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김관용 경북지사가 광역시도지사 정례조사에서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1월 월간 광역시도지사 정례조사에서 김관용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69.9%로 10월 대비 0.2%p 상승했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65.3%로 0.8%p 상승해 2위를, 김기현 울산시장은 10월과 동일한 62.8%의 긍정평가로 3위를 유지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지사 최하위 3인은 홍준표 경남지사(39.2%), 윤장현 광주시장(43.0%), 유정복 인천시장(44.3%)이다.
송하진 전북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는 10월 대비 순위가 급등했다. 송하진 지사는 10월 대비 8.8%p 오른 54.2%로 14위에서 9위로 5계단 뛰어올랐고 남경필 지사는 5.0%p 오른 55.1%로 12위에서 8위로 4계단 상승했다. 원희룡 제주지사 역시 3.1%p 오른 55.3%로 9위에서 7위로 2계단 올라섰다.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은 하락했다. 박원순 시장은 10월 대비 4.1%p 하락한 46.6%로 10위에서 13위로 3계단 내려앉았고 이춘희 시장 또한 2.4%p 내린 50.3%로 8위에서 11위로 3계단 하락했다.
시도지사 중 차기 대선주자를 살펴보면, 전체 2위에 오른 안희정 충남지사(65.3%)가 대선주자 시도지사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55.1%의 긍정평가로 전체 8위에 오른 남경필 경지지사가, 전체 13위에 오른 박원순 서울시장(46.6%)가 3위, 전체 17위 홍준표 경남지사(39.2%)가 마지막 4위로 조사됐다.
남경필 경기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는 10월 대비 각각 5.0%p, 1.2%p, 0.8%p 상승한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4.1%p 하락했다.
전국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부문에서는 전남 장만채 교육감이 8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장만채 교육감은 54.4%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전월 대비 3.7%p 하락했으나 1위를 지켰고, 광주 장휘국 교육감은 3.4%p 오른 54.2%의 긍정평가로 2위를 유지했다. 전북 김승환 교육감은 5.8%p 오른 53.7%로 3위를 기록했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교육감 최하위 3인은 울산 김복만 교육감(34.8%), 경기 이재정 교육감(34.1%), 인천 이청연 교육감(33.0%)로 나타났다.
시도 교육감을 정책지향성별로 비교하면 진보교육감의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는 42.5%, 보수 교육감은 42.4%로 진보교육감이 0.1%p 소폭 더 높았다. 10월 대비 진보교육감의 평균 지지도는 0.4%p 상승했고, 보수교육감 역시 1.6%p 상승했다.
수도권 교육감을 살펴보면 서울 조희연 교육감은 37.9%의 긍정평가로 1계단 오른 14위를 기록했다. 경기 이재정 교육감(34.1%)은 4계단 내려 16위로, 인천 이청연 교육감(31.8%)은 17위로 1계단 하락했다.
리얼미터 11월 월간 정례조사는 지난 11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