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2020년 상주단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강남문화재단과 극단 하땅세가 협업해 창작한 과학 가족극 '은하수 열차'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강남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국내 유수의 가족연극제에서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극단 하땅세는 우주 공간을 시각화하며 하땅세만의 연극 만들기를 통해 배우의 신체와 각양각색의 빛을 이용해 무한한 우주 공간을 표현한다.
'은하수 열차'는 별을 좋아하는 재돈이가 형을 찾아 쌍둥이 행성 '알비레오'로 모험을 떠나는 우주여행 이야기다. 자신과 닮았지만 지금은 지상에 없는 형 '재성'의 존재. 형이 좋아했던 별 '알비레오'. '알비레오'는 백조자리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쌍둥이 별로 둘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마치 재돈이와 재성처럼! 다양한 행성에서 만나는 새로운 친구들. 기상천외한 우주 과학의 세계를 '은하수 열차'가 시적으로 풀어낸다.
윤시중 연출은 "지금까지 하땅세가 만들어 온 어린이극의 수준을 넘어서는 시적이고, 철학이 담긴 가족극을 만들고 싶었다"며 "떠다니는 먼지들도 다른 관점으로 본다면 하나의 은하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강남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은하수 열차'는 만 5세 이상 관람연령가로 코로나19에 지친 가족관객에게 환상적 과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예약은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강남문화재단으로 문의 가능하다. 오는 19일(금) 14시, 20일(토), 21일(일) 11시, 14시 공연이며, 강남씨어터 전석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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