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민주당·심재철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한국당이 민생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철회하고 민주당은 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의 본회의 상정을 보류키로 하는 등 이같이 합의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020년 예산안 10일 본회의 상정 처리 ▲199개 민생법안에 대해 한국당이 신청한 필리버스터는 의원총회 거쳐 철회 ▲패스트트랙 법안 이번 정기국회 상정 보류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9일로 예정됐던 본회의로 10일로 연기됐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은 내일 처리하기로 했다.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면서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안건들은 한국당 의총을 거쳐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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