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방송) 고진아 기자 = 한미연합사령부는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와 독수리(FE)연습이 사상 최대규모로 7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국군 30여만명과 미군 1만7,000여명이 참가하며 북한의 남침으로 인한 한반도 전면전을 가정해 진행된다.
키리졸브 훈련은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키리졸브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며 사령부 및 통신요원 등을 훈련시키는 전투 지휘 훈련이다.
다음 달 30일까지 실시되는 독수리연습은 8주간 연합사와 주한미군사령부의 지상·공군·해군·특수작전 구성군사령부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합동·연합 야외기동훈련이다.
한편 유엔군사령부는 판문점을 통해 북한군에 독수리연습과 키리볼브 훈련의 일자와 훈련 성격을 확성기를 통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확성기 통보는 남북간 통신이 전면 중단됐기 때문이다.
한편 한미 해병대도 10여일간 대규모 연합상륙 작전인 쌍용훈련을 시작했다. 2년마다 열리는 쌍용훈현은 상륙작전에 이어 적의 심장부까지 침투하는 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