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추혜선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3일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 보복 조치와 관련, "우리 경제의 체질을 대기업 중심 경제구조에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추혜선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정부는 일본 아베 정권의 비이성적인 경제 보복 조치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 다른 한편으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재벌‧대기업 독식구조에서 상생의 산업생태계로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12일) 정의당은 중소기업중앙회 및 현장의 중소기업인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며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정부가 부품‧소재‧장비 국산화와 이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을 강조하고 있지만, 불공정행위를 근절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수석부대표는 "중소기업인들이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전속거래 관행을 폐지하고 단가 후려치기, 기술탈취와 같은 불공정행위를 근절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중소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기술개발 의지를 꺾는 갑을경제구조를 뒤집지 않는 한 기술 독립은 물론 우리 기술의 글로벌화는 멀고 먼 얘기"라고 피력했다.
추혜선 원내수석부대표는 "공정경제야말로 혁신성장의 인프라이고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원재료와 노무비, 경비의 변동이 납품단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기술탈취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도록 관련법 개정을 비롯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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