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한국농수산대학(한농대)은 지난 1월 13일부터 20일까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수산물 꾸러미 발송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비대면 교육 장기화로 급식 수요가 감소하면서 지역 농산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어가를 돕고 학부모 부담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농수산물 꾸러미 지원 대상은 1, 3학년 재학생 1035명으로 로컬푸드 중심의 고품질 농·축·수산물 가운데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가공품 중심으로 농산물 3종, 축산물 1종, 수산물 3종 등 총 7종이 지원된다.
한농대는 농수산물꾸러미 발송과 관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과 협업해 농산물 원산지와 인증 적합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는 사전 품질 검사를 하고, 발송 당일에는 대학과 농관원 관계자가 입회하는 등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재호 한농대 총장은 "이번 농수산물꾸러미 발송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지역 농어가와 재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농대 관계자는 "졸업·입학식 취소 등으로 화훼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화훼 농가의 어려움을 완화하고자 2021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꽃다발을 선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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