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9 (월)

  • 흐림동두천 7.6℃
  • 흐림강릉 13.1℃
  • 서울 8.9℃
  • 대전 8.3℃
  • 대구 12.7℃
  • 울산 12.5℃
  • 광주 14.3℃
  • 부산 13.2℃
  • 흐림고창 14.8℃
  • 제주 20.1℃
  • 흐림강화 8.6℃
  • 흐림보은 12.2℃
  • 흐림금산 8.1℃
  • 흐림강진군 15.4℃
  • 흐림경주시 12.4℃
  • 흐림거제 14.9℃
기상청 제공

외교/통일

외교부, 북극이사회 회원국 외교단 초청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시찰

(인천=미래일보)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처녀지인 북극을 둘러싸고 세계 각국이 ‘냉전(冷戰)’을 펼치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와 맞물려 북극항로와 북극 자원에 대한 이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이 전략적으로 북극 경쟁레이스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세계 각국의 북극 탐사 및 개발은 ‘북극 이사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로 북극이사회에 정식 옵서버(permenant observer)로 참여한 지 2년 째가 된다.

 

외교부는 7일 오후 우리나라의 북극이사회 옵서버 가입 2주년을 기념해 북극이사회 회원국 및 옵서버 국가 외교단을 인천항에 정박 중인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 초청, 우리나라의 북극 연구 및 외교활동을 소개하고 해운 및 조선 기술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북극이사회는 미국, 러시아,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등 북극 연안 5개국과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 비연안 3개국이 이사국을 맡고 있으며, 한국은 2년 전 중국, 일본 등과 함께 정식 옵서버로 가입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 송도 극지연구소에서 북극이사회 회원 · 옵서버국 대사들과 만찬을 갖고 "해운, 조선, 그리고 수산업 분야에서 풍부한 노하우와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는 한국이야말로 북극 협력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한국이 정식 옵서버가 된 것은 북극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라는 측면에서 국제사회가 한국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며 "북극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 중 하나는 기후변화"라고 밝혔다.
 
그는 "전 지구가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북극은 기후변화의 영향이 가장 심각한 곳"이라며 "지금 행동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정말 감당하기 어려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이는 우리 후세들에게 크나큰 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북극이사회 의장국인 미국의 마크 리퍼트 대사를 비롯해 북극이사회 회원국 및 옵서버국 19곳에서 대사 또는 공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마크 리퍼트 대사는 만찬 답사에서 "한국의 조선, 해양 관련 노력과 다른 이니셔티브들은 옵서버 국가로서 한국이 가진 훌륭한 업적에 강조점을 찍는다"며 "북극에서 나타나는 복잡한 문제들에 대응하고자 우리는 모두 함께 노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한 외교관들은 이날 만찬에 앞서 극지연구소 관계자들과 함께 인천항에 입항 중인 국내 첫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둘러봤다.
 
이들은 해저지형 탐사 장비 등이 있는 아라온호의 건식 연구실과 생물학 연구실, 해양 퇴적물 시추기, 빙산 탐지 레이더 등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들었다.
 
2009년 첫 출항을 한 아라온호는 통상 7∼8월에는 북극을, 10월부터 이듬해 4월에는 남극을 항해하며 나머지 기간에는 모항인 인천항에 대기한다. 
 
아라온호는 이번 행사 이후에는 북극 보퍼트해로 떠나 미국, 캐나다와 공동 연구활동을 할 예정이다. 
 
장건섭 기자 i24@daum.net
배너
[아시안컵]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 제압...3일 호주와 8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를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사우디를 상대로 깜짝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대신 조별리그에서 줄곧 선발로 나섰던 조규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손흥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우디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중반 손흥민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후방에서 손흥민에게 한 번에 긴 패스를 투입했다. 이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받아낸 손흥민이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들’…희망브리지, 특별한 나눔 '희망어스' 캠페인 추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재난 피해 이웃과 재난 위기 가정을 지원하는 신규 기부 캠페인인 '희망어스'를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희망어스는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을 상징하는 기부 캠페인으로 희망스토어, 희망패밀리, 희망컴퍼니로 구성되어 있다. ▲희망스토어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이 월 약정액 2만 원 이상 ▲희망패밀리는 각 가정에서 월 약정액 3만 원 이상 ▲희망컴퍼니는 소기업 등에서 월 약정액 20만 원 이상을 후원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어스 캠페인을 통해 후원한 기부금은 연말정산 시 개인 및 사업자는 소득금액의 30% 범위 내, 법인은 10% 범위 내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희망어스 캠페인 사이트 (www.hopeus.kr) 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캠페인에 참여하면 나무명패, 후원증서 등 각종 키트도 받을 수 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우리 주변의 재난 피해 이웃을 돕는 희망어스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며 "희망브리지는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표 "현행 준연동제 유지 결정"...통합형비례정당도 준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월 총선 비례대표 제도를 현행인 준연동형으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위성정당 창당에 대응하기 위해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5일 오전 광주를 방문해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이와 같이 선거제 개편 입장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준연동제는 불완전하지만 소중한 한걸음"이라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준연동제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위성정당'과 관련해서는, "정권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병립형 비례를 채택하되, 권역별 비례에 이중등록을 허용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했지만 여당이 소수정당 보호와 이중등록을 끝내 반대했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지만, 반칙이 가능하도록 불완전한 입법을 한 것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같이 칼을 들 수는 없지만 방패라도 들어야 하는 불가피함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여 주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