제 10.7℃
기상청 제공

진안 고원지대, 친환경 '살둔산양삼마뜰' 여름두릅 인기 예감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는데다 신선도 뛰어난 여름두릅
전북 진안군 부귀면 두남리 산47 서명재 대표 부푼꿈 화제
진안군, "임가 산림특화작물로 육성…사포닌 함량 홍삼과 비슷한 수준"

(전북 진안=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청정 고원지대인 전북 진안 마이산과 부귀산 자락 해발 250~300m에서 갓 재배한 여름두릅이 본격적인 상품화를 예고, 미식가들로부터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환경친화적으로 재배한 시중 두릅은 4, 5월이 제철이지만 각고의 연구개발(R&D)를 거쳐 여름철 미식가의 구미를 사로잡는 '살둔산양삼마뜰'의 여름두릅을 출하, 선풍적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화제의 여름두릅은 전북 진안군 부귀면 두남리 산47의 산촌 농장에서 환경친화적으로 노지재배해 새순의 독특한 향이 나는 산나물로 입맛을 당기기에 족하다.

두릅은 주로 전북 순창을 비롯하여 강원도와 충북 일부 지방 등 산촌에서 재배되지만 쾌적한 토양과 일조량이 풍부한 고원지대 전북의 진안에서 노지재배에 성공,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알려진 여름두릅의 효능 역시 인삼 못지않게 풍부한 사포닌이 함유되어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며, 사포닌 성분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혈당조절효과 혈류개선 등의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식품의약계에 따르면 뇌졸중과 심장질환 예방에 좋으며 면역력을 높여주어 암 예방에도 좋은 항암음식으로 즐겨 찾을 정도이다.

서명재 살둔산양삼마뜰 대표는 "살둔산양삼마뜰 여름두릅은 현지 농장에 1,000여 평 규모를 소유하고 있다"며 "모두 12세대의 회원 농가와 환경친화적으로 유기농 재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 대표는 이어 "진안군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여름두릅의 효능을 알리고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 유일의 홍삼 특성화 연구소인 (재)진안홍삼연구소(소장 박충범)에 의뢰해 사포닌 함량 분석을 실시한 바가 있다"며 "진안군홍삼연구소로부터 여름두릅을 홍삼하고 비교 추출한 사포닌 성분에서 g당 15mg/g이 검출된 반면, 여름두릅은 14.07mg/g이 나왔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그러면서 "내년쯤 관련 대학에 용역을 의뢰해 또 다른 성분을 찾아내는 등 본격적으로 다양한 기법을 통해 상품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두릅은 섬유질이 매우 높아 포만감을 느껴 다이어트에 좋으며, 적은 칼로리에 단백질 함양도 높아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다는 학설이다.

자연산 두릅은 칼슘도 풍부해 뼈 건강과 골다공증 예방은 물론 심신을 안정시켜 불면증이나 심신 안정에도 좋은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학계에서는 이외 사포닌 성분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항염증 작용으로 소화기 점막의 염증을 없애주고 튼튼하게 해줘 위장장애를 개선시켜 준다는 기록이다.

전주에서 사업을 하면서 산양삼을 직접 재배하며, 2006년도 귀농에 성공한 서명재 대표는 "신품종으로 여름나물로는 유일한 여름두릅을 다양한 방법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대표는 특히 "피클, 장아찌, 바이오산업까지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연구개발해 농가에도 도움이 되는 소득 작물로 가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내 진안군(군수 전춘성)에 따르면 여름두릅은 봄에 생산되는 두릅에 비해 맛과 향이 강하고 5월부터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수확할 수 있다.

진안군은 이미 여름두릅 육성을 위해 2020~2021년 14개 임가에 사업비 2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내년 재배농가 확대를 위해 국비 2억원을 요구한 상태다.

최용주 진안군청 산림과장은 “여름에도 맛볼 수 있는 여름두릅의 인지도를 높여 더 많은 소비자가 찾을 수 있도록 홍보와 판로 개척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소비 증진을 위해 여름두릅을 활용한 음식 레시피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과장은 이어 "산림특화임산물로 해당 여름두릅을 지정, 머잖아 탄생할 산림치유원과 발맞춰 요리로도 특화할 부푼 꿈에 젖어 있다"고 덧붙였다.

i24@daum.net
배너
경북여성문학인회, '경북여성문학 제25집' 출판기념회 및 시화전 성료
(영주=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경북 영주 148아트스퀘어에서 지난 11월 15일(토) 오후 3시, 경북여성문학인이 한자리에 모여 <경북여성문학 제25집> 출판기념회와 제15회 경북여성문학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치렀다.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경북여성문학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최명숙 회원(김천)의 팬플룻 연주로 식전 분위기를 열었다. 이어 경북 각지에서 참석한 경북여성문학인회 회원과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임종득 국회의원, 임병하 경북도의원, 김정숙 영주시의원, 김신중 경북문협회장, 권오휘 직전회장, 황병직 전 경북도의원 등 지역 내외 귀빈과 문학·문화계 관계자를 포함해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복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삶의 결, 경북 땅에서 피어난 이야기들이 독자들의 마음에 닿기를 바란다"며 25집 출간의 의미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신중 경북문협회장이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제15회 경북여성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영예의 수상작은 이윤숙 시인의 시 '망초'가 선정되었으며, 작품 세계에 대한 심사평과 함께 시상식이 진행되자 현장에서는 큰 박수와 축하가 이어졌다. 또한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회원 시집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대한한약사회, 국회 공감 이끌어 '한약학과 6년제·정원 확대' 가시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한약학과 6년제 전환'과 '정원 확대'에 대해 국회와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지난 10월 열린 국회 종합감사에서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모두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약사 제도 발전의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국회 서면질의 결과, 교육부·복지부 모두 "6년제 전환 필요성 공감" 국회 교육위원회 김대식 의원과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은 각각 교육부와 복지부에 ‘지역 거점대학 한약학과 신설 및 정원 확대’, ‘한약학과 6년제 전환’ 등과 관련해 서면질의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한약학과 신설 및 입학정원 증원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추진해 나가겠다"며 "6년제 전환의 필요성 여부를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복지부 또한 "한약사 실무 및 임상 교육 확대 등 전문성 강화의 필요성과 한의약 산업·제약 연구개발을 위한 인력 확충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관련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교육부와 복지부 모두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대한한약사회가 수년간 추진해온

정치

더보기
"장애인은 너무 많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 발언 파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가 16일 공식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의 최근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 사퇴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을 두고 "장애인을 너무 많이 할당해서 문제", "배려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피해 의식으로 똘똘 뭉쳤다" 등 장애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의 진행자 역시 "김예지는 장애인인 것을 천운으로 알아야 한다", "뭐만 잘못하면 여자라서 당했다고 하냐"와 같은 발언을 이어갔으나, 박 대변인은 이를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혐오성 발언의 흐름에 동조했다는 점에서 더 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논평에서 "장애를 이유로 특정 정치인의 정당성을 문제 삼고,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공격 포인트로 삼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회 내 장애인 비례대표는 300명 중 3명(약 1%)에 불과하며, 여성 국회의원 비율 역시 20% 수준으로 여전히 성별 균형과는 거리가 먼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장애인·여성 할당제를 '과도한 특혜'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