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오는 3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9.5% 인하된다.
새누리당과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국민들의 에너지 요금 부담 경감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요금 인하조치는 지난 1월 9.0% 인하한 데 이은 것으로 지속적인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천연가스 도입가격 인하요인을 즉각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은 기존 15.7166원/MJ에서 1.4889원/MJ 하락한 14.2277원/MJ으로 변동된다. 도시가스사들이 검침하는 Nm3로 환산 때에는 673원/Nm3에서 609원/Nm3으로 내렸다.
이번 조치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 가구의 가구당 평균요금은 현재보다 3,300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 기준으로 3월 가구당 월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3만4,811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친환경 연료인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의 부담이 완화되고 소비자 물가는 0.18%p 인하, 생산자 물가는 0.25%p 인하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가하락 등 원료비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즉각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 서민들의 에너지 사용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