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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이순신과 함께 놀자"…제57회 '통영한산대첩축제' 내달 10일 팡파르

이순신 장군 테마 국내 최고 최대 축제

(통영=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산대첩의 승전을 기념하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을 계승・선양하기 위해 개최되는 제57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통영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이사장 정동배)는 지난 18일 오후 시청 강당에서 시장, 의장, 시의원,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이사, 행사참가자, 사회단체 대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 보고회를 가졌다.

'이순신과 함께 놀자' 주제로 열리는 올해 통영한산대첩축제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이순신 장군 행렬 재현, 군점, 한산대첩 출정식 등 각종 행사가 마련돼 있다.

충렬사에서 열리는 고유제는 초헌관에 강석주 시장, 아헌관에 경상대 해양과학대 김무철 학장, 종헌관에 멸치권현망수협장이 맡아 봉행한다.

주 행사로는 군점, 개막식, 축하공연, 이순신 장군 전통무예시연, 전국남여 궁도대회, 거북선 노젓기 대회, 이순신 장군 바다 활쏘기 대회 및 체험, 승전고를 울려라, 어린이 군점, 평화바다음악회, 시민대동제 및 승전축하 주막 등이, 초청공연으로 자매도시 과천시 국악협회공연, 진도군 강강술래, 전통연희극 등이다.

특별행사로는 황금거북선을 찾아라, 거북선 파이어 판타지가, 전통예술공연으로 승전무 공연, 남해안별신굿 공연, 통영오광대 공연, 통제영시조창한마당, 호국평화 음악회 등이 마련된다.

해마다 경남 통영시에서는 16세기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한산대첩과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1545~1598) 장군을 기념하며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열린다.

조선 수군(水軍)과 일본 수군이 맞붙은 한산도 앞바다 해전을 재현하는 행사를 비롯해, 조선 수군 의식과 행렬 재현, 거북선 출정식, 전통무예 시범, 각종 공연과 경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5일간 통영시를 축제의 도시로 만든다.

지난해 제56회 통영 한산대첩축제는 8월 11일~15일까지 닷새 동안 약 34만5천명(관광객 65%, 통영시민 35%)이 방문해 성황을 이루었다. 축제를 개최하는 통영시가 13만6천여 명 인구의 소도시임을 감안하면 통영 한산대첩축제가 시민들 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축제임을 알 수 있다.

그러면 대체 ‘한산대첩’이란 무엇이길래, 한국의 남해안 소도시 통영에서는 196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무려 57회째 매년 축제를 벌이고 있는 것일까?

16세기 조선의 국가적 위기 임진왜란,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으로 반격 국면 형성

지금으로부터 426년 전 1592년, 임진년 음력 4월 13일(조선 선조 25년, 명나라 만력 20년) 동아시아 3국의 판도를 뒤흔드는 전쟁이 벌어졌다.

16세기 일본 전국시대를 제패하고 최고 권력자가 된 도요토미 히데요시(豐臣秀吉)가 조선을 침공, 7년간 이어진 이 전쟁을 임진왜란(壬辰倭亂)이라 부른다. 일본 육상 병력은 남해안 상륙 직후부터 진격을 거듭해 보름 만에 도성 한양까지 도착하고 6월에는 평양성에 입성한다.

그러나 대륙 진출까지 꿈꾼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야망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이른 시점인 7월(음력)에, 조선 남해바다에서 가로막히고 만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에 의해 일본 수군 주력이 격파당하면서, 제해권을 조선 수군이 장악하고 일본군의 보급로가 끊기게 되었기 때문이다.

조선을 위기에서 구해낸 이 해전을 ‘한산대첩(閑山大捷)’또는 한산도대첩이라 부른다.

오늘날의 통영시 한산도 앞바다에서 벌어진 조선과 일본의 대 해전은, 이전까지 육상전에서만 사용되던 학익진(鶴翼陣)을 함대전에서 운용한 이순신 장군의 천재적인 전술에 힘입어 조선 측의 일방적인 승리로 이어졌다. 조선 수군은 58척이 출격해 단 한척도 침몰하지 않았으며, 일본 수군은 함선 73척 중 59척이 격파 또는 나포되었다.

일본군은 수군 주력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을 뿐 아니라 한반도에 상륙한 육상군의 운용에도 차질을 빚게 되었으며, 한산대첩을 계기로 임진왜란은 일본의 일방적인 우세에서 조선 측의 반격 국면으로 넘어가게 된다.

16세기 조선의 국가적 위기를 반전시킨 한산대첩의 그날로부터 370년 뒤인 1960년대. 20세기 한반도의 커다란 재앙이었던 한국전쟁의 포화가 멈춘 직후, 통영(당시 충무시) 시민들은 지역사회 부흥을 위해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고 1962년 4월, 한산도 앞바다의 승전을 기념하고 한국 역사의 영웅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제1회 한산대첩기념제전’이 통영시에서 열렸으며, 2000년부터는 임진왜란 당시 실제 한산대첩일인 8월14일(양력) 전후로 개최 시기를 변경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한산대첩축제, 통영시민들이 만들고 대한민국 정부가 공인한 역사문화축제

개최 횟수를 거듭하며 한산대첩기념제전은 1996년 ‘한산대첩축제’로 이름을 바꾸고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올해로 57회째를 맞는다.

민족의 영웅 이순신 장군을 추앙하고 조선을 위기에서 구해낸 대 해전을 기념하는 통영 한산대첩축제는, 역사 테마 축제로서 콘텐츠의 우수성을 공인받고 있다.

통영 한산대첩축제는 지난 2014년 대한민국 정부(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되어, 현재까지 5년 연속으로 매년 우수축제 등급을 유지해오고 있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관하는 ‘한국축제&여행박람회’에서 2017, 2018 2년 연속 ‘역사콘텐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노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과 함께 싸운 명나라 진린 제독의 후예들을 축제에 초청, 한국과 중국의 우호 증진에도 기여했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중국 광동성 윈푸시(云浮市)에서는 제 54회 통영 한산대첩축제에 시 공무원과 사업가들로 이루어진 교류사절단을 파견해, 축제 행사장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광동성 윈푸시는 진린 제독의 후예들이 진씨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2015년 3월 통영시와 우호도시 의향서를 체결한 곳이다.

한산대첩축제는 과거로부터 통영시의 역사적인 정체성을 살리는 동시에, 현재 통영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미래를 향해서는 아시아와 세계의 공존과 평화를 지향하고 있다.

올해 제57회 통영 한산대첩축제 8월 10~14일, 역사문화축제 즐기며 통영여행

통영시의 현재 지명과 옛 지명(충무시, 忠武市)까지 모두 이순신 장군과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유래했듯, 통영시 주최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통영 한산대첩축제는 한국 내에서도 대표적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 테마 축제다.

올해 한산대첩축제는 ‘이순신과 함께 놀자’ 테마로,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 동안 통영항 ‘강구안 문화마당’ 일대에서 진행된다.

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조선시대에 경상·전라·충청 삼도의 수군을 총집결시켜 거행했던 수군 ‘군점’ 재현이 있는데, 이는 오늘날의 해군 사열식에 해당한다. 조선 수군 총사령부 격의 ‘삼도수군통제영(三道水軍統制營)’ 핵심 유적지 세병관 앞에서 출발하는 삼도수군통제사 행렬은 통영 한산대첩축제의 상징적인 장면이기도 하다.

또한 거북선을 위시해 수십 척의 배들이 한산도 앞바다에 출동해 임진왜란 당시 해전을 재현하는 장면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이외에도 개막공연을 비롯해 남해안별신굿, 승전무(勝戰舞), 통영오광대 등 한국 전통문화 공연, 그리고 조선 수군 무예 시범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지난 56회 축제에서 첫 선을 보인 ‘공중한산해전’ 퍼포먼스는 불꽃과 조명을 이용해 화려한 연출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으며, 올 해에도 축제 주요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축제 프로그램 이외에도, 통영 곳곳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 관련 유적지 답사는 필수 코스다.

조선 수군 총사령부 삼도수군통제영, 이순신 장군 사당 충렬사(統營 忠烈祠), 전쟁 당시 이순신 장군이 실제로 근무한 한산도 제승당(制勝堂) 등 유적지를 둘러본다면 한산대첩축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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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헌법을 나침반 삼은 삶의 기록… '소신(所信)'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민국 헌정사의 굴곡 속에서 '헌법적 자유주의'를 일관되게 주장해 온 이석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신간 '소신'(부제: 이석연이 걸어온 삶의 풍광)을 출간했다. 이 책은 법률가이자 시민운동가, 공직자로 살아온 그의 삶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의 방향과 헌법적 가치의 의미를 되묻는 회고이자 사유의 기록이다. 저자는 정치적 갈등이 격화된 시대일수록 헌법이라는 기준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격동의 시대 속 '헌법적 자유주의자'의 기록 '소신'은 단순한 자서전이나 정치 회고록을 넘어선다. 저자는 자신을 보수나 진보라는 정치적 범주로 규정하기보다 '헌법적 자유주의자'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정치적 진영 논리를 넘어 헌법이라는 원칙을 기준으로 사회 문제를 바라보겠다는 태도다. 책의 서문에서 그는 최근 정치적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민주주의 제도가 언제든 흔들릴 수 있음을 지적한다. 그러나 동시에 시민의 각성과 헌법 질서가 국가를 지탱하는 마지막 보루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권력은 늘 유혹적이지만 헌법은 그 유혹을 절제하게 만드는 장치"라고 말한다. 실크로드에서 시작되는 사유의 여정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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