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문무일 검찰총장의 후임으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43대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고 윤석열 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고 대변인은 "윤 후보자는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부정부패를 척결해 왔고,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여줬다"며 "특히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탁월한 지도력과 개혁 의지로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검찰 내부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자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를 뿌리 뽑음과 동시에 시대적 사명인 검찰 개혁과 조직 쇄신 과제도 훌륭하게 완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명잘차는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 뒤 법무부에서 인사혁신처로 내용을 보내게 된다. 그 다음에 국무회의에서 18일 심의 의결되고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게 된다.
한편 윤 검찰총장 후보자는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구·서울·부산·광주지검 검사를 거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전고검 검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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