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여야 교섭단체 3당이 28일 30일 종료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을 8월 31일까지 연장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회가 84일 만에 정상 가동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ㆍ자유한국당 나경원ㆍ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쯤 국회에서 회동을 열고 오후 2시에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교섭단체 3당 원내 대표는 이날 특위 활동기간 연장안을 처리하고 정개.사개특위 위원장은 민주당과 한국당이 1개씩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개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심상정 의원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교섭단체 3당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연장, 본회의 등에 합의했지만, 결과적으로 정개특위 심상정 위원장 교체를 위한 것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특위 정수도 각각 1명씩 늘린 19명으로 하고 위원은 정개특위는 한국당에, 사개특위는 비교섭단체에 배분키로 했다.
3당 원내대표는 본회의에서 민주당 몫인 국회 운영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장, 행정안전위원장, 여성가족위원장을 뽑기로 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한국당 내부의 경선 절차가 필요해 추후 선임키로 했다.
한편 한국당은 오전 11시30분쯤 의원총회를 열고 3당 원내대표 합의안을 추인한데 이어 상임위에도 조건 없이 전면 복귀 방침을 결정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총 뒤 취재진들과 만나 "오늘부로 상임위에 조건 없이 등원하겠다"며 "민생과 안보를 위한 입법 투쟁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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