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의원들이 18일 '셀프 제명'을 강행했다.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상돈·이태규·임재훈·최도자 의원 등 안철수계를 비롯한 9명의 의원을 제명했다.
이들은 그동안 꾸준히 제명을 요구해 왔으며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바꿀 수 있게 됐다. 이들은 곧바로 국회 의사국에 무소속 등록을 하기로 했다.
바른미래당 은 17명에서 8명으로 줄어들어 사실상 당 해체 수순에 접어들었다.
이동섭 의원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의원 제명에 대해 호남출신 중진 의원들을 비롯한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과 수 없이 토론을 거쳤다"면서 "마음이 착잡하지만 새로운 정치를 위해 열심히 함께 했던 일들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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