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1.8℃
  • 맑음강릉 3.7℃
  • 구름많음서울 -0.8℃
  • 대전 1.1℃
  • 구름많음대구 3.4℃
  • 구름조금울산 4.4℃
  • 광주 3.7℃
  • 맑음부산 4.4℃
  • 흐림고창 3.6℃
  • 구름많음제주 8.2℃
  • 맑음강화 -0.5℃
  • 흐림보은 0.3℃
  • 흐림금산 1.8℃
  • 구름많음강진군 5.6℃
  • 구름많음경주시 3.3℃
  • 구름조금거제 5.9℃
기상청 제공

국방

北, '위성발사' 국제기구에 통보…사실상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

IMO 등에 8~25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발사 알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북한이 오는 8일부터 25일 사이에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영국 런던에 있는 유엔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 등에 통보했다고 일본 NHK가 2일 보도했다. 이와관련 북한이 위성 발사를 명목으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 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NHK 등 외신에 따르면 IMO는 이날 북한 정부로부터 8~25일 지구 관측 위성 '광명성'을 발사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IMO는 위성의 발사 방향 등 이와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 북한이 회원국에 통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국제전기통신연합(ITU)도 이날 북한이 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은 ITU 측에 발사 시기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ITU 측은 북한이 이번에 통보한 내용에 발사 시기, 위성 궤도, 주파수 등 정보가 부족해 향후 추가 정보를 요구할 방침이다.

일본 언론들은 북한이 위성 발사를 통보한 것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 북한은 지난 2012년에도 ITU 측에 지구 관측 위성을 발사한다고 통보한 이후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최근 미국의 북한동향 사이트 38노스는 북한이 서해 동창리 기지의 로켓발사장에서 로켓 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밝힌 것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다만 38노스 측은 준비 초기 단계로 미사일 발사가 임박하진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북한의 1~3차 핵실험은 모두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1~3개월 안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2006년 7월 대포동 미사일 발사 이후 같은해 10월 첫 핵실험을 벌였고 2009년 4월에도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다음달 바로 핵실험을 감행했다.

한편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계획 통보는 중국 측 6자회담 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 특별대표의 평양 방문 시점에 맞물렸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중국 고위 관리의 평양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다웨이의 평양 방문은 핵실험 이후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 등 초강도 제재안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i24@daum.net

배너
한국현대시인협회, 오는 17일 '세미나·시상식·출판기념회'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내 대표 시단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제갈정웅)가 오는 12월 17일(수)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다리소극장에서 '2025 세미나·시상식·출판기념회'를 연다. 한국 현대시의 역사적 궤적을 되돌아보고, 신진 창작자들과 청년·청소년 문학도들에게 새로운 문학적 동력을 제공하는 자리다. 협회는 "한국 현대시가 축적해온 시간의 지층과, 새로운 세대가 열어가는 미래의 장이 만나는 '문학적 경유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윤숙·김종문 시인 연구'로 문 여는 제1부 세미나 행사는 제1부 세미나로 문을 연다. 올해 세미나는 '한국현대시인협회 역사와 시인 2'를 대주제로, 한국 현대시의 뿌리와 계승을 다시 짚는 자리가 된다. 첫 발표자인 김경식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 사무총장은 한국 근대 여성 지식인의 상징적 존재인 모윤숙(1908~1990) 시인을 다룬다. 모윤숙의 시세계는 1930년대 근대 문학의 격변기 속에서 여성 주체성·국제적 감각·민족적 정념이라는 세 축으로 형성되었다. 초기 시에서는 근대적 고독과 자의식, 개인적 감정의 섬세한 결이 돋보였고, 이후에는 자유주의적 시각과 국제적 이슈를 작품 속에 투영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선원 의원 "12·3 비상계엄 세력, 약물·고문 통한 진술 강요 계획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세력이 정치인과 시민을 상대로 고문·약물 투입·강압 조사 등을 체계적으로 계획했다는 정황이 11일 공개됐다. 박선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부평을)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세력이 작성한 '협상과 설득을 통한 주요 정보 입수 방법' 문건을 제시하며 "단순한 구상표가 아니라 실행을 전제로 한 준비 문건"이라고 밝혔다. 프로포폴·케타민·벤조디아제핀 등 '약물 통한 자백 유도' 검토 문건에 따르면 내란세력은 자백유도제(진정·수면제·향정신성 약물)를 단계별로 투입하는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사용 약물에는 ▲ 프로포폴(진정·수면제 계열) ▲ 케타민, 펜토탈 나트륨(마취·진통제 계열) ▲ 벤조디아제핀(향정신성 약물) 등이 포함돼 있었다. 박 의원은 "이 약물들은 불안을 낮춰 저항을 약화시키고 기억을 혼란시켜 진술을 통제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약물을 악용하겠다는 계획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흔적 최소화" 지향한 물고문·모의처형 등 신체적 고문 문건은 의도적으로 외부 상처를 최소화하면서도 극도의 공포와 신체적 고통을 주는 방식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