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베트남의 키유 빅 하우(Kiều Bích Hậu) 작가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전국기자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전국기자협회'와 '글로벌기자연맹'이 주관한 '2023 위대한 글로벌 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제문학발전 부문에서 '베트남문학발전 최고대상'을 수상했다. '2023 위대한 글로벌 국민대상'은 정치·경제·사회·문화·한류를 비롯하여 일반 기업 및 공직에서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확고한 국가관으로 창조적인 국제적 지도력을 갖춘 인물들을 발굴하여 노고를 격려하고 공적을 치하하고자 제정된 시상식이다. 키유 빅 하우(Kiều Bích Hậu) 작가는 그동안 베트남 문학을 전 세계에 적극 알리기 위해 활동해 왔는데 지난 3년 동안 100명 이상의 베트남 작가들의 시와 산문, 소설 등 문학작품을 소개하며 30권에 가까운 베트남 문학 서적을 세계에 소개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 되었다. 키유 빅 하우(Kiều Bích Hậu) 작가는 영상으로 보내온 수상소감을 통해 "이번 수상으로 베트남 문학작품이 한국은 물론 세계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이렇게 한국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베트남의 저명 소설가이며 영어 번역가인 키유 빅 하우(KIỀU BÍCH HẬU)는 1972년 베트남 흥옌 성(Hưng Yên Province)에서 출생, 하노이 대학의 외국어(영어)사범대학을 1993년 졸업하고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걸었다. 현재 베트남작가협회 회원(Member of Vietnam Writers’ Association)으로 베트남작가협회 대외업무 이사직을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맡고 있다. 베트남 패션잡지 'New Fashion Magazine'의 편집 담당, 'Intellectual Magazine'의 부 편집장, 'Garment'의 부 편집자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하노이에 거주하고 있다. 1992년에 티엔퐁(Tiền Phong)신문사와 응우옌 두(Nguyễn Du School) 학교가 공동 주최한 문학상을 수상했고, 2007년에 문학신문이 주최한 문학상에서 2등 수상했다. 또 2009년에 '무술과 문학 잡지(Military Arts & Literature Magazine)'가 주최한 문학상에서 우수 단편소설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해군사령부(Naval Command)'에서 주최한 문학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세계 여러 나라의 작가와 시인들의 작품을 영어로 번역하여 소개하는 그리스의 '스토리위츠(Storywits)' 온라인 문예지 특집 4호에 한국의 강병철 시인(정치학 박사)의 시 두 편이 소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표지 모델은 마리엘라 코르데로(Mariela Cordero) 베네수엘라(Venezuela) 시인이다. 그녀는 변호사, 시인, 작가, 번역가 및 시각 예술가로 그녀의 시는 여러 국제 선집에 실렸다. 이번 2023년 특집 4호에는 마리엘라 코르데로(Mariela Cordero) 베네수엘라(Venezuela) 시인, 유레이 톨렌티노(Yuray Tolentino) 쿠바시인 외 5명이 시인 작품이 소개되었다. 강병철 시인은 '자작나무 숲에 내리는 눈'과 '나의 친구 키유 빅 하우' 두 편이다. 강병철 시인은 2012년 제주대학교에서 국제정치를 전공,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 인권위원회 위원 및 투옥작가위원회 위원, 사단법인 이어도연구회 연구이사, 충남대학교 국방연구소 연구교수, 제주국제대학교 특임교수, 뉴제주일보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연구이사로 활동하고 있다.다수의 번역
베트남 키유 빅 하우(KIỀU BÍCH HẬU) 작가의 단편소설 하늘이여!(Cất tiếng gọi trời) 햇(Hat)은 큰딸에게 여덟 살 동생 손을 쥐어주며 잘 돌보라고 말하고 잔돈을 챙겨 밖으로 나갔다. 허름한 집들의 골목을 나와 아이의 아침 식사를 위해 잡화점으로 우유를 사러 달려갔다. 가장 값싼 우유를 고르고 계산을 하려고 잔돈을 세고 있을 때 갑자기 주인 할머니 로이(Lợi)가 계산대에서 뛰쳐나왔다. 할머니는 한 손으로 그녀가 들고 있던 우유를 낚아채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를 문 쪽으로 밀쳤다. 주인 할머니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라기도 전에 식료품점에서 쫓겨나오는 아들을 보았다. - 가, 너희에게 장사 안 해. 이놈아! 어떻게 아들인 다우다우(Đậu đũa)가 그녀를 따라 여기까지 왔을까? 그녀는 한숨을 쉬었다. 아마도 누나인 봉(Bông)이 동생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았다. 아들이 자랄수록 가족들은 돌보기 힘들어졌다. 지금도 아들은 엄마에게 불행하고 불쾌한 꼬리표처럼 매달리고 있었다. 햇(Hat)이 가게에 물건을 사러 왔을 때 한번이 아니라 여러 번 아들이 가게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주인 할머니와 그녀가 계산하느라 바빠서 아들이 가게를 엉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