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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산악회 창립 28주년 기념식 가져

1988년 문덕수, 함동선, 원영동, 황명 등 중견시인이 중심이 되어 결성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 2일 오전 한국문인산악회 창립 28주년 기념식이 3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한국문인산악회는 1988년 10월 8일 북한산에서 문덕수, 함동선, 원영동, 황명 등 중견시인이 중심이 되어 결성된 단체이다.

한국문인산악회 13번째 회장으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운향(金雲香) 회장을 중심으로 창립 28주년 행사를 기념하기 위한 자리를 가졌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개최된 이번 한국문인산학회의 기념식 행사는 우천 관계로 남산 둘레길 산행은 생략했지만 안개 낀 장충단 공원을 함께 산책한 후,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 ‘원조 1호 장충동족발집’에서 30명 내외의 회원들은 1시간가량 기념식을 갖고 오찬을 함께 했다.

임성재 총무(수필가, 영어통번역가)의 사회로 시작하여 개회사, 국민의례, 김운향 회장(시인, 고려대 문학박사)의 인사말에 이어 장윤우 고문(시인, 금속공예가, 전 성신여대 학장)의 축사와 산문학상 후보자 심사경위보고가 있었다.

이어 정득복 고문(시인, 전 경기도 안산시 국장)의 격려사, 신광호 고문(시인, 문예비전 편집 주간)의 산악인 선서, 김지훈 성악가(테너, 심리학 박사)의 축가(김연준 작시, 청산에 살리라), 이춘우 시낭송가(건축설계사)의 축시(김대규 시, 가을의 노래) 낭송이 이어졌다.

고문 대표에게 창립기념 감사선물 증정이 있은 후에, 송낙현(시인, 문산회 부회장, 전 남대문 경찰서장), 정소성(소설가, 단국대 명예교수), 신길우(수필가, ‘문학의강’ 발행인, 전 상지대 교수), 지은경(시인, ‘신문예’ 발행인, 현대시협 부이사장), 정창호(시인, 양천문협 고문, 전 경찰대 교수), 정태완(시인, 행정학 박사), 이강흥(시인, 전 서대문인협회 회장), 이신자(수필가), 이숙희, 서근희, 김운중, 원청자, 정성태, 박영대, 양아림, 남상규, 허은주, 장건섭 등의 시인들이 각자의 인사소개가 이어졌다.

김운향 회장은 인사말에서, “문인산악회가 벌써 스물여덟 돌을 맞이하여, 사람으로 치면 아주 왕성한 활동을 할 나이 이므로 우리도 이 활발한 기운을 받아 앞으로 더욱 보람 있고 활기차게 본 산악회를 운영할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언급하며, “역대 회장님들이 잘 일구어 놓은 산길을 부지런히 따라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인자요산(仁者樂山)이라는 말처럼 삶을 어질게 만드는 산에 매 주 일요일마다 오르면서, 문학과 인생에 대해 토론을 하고, 맑은 마음으로 남을 배려하고 자신을 성찰함으로써 창작에도 활기가 넘치도록 하겠다”며 “나아가 큰 덕을 지닌 분들이 많이 오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본 산악회를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끝으로 “산악회 회원들은 남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생각하자고 하며 같은 길을 가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 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가끔은 사정이 생겨서 동행하지 못하여도 다시 만날 때를 기다리겠다”고 하며 이번 28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산악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회원들에게 협조를 당부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장윤우 고문은 축사에서 “올해는 산문학상 수상자를 발굴하지 못했지만 해마다 주는 상은 아니므로 모두에게 희망을 갖자”는 메시지와 함께 배호의 장충단 공원을 언급하며, “인간 우애와 자연 그리고 산과 문학을 사랑하는 우리는 선배 문인들이 28년 전 기틀을 만들어 놓은 덕분인 것을 오늘 잠시라도 기억하자”며 따뜻한 축사를 하여 깊은 감사의 박수를 받았다.

정득복 고문은 격려사에서 시가 있는 살아있는 지혜와 삶의 방식을 잔잔하게 일러주며 사랑의 마음을 모두에게 전했다.

이어서 신광호 고문은 노산 이은상 선생의 ‘산악인의 선서’를 우렁찬 목소리로 낭독하고 전원이 일어나서 선서(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 자연에 동화 되어야 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 평화, 사랑의 참 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를 재창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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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여행의 경계를 넘다"… 한경 작가, 시·에세이·사진이 어우러진 여행 에세이 <나미비아 사막의 성자>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여행작가 한경이 시와 산문, 그리고 사진을 결합한 여행 에세이 <나미비아 사막의 성자>(현대작가사)를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작가가 남편인 이명식 사진작가와 함께 세계 곳곳을 누비며 체험한 자연과 사람, 문화, 그리고 그 사이에서 사유한 삶의 의미를 다층적으로 담아내 독자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광활한 세계와 삶의 성찰이 공존하는 문학적 여행기 <나미비아 사막의 성자>는 ▲남아메리카의 신비로운 자연, ▲고대 이집트 문명의 흔적, ▲인도네시아의 열대 풍경, ▲스페인의 역사 깊은 도시들, 모로코의 사막과 바다, ▲알래스카의 얼음땅, ▲아프리카 대륙의 다양성, ▲인도의 영적 현장, ▲캐나다의 광활한 숲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여행 기록이다. 하지만 단순한 여행 에세이에 머무르지 않고, 그곳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 그리고 자연의 모습을 시적 언어로 재구성하며 '사는 것'에서 '살아내는 것'으로 나아가는 삶의 깊은 내면을 탐구한다. 한경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여행은 나에게 단순한 장소 이동이 아니라, 나 자신과 세계를 다시 마주하는 성스러운 행위"라며 "여행을 통한 삶이란 단순히 '사는 것'이 아니라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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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의원, 나가사키 원폭 한국인 희생자 위령제 참석, "희생자들 넋 기리며 추모 올바른 역사인식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이 지난달 16일, 대통령특사로 인도를 다녀온 이후 이번에는 일본을 방문하여 원폭 투하 80주년을 맞아 개최된 ‘나가사키 원폭 한국인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해 한국인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했다. 이번 이개호 의원의 일본 방문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국회 한·일의원연맹 차원에서 이루어진 일본 방문은 강제징용 등으로 일본에 끌려가 무고하게 희생당한 약 2만여 명의 한국인 피해자들을 현지 교민들과 함께 추모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국회 한·일의원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방일 기간동안 오사카 및 나가사키 지역 교민들이 주최한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재일 동포들을 위로하고 현지 생활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등 교민들에 대한 권리와 권익 보호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 의원은 8일 오전, 원폭희생자 유가족, 현지 민단 대표, 야마다 카츠히고 중의원 등이 함께한 '나가사기 원폭 한국인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하여 현지에 조성되어 있는 위령비에 헌화하고 고국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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