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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창당 6주년 맞은 정의당…"2020년 제1야당으로 도약할 것"(종합)

이정미 대표, 노회찬에 부끄럽지 않은 정당 만들 것"
윤소하 원내대표 "이제는 제1야당과 집권정당을 꿈꿀 수 있는 정당으로 탈바꿈했다"
김세균 전 대표, "어떤 주저함 없이 당당하게 전진할 수 있을 거라 믿어"
심상정 전 대표, "2020년은 정의당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이 될 것"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21일 "진보 정치를 앞당겨 낡은 정당 체제를 바꾸겠다"며 2020년에 제1야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창당 6주년 기념행사에서 "6년 전 불과 5천명의 당원, 1%의 지지율로 시작했다"며 "다시는 실패하지 않을 진보정당을 만들기 위해, 좌절하지도 자만하지도 않고 꾸준히 우리의 길을 걸어왔다. 그리고 6년이 지난 지금 정의당은 10배의 성장을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창당정신인 6412번 버스를 매일매일 되새기며 노회찬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당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고(故) 노회찬 의원이 없는 창당 6주년 기념식이다. 시간이 흘러도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 지울 수 없겠지만 6년 전 우리는 6412번 버스와 함께 창당했음을 잊지 않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 대표는 "우리는 이제 소수정당의 시대를 끝내고 한번도 포기하지 않았던 꿈, 집권 가능한 진보정당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정의당이 소수정당 시대를 끝내려는 건 우리가 지킬 시민들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고, 더 이상은 작은 정당으로 그분들을 대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앞으로 4년간 (2022년 대선에서) 진보(당의) 집권을 앞당기기에 위해 민생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과 약자들을 우리 정치의 중심으로 세우고 70년 의 낡은 정당체제를 반드시 바꿀 것"이라며 "이를 위해 2020년 꼭 제1야당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10% 넘는 지지율을 보내주고 있지만 정의당은 국회에서 5석, 1.7%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며 "20대 총선 직후에도 심각했던 민심과 의석수 괴리가 더욱 커졌다"며 선거제도 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개특위(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구성됐고, 위원장을 맡은 심상정 의원은 정치개혁에 굼뜨고 미적거리는 거대 양당을 확실히 부여안고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며 "한마음으로 실력 있는 제1야당, 미래 집권정당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세균 전 대표는 "정의당은 상당히 젊은 정당"이라며 "그러나 6천만 국민과 호흡을 같이 하려면 나이든 사람도 같이 있어야 하겠다. 그래서 저도 열심히 해서 힘을 보태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어 "오늘 정의당 창당 6주년을 맞이했다. 감개무량하다"며 "노회찬 동지가 이 세상을 떠나는 아픔도 있었지만, 그동안 당원들의 헌신적 노력과 당 지도부의 과감한 지도력에 힘입어, 애초에 조그마한 정당으로 시작됐지만 이제는 제1야당을, 그리고 더 나아가 집권정당을 꿈꿀 수 있는 정당으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그러면서 "'시작은 작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말이 우리 정의당을 위해 있는 말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며 "앞으로 우리 정의당은 당원들의 헌신과 활력에 기초해, 그리고 한국 진보정치를 살리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의 염원을 받들어, 그야말로 당당하게 두려움 없이 전진해 나아가 기필코 한국 사회의 진보정치를 선도하는 정당으로 우뚝 솟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끝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반도 평화를 위해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나아가라'는 말을 했는데, 이와 같이 정의당도 앞으로는 어떤 주저함 없이 당당하게 전진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오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정의당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심상정 전 대표도 "뜻깊은 자리에 노회찬의 부재가 몹시 서럽다"며 "자기 목숨보다 더 사랑한 정의당을 목숨 받쳐 지키고 일궈왔던 그분의 크나큰 헌신을 다시금 되새긴다"고 말했다.

심 전 대표는 "2020년 제1야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정의당 목표가 아니라 정치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라고 믿는다"며 "집권당인 민주당을 견제하고 때로는 협력해서 개혁을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정의당을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전 대표는 그러면서 "2020년은 정의당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며 "군소정당 시대를 마감하고 제1야당, 집권을 꿈꾸는 유력 정당으로 발돋움 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갈 전략적 주체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심 전 대표는 "우리 정의당이 이렇게 발전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클래스가 다른' 당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박봉 속에서 당비 내고 휴가를 헌납하면서 피켓을 들고, 목숨까지 내거는 당원들의 헌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심 전 대표는 이어 "우리 당원들은 주류와 대세를 좇는 대신 불의와 싸우고 정의로운 미래를 위해 헌신해왔다. 이런 클래스가 다른 당원들이 있었기에, 정의당이 클래스가 다른 정당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정의당은 당장의 유불리를 위해 이합집산하지 않았다. 그리고 비주류의 설움과 불편을 모면하기 위해 주류정당의 하청계열화되는 정당을 단호히 거부해왔다"고 말했다.

심 전 대표는 아울러 "정의당은 우리가 꿈꿔왔던 평등과 정의, 복지와 생태라는 가치를 부여잡고 모든 간난신고를 감수하며 새로운 정치의 길을 개척해 온 혁신정당"이라며 "모든 위대한 역사는 유토피아에서 시작되어 그것이 현실로 됨으로써 이루어졌다. 우리 정의당은 미생이었지만 이제 완생을 꿈꾸는 정당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이런 정의당을 일궈온 당원님들께, 그리고 격려하고 지지해주신 국민들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의당 창당 6주년 기념행사 인사말 전문이다.

■ 이정미 대표

오늘 저희 생일에 와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오늘을 자축하기에 앞서 지난 시간을 함께 지켜주신 모든 분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정의당은 6년 전 불과 5천명의 당원, 1%의 지지율로 시작했습니다. 다시는 실패하지 않을 진보정당을 만들기 위해, 좌절하지도 자만하지도 않고 꾸준히 우리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6년이 지난 지금 정의당은 10배의 성장을 이뤘습니다.

5만 당원이 17개 광역시도당에 단단하게 뿌리를 내렸습니다. 우리의 당원 동지들은 다른 정당의 50만 당원이 부럽지 않은 자부심의 근거입니다. 지지율도 10배가 되었습니다. 이제 국민들은 '그래, 너희가 제1야당을 해보라', '집권 여당과 대한민국 변화를 위해 경쟁해 보라'고 격려해 주고 계십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6년 동안의 패배주의, 회의주의와 투쟁은 끝났습니다. 이제 거침없이 나아갈 것입니다. 정의당의 성장판은 아직 닫히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제 소수정당시대를 끝내고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던 꿈, 집권 가능한 진보정당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정의당이 소수정당시대를 끝내려는 것은, 우리가 지켜야 할 시민들이 더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작은 정당으로는 그들을 다 대변할 수 없습니다. 일하는 사람들과 약자들의 삶을 바꿔야 할 우리의 사명이 더욱 커졌기에, 정의당은 더욱 커져야만 합니다. 더 강해져야만 합니다.

21대 총선은 우리의 최종 목표가 아닙니다. 정의당의 시선은 2022년을 향해 있습니다. 정의당 창당 10년이 되는 그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 큰 모습으로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진보 집권의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중단 없는 민생실천으로 일하는 사람들과 약자들을 우리정치의 중심으로 세우고, 70년 낡은 정당체제를 반드시 바꿀 것입니다. 이를 위해 2020년 반드시 제1야당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오늘 정의당을 성장시켜준 11가지 결정적 장면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모든 것을 다 담아내지는 못했습니다. 그 장면의 뒤에 숨어 있는 너무나 많은 얼굴이 있습니다.

최일선에서 몸이 부서져라 뛰다 우리 곁을 떠난 오재영 보좌관, 김미경 사무처장, 오태환 위원장. 중앙당사가 있는 동아빌딩에서 식구처럼 함께 지내고 있는 경비·청소 노동자분들에서부터 새롭게 인연이 되어 정의당을 찾아준 파리바게트, 네이버 노동조합의 청년들까지. 그들이 없었다면 우리도 없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늘 함께 했던 노회찬 대표가 없는 창당 6주년 기념식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을 지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 6년 전 우리는 6411번 버스와 함께 창당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창당정신 6411번 버스를 매일매일 되새기며 노회찬 대표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의당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만이, 노회찬 대표는 정의당과 함께 국민 속에서 부활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정의당의 오늘을 있게 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윤소하 원내대표

창당 6년간 참으로 우리는 많은 경험을 했고, 간난의 세월을 보낸 것도 사실입니다. 정의당은 20대 국회에서 특별한 경험을 한 바 있습니다. 잠시지만 교섭단체 구성원이 됐을 때 故노회찬 원내대표께서는 국회 특권 중의 특권인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를 전면 선언하고 이를 국회에서 사라지게 만드는 전환점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것은 당시 국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주었고 더 많은, 더 높은 개혁의 요구를 자아내게 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초유의 변화였습니다. 국민들은 정의당의 국회 발언권이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 하반기 들어 10%를 넘나드는 정의당의 지지율은 바로 그 국민들의 열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나 10% 전후의 지지율과 다르게 정의당의 의석은 5석, 1.7%가 채 되지 않는 것이 국회의 현실입니다. 20대 총선 직후에도 심각했던 민심과 의석수의 괴리가 더욱 커졌습니다. 정치뉴스를 접하면서 혀를 차는 국민들의 반응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선거제도를 개혁해야 할 이유입니다. 다행히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구성됐고, 위원장이 우리당 심상정 의원입니다. 심상정 의원은 정치개혁에 굼뜨고 미적거리는 거대양당을 확실히 안고 이끌어 나가겠다는 다짐을 몇 번이고 하셨습니다.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선거제도를 바꾸고, 민심 그대로의 정치를 만들 것을 저희들은 다짐합니다.

우리 당직자들께도 당부드립니다. 현재의 지지율과 선거제도개혁의 가능성을 볼 때 제1야당은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러나 솔직하게 현재의 우리가 제1야당, 나아가서 수권정당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합니다.

정의당의 입법과 정책은 얼마나 정교한지, 우리의 철학과 신념을 국민들에게 어떻게 설득할지 등을 고민해야 합니다. 제대로 된 제1야당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준비할 것들이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제1야당은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올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6년 전 창당 당시를 생각해봅시다. '진보정의당'이라는 이름은 우리가 대표하려 했던 ‘투명인간’들만큼 보이지 않는 이름이었습니다. 존립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던 기나긴 기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지지율로는 원내 유력정당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는 정의당의 이름으로 출마했던 수많은 후보들, 당에 헌신한 당직자들 그리고 무엇보다 한결같은 지지를 보내준 당원 동지들 덕분입니다. 또한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 응원을 해주셨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정의당이 주장하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 '정의로운 복지국가'는 국민들이 바라는 것입니다.

준비하지 않는 사람에게 미래가 없듯이 준비하지 않는 정당에게 집권은 없습니다. 이제 정의당은 한 마음으로 실력 있는 제1야당, 미래의 집권정당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 김세균 전 대표 인사말

정의당은 상당히 젊은 정당입니다. 그러나 6천만 국민과 호흡을 같이 하려면 나이든 사람도 같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저도 열심히 해서 힘을 보태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정의당 창당 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감개무량합니다. 노회찬 동지가 이 세상을 떠나는 아픔도 있었지만, 그동안 당원들의 헌신적 노력과 당 지도부의 과감한 지도력에 힘입어, 애초에 조그마한 정당으로 시작됐지만 이제는 제1야당을, 그리고 더 나아가 집권정당을 꿈꿀 수 있는 정당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시작은 작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말이 우리 정의당을 위해 있는 말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 우리 정의당은 당원들의 헌신과 활력에 기초해, 그리고 한국 진보정치를 살리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의 염원을 받들어, 그야말로 당당하게 두려움 없이 전진해 나아가 기필코 한국 사회의 진보정치를 선도하는 정당으로 우뚝 솟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반도 평화를 위해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나아가라’는 말을 했는데, 이와 같이 정의당도 앞으로는 어떤 주저함 없이 당당하게 전진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오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정의당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보태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심상정 전 대표 인사말

오늘 정의당 창당 6주년을 사랑하는 당원님들과 함께 자축합니다. 국민들께서도 축하해주시고 격려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오늘 뜻 깊은 자리에 노회찬 대표님의 부재가 몹시 서럽습니다. 자신의 목숨보다 더 사랑한 정의당, 목숨바쳐 지키고 일궈왔던 그분의 크나 큰 헌신을 다시 되새깁니다.

정의당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결코 쉽지 않은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6년 전 진보정당의 거듭된 실패 뒤에 마치 난파선에 올라타는 심정으로 정의당을 만들었습니다. 일생을 바쳐 포기할 수 없는 꿈이었기에, 그리고 우리가 꾸었던 정의로운 복지국가의 꿈이 국민 모두의 꿈이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제 정의당의 존폐를 염려하는 분들은 없습니다. 정의당이 서둘러 성장해 대안세력이 되라는 채찍과 격려가 있을 뿐입니다.

우리 정의당이 이렇게 발전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클래스가 다른' 당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박봉 속에서 당비 내고 휴가를 헌납하면서 피켓을 들고, 목숨까지 내거는 당원들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우리 당원들은 주류와 대세를 좇는 대신 불의와 싸우고 정의로운 미래를 위해 헌신해왔습니다. 이런 클래스가 다른 당원들이 있었기에, 정의당이 클래스가 다른 정당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의당은 당장의 유불리를 위해 이합집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비주류의 설움과 불편을 모면하기 위해 주류정당의 하청계열화되는 정당을 단호히 거부해왔습니다. 정의당은 우리가 꿈꿔왔던 평등과 정의, 복지와 생태라는 가치를 부여잡고 모든 간난신고를 감수하며 새로운 정치의 길을 개척해 온 혁신정당입니다.

모든 위대한 역사는 유토피아에서 시작되어 그것이 현실로 됨으로써 이루어졌습니다. 우리 정의당은 미생이었지만 이제 완생을 꿈꾸는 정당으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정의당을 일궈온 당원님들께, 그리고 격려하고 지지해주신 국민들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정의당은 2020년 제1야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목표는 단지 우리 정의당만의 목표가 아니라, 정치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이기도 하다고 저는 믿습니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고 때로는 협력해 개혁을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정의당을 키우는 것’이라는 믿음을 우리 국민도 갖고 있다 생각합니다. 정의당의 성공이 곧 개혁을 성공으로 이끄는 길이며, 국민의 승리라는 믿음을 갖고 계속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물론 정의당의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현재 정의당을 넘어서야 한다는 점도 우리는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변화를 주장하는 것만이 아니라 변화를 조직하고 실현시키는 정당, 그런 비전과 프로그램을 가진 정당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또 전국적으로 당세포 조직을 강화해, 명실상부한 전국조직으로 확고한 조직적 기반을 구축해야합니다. 또 저에게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 것처럼 선거제도 개혁도 이루어 낼 것입니다.

2020년은 정의당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이 될 것입니다. 군소정당시대를 마감하고, 제1야당과 더 나아가 집권을 꿈꾸는 유력정당으로 발돋움함으로써, 우리 국민들이 촛불을 들어 염원했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갈 전략적 주체로서 당당히 서겠습니다. 국민여러분께서 더욱 큰 목소리로 정의당을 호명해주십시오.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늘 그랬듯 함께 달려갑시다. 감사합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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