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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광주 남구, 노후화된 공중화장실 ‘클린 토일렛’으로

물빛 근린공원 등 4곳 화장실 리모델링…7월초 완료 예정
총 9,600만원 투입해 변기‧세면대‧칸막이 등 노후시설 교체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공중 화장실 이용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관내 4곳의 공중 화장실을 새롭게 고치기로 했다.

남구는 7일 “시설 노후화로 장애인과 어린이 등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와 주민들이 쾌적한 여건에서 공원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내 노후 공원 화장실 4곳을 새롭게 리모델링한다”고 밝혔다.

정비가 추진되는 공원 화장실은 노대동 물빛 근린공원 화장실을 비롯해 봉선동 봉선 근린공원 화장실, 월산동 월산 근린공원 화장실, 봉선동 방죽 어린이 공원 화장실이다.

남구는 총 9,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7월초까지 공원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낡은 변기를 비롯해 세면대, 타일 등이 교체되고, 낙서와 얼룩으로 채워진 오래된 칸막이도 제거돼 새로운 화장실로 탈바꿈 할 것으로 보인다.

남구 관계자는 “공중 화장실은 그 도시의 얼굴을 보여주는 곳이고, 특히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남구의 품격을 느낄 수 있도록 공중 화장실 청결 상태 및 관리에 더욱 더 많은 신경을 써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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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향기] 홍중기 시인의 '패랭이 꽃은 언덕 위에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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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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