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지난 1월 수출이 403억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1.2% 증가했다.
우리나라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2013년 1월 이후 4년 만이다. 또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2.5%, 6.4% 오른데 이어 2년 9개월만에 3개월 연속 증가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2% 늘어난 403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1월 10.9% 증가한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일평균 수출은 16.4%로 2011년 8월 이후 65개월 만에 최대증가율을 보였다.
반도체 수출은 64억1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보였고, 석유화학제품 수출도 35억2000만달러로 2014년 12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과 중국, 일본, 아세안, 유럽연합(EU), 인도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중동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나라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은 13.5%로 3년 5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1월 수입은 37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32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6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