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8 (토)

  • 구름많음동두천 9.6℃
  • 흐림강릉 13.2℃
  • 구름많음서울 12.4℃
  • 맑음대전 10.3℃
  • 박무대구 8.2℃
  • 구름조금울산 15.1℃
  • 맑음광주 12.0℃
  • 구름조금부산 16.7℃
  • 구름많음고창 10.0℃
  • 구름조금제주 17.3℃
  • 흐림강화 10.2℃
  • 맑음보은 6.3℃
  • 맑음금산 6.5℃
  • 구름조금강진군 9.9℃
  • 구름조금경주시 6.9℃
  • 구름많음거제 16.5℃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文대통령, 日 전략물자 밀반출 의혹 제기 "우리 정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

수석·보좌관 회의서 경고…"경제 성장 가로막는 것이라면 결코 성공 못할 것
"日 의존 벗어나 수입처 다변화·국산화 길 걷고 어떤 경우에도 극복할 것”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전략물자 밀반출과 대북제재 위반의 의혹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과 관련, "우리 정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경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본은 당초 강제징용에 대한 우리 대법원의 판결을 조치의 이유로 내세웠다가 개인과 기업간의 인사판결을 통상문제로 연계시키는 데 대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지 못하자 우리에게 전략물자 밀반출과 대북제재 위반의 의혹이 있기 떄문인 양 말을 바꿨다"면서 "4대 국제수출통제체제를 모범적으로 이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유엔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제제의 틀 안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그런 의혹을 실제로 가지고 있었다면 우방국으로서 한국에 먼저 문제 제기를 하거나 국제감시기구에 문제제기를 하면 될 터인데 사전에 아무말이 없었다가 느닷없는 의혹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논란의 과정에서 오히려 일본의 수출통제에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나기도 했다"며 "이점에 대해서는 양국이 더이상 소모적 논쟁을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의혹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면 이미 우리정부가 제안한대로 양국이 함께 국제기구의 검증을 받아 의혹을 해소하고 그 결과에 따르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는 상호의존과 상호공생으로 반세기간 축적해온 한일경제협력의 틀을 깨는 것"이라면서 "일본의 수출제한조치는 자국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한 통상적인 보호무역조치와는 방법도 목적도 다르다"고 꼬집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가 한국 경제의 핵심 경쟁력인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제한으로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수 없다"며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높은 성장을 도모하는 시기에 경제 성장을 가로막은 것이나 다름없으며 일본의 의도가 거기에 있다면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이 일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우리는 과거 여러 차례 전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했듯이 이번에도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며 "오히려 일본과의 제조업 분업 체계에 대한 신뢰를 깨뜨려 우리 기업들은 일본의 소재 부품 장비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수입처를 다변화하거나 국산화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이 상황을 극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외교적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지만 한편으로 기업이 이 상황을 자신감 있게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기왕에 추진해오던 경제 체질 개선 노력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와 정치권을 향해 "지금의 경제상황을 엄중히 본다면 그럴수록 협력을 서둘러 달라"면서 "정부와 우리 기업들이 엄중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며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redkims64@daum.net
배너
(사)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 <141작가 문장, 필사책> 출판기념회 및 제9회 아름다운 소설가상 시상식 개최… "141인의 문장이 다시 숨 쉬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회장 김영두)는 11월 7일(금) 오후 4시, 서울 예술가의 집에서 (사)한국문인협회와 (주)김앤정컴퍼니 후원으로 <141작가 문장, 필사책> 출판기념회와 제9회 아름다운 소설가상 시상식, 그리고 2025년 송년회를 함께 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문학적 잔치를 펼쳤다. <141작가 문장, 필사책>은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141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대표 문장을 공유하며, 독자와의 감각적 교류를 시도한 독창적 기획서다. 부제 '개성 있는 소설가 문장 따라쓰기'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문학의 본질을 '읽기에서 쓰기로', 다시 '체험으로' 확장하는 실험의 장이기도 하다. 작가의 언어가 독자의 손끝에서 다시 숨 쉬며, 문학의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문장이 손끝을 통해 다시 태어날 때, 문학은 삶이 된다" 행사는 김성달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소설가)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김영두 소설분과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출판기념회의 기획 의의와 필사책 프로젝트의 사회적 의미를 설명하며 "짧은 문장을 필사하는 동안 독자들은 작가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대화하게 될 것이며, 그 경험은 오래도록 마음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이 11월 6일(목)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여성의 역량강화와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및 양성평등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성의 역량강화와 더불어 여성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조직 내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일·생활 균형 문화 조성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고, 양성평등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양성평등 콘텐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함께 여성 창업기업의「중소기업 워라벨 포인트제」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컨설팅을 비롯해 △재직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경력단절여성 인턴십 연계 지원 등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기업 내 양성평등 가치의 확산과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양성평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평등한 조직문화가 자리

정치

더보기
종묘 하늘 가리는 초고층 논란… "오세훈 시장, 업자와의 동행 중단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 종묘 인근에 추진 중인 세운4구역 초고층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은 7일 최지효 부대변인 명의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앞에 142미터 빌딩을 세우려 한다"며 "역사적 존엄을 업자 이익에 내던지는 행정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4구역에 초고층 복합건물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해당 지역이 종묘의 경관지구에 인접해 있어, '세계유산영향평가(HEIA)'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사업이 추진될 경우 세계유산 등재 취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유네스코가 공식 권고한 절차를 외면한 채 일방적 개발을 강행하고 있다"며 "조선 왕실의 위패가 모셔진 종묘는 대한민국 첫 번째 세계유산이자 문화자존의 상징이다. 이를 침해하는 행정은 역사와 시민 모두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 부대변인은 "오세훈 시장은 '건물을 높여도 그늘이 생기지 않는다'는 단편적 논리로 세계유산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문제의 핵심은 그림자의 유무가 아니라 종묘가 지닌 의례 공간의 축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