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공석인 국토교통부 2차관에 최정호(57)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을, 중앙행정심판위원장을 겸직하는 임기만료를 앞둔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이상민(50) 변호사를 내정했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최 신임 2차관은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옛 건설교통부와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과, 대변인을 거쳐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정통 관료출신이다.
정 대변인은 "최 신임 차관은 국토부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국토부 업무 전반에 정통하고 조직 내 신망이 두터워 국토부의 주요 정책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 부위원장은 사법시험 28회 출신으로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 위원 및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18대 대통령직인수위 정무분과 전문위원으로 박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정 대변인은 "이 변호사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역임하며 풍부한 재판경험과 법률지식 갖춘 판사 출신의 법조인으로 행정심판을 통해 국민들의 권익 보호하고 법과 원칙에 충실한 행정을 구현하는데 적임자"라고 말했다.
국토부 2차관은 여형구 전 차관이 지난달 24일 사퇴한 후 공석이었다. 권익위 부위원장은 3년 임기로 전임 홍성칠 부위원장의 임기가 이달 28일 만료된다.
◇최정호 차관 ▲전북 익산 ▲금오공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주미대사관 건설교통관 ▲서울지방항공청장 ▲국토부 대변인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이상민 부위원장 ▲서울 ▲충암고 ▲서울대 법학과 ▲법원행정처 기획담당관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원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