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은 보건복지부 소속 차관급 기관인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하고 복지부 보건과 복지분야를 전담키 위한 복수차관제를 도입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1일 대표발의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되면 국가 감염병 컨트롤타워로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전문인력을 확충하거나 지역별 감염병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조직운영과 정책실행 능력을 높일 수 있다. 신 의원은 "복지부 복수차관제 도입은 매번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못한 채 폐기됐다"며 "그렇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사회적 공감대가 높아진 만큼 여야가 합의해 조속히 복지부의 효율적인 업무추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의원은 “현장에서 코로나19를 대응했던 전문가로서 직접 느꼈던 문제의식을 담아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모든 국민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나라에서 살 수 있도록 그 첫 단추인 정부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여야 모두 힘을 합쳐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병석 의원,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등 11명이 발의에 함께 했다. redkims64@daum.net
(서울=동양방송) 고진아 기자 =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정기석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2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43세 남성 브라질 출장 중에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중”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9일까지 22일간 브라질 동북부 지역에 출장중 모기에 물렸다. 지난 11일 귀국시 증상이 없었으나 지난 16일 처음 발열로 인해 의료기관을 찾았던 환자는 19일부터 발진이 생기고 근육통이 심해져 21일 다시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이날 오전 6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기석 본부장은 “현재 발열이 다 가라앉고 발진도 거의 나아져 임상적으로는 회복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에 대해 추가적인 임상적 관찰과 정밀검사,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기석 본부장은 “이 환자는 현재 격리 치료가 필요 없지만 국내에 유입된 첫 사례임을 감안해 현재 전남대병원에 입원중”이라며 “배우자에 대한 검사와 역학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추가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제반조치를 지속할 예정이다.
(청주=동양방송)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의 기온이 영하 5℃ 이하로 떨어지는 등 추위가 본격화되면서 한파로 인한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자가 증가할 우려가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응급실 530개소에서 운용 중인 한랭질환 감시체계에 신고된 한랭질환 환자는 지난해 12월1일 이후 지난 14일까지 167명이었으며 이 중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랭질환 환자의 대부분인 154명(92%)은 저체온증 환자였다. 저체온증 환자 특성을 살펴보면 연령별는 70대 이상(29%), 성별로는 남성(70%)이 많았다. 또한 만성질환(30%), 경제적 취약계층(29%)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특히 음주를 한 경우가 47%를 차지해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조사됐다. 발생 시간별로는 오전 0~3시 사이가 27명(17.5%)으로 가장 많았고 오전 6~9시 25명(16.2%), 오전 3~6시, 오후 6~9시 각각 24명(15.6%) 순으로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106명(68.8%)이며 길가 49명(31.8), 주거지주변이 20명(13.0%)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면 예방이 가능한 만큼 한파특보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발생한 호흡기질환과 관련해 의심환자 수가 지난 3일 이후 2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5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84건(누적)의 신고를 접수받았으며 추가 신고 4건 중 의심환자는 없다고 밝혔다.질병관리본부는10월 8일 이후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을 이용하고 37.5℃ 이상의 발열과 흉부방사선상 폐렴 소견이 확인된 환자를 ‘의심환자’로 규정하고 있다.현재까지 확인된 의심환자 52명은 7개 의료기관에 분산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중증사례는 없으며 입원 이후 49명은 상태의 호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의심환자 동거가족 중 1명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으로 입원 치료 중인 것을 제외하면의심환자의 동거인 91명과 의료진 145명에서 현재까지 의심환자 발병사례는 없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건국대학교 호흡기질환과는 무관하며주로 가을·겨울철에 유행하는 주요 폐렴원인균의 하나”라고 말했다.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역학조사 및 환경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나현재까지 병원체 검사 결과에서 특이사항은 없는 상태이다.질병관리본부는총 5명에서 라이노바이러스 양성 확인됐으나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