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72기 236명 졸업…장준규 육참총장 주관
(서울=동양방송) 고진아 기자 = 육군사관학교 72기 졸업식이 25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4년간의 생도생활을 마감하고 졸업하는 236명(남 212명, 여 21명, 외국군 수탁생도 3명)의 생도들은 물론 주한 외국무관단 및 군 관계자, 졸업생 가족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박뿌리 생도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학업성적과 훈육·체육·동기생 평가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는 화랑상은 전다훈 생도가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특이경력을 지닌 생도들이 눈길을 끌었다. 오승수 생도는 아버지 오영한 소장(육사 41기·육군 공병학교장)과 같이 공병병과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고관우 생도는 누나인 고경아 대위(간호사관 51기)와 남매 군인이 됐다. 황두환 생도는 생도생활 내내 70여 차례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김준섭 생도는 2013년부터 틈 30회를 넘게 헌혈을 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군 수탁생도 중 몽골 출신 옥타브르 생도는 이날 육사 생도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다. 72기 생도들은 다음달 4일 계룡대에서 열리는 합동임관식에서 소위로 임관한다. pakje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