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는 11월 18일, 제61회 한국문학상, 제40회 윤동주문학상, 제43회 조연현문학상, 제10회 박종화문학상, 제7회 배기정문학상, 제16회 한국문협서울시문학상, 제2회 한국문협출판문학상 수상자를 선정 결정 발표했다. 이 문학상들은 지난 1961년 창립, 올해 63주년을 맞은 한국문인협회가 창작활동에 전념하는 문인들의 문학적 업적을 포상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12월 3일(화) 오후 15:30 대한민국예술인센터 2층 공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문학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수상작). ◇ 제61회 한국문학상 ▲ 소설 : 이광복(소설 <뿌리>) 이광복 소설가는 충남 부여 출생으로 1976년 <현대문학> 소설 추천으로 등단했다.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제27대), (사)한국소설가협회 부이사장, 국립한국문학관 이사, 6·15민족문학인남측협회 대표회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부회장 역임. 현재 (사)한국문인협회 명예회장, (사)한국소설가협회 최고위원. 소설집 <화려한 밀실>, <사육제>, <겨울여행>, <먼 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조대연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마음을 살포시 포개어 얹어>가 월간 순수문학 '순수 시인선 662'로 출간되었다. 정연수 시인(문학박사)은 이번 시집 해설을 통해 "고통의 속살이 피운 꽃의 세계와 자유를 향해 피어나는 시적 담론을 그려내고 있다"고 평했다. 정연수 시인은 "조대연 시인의 시집은 예쁜 제목들에서부터 시의 맛을 그윽하게 우려낸다"며 "'구름이 걷힌 우주를 날아 너 함께', '좋은 날이 만들어질 거야', '풀잎에 물드는 사랑', '사랑이 시작되고 끝나는 건 찰나의 한 생각이야', '달빛 사랑 따기', '꽃잎 들길에서 피고 지고', '겨울나무 꽃으로의 꿈', '참 나의 꽃빛', '이파리 간절히 마지막', '허공의 물방울을 봐' 등 제목만으로도 시의 감칠맛이 느껴진다"고 했다. 정연수 시인은 이어 "조대연 시인은 명사에다 동사를 맛깔나게 곁들여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시의 세계를 확장하는 재질을 지녔다"며 "시인의 말에서 '언어의 유희가 좋아/각이 있는 말 깔끄러운 말 다듬어 쓴/서정의 언어가 나비로 되어 훨훨 날아가'라고 적은 까닭을 알겠다"고 했다. 정연수 시인은 계속해서 "시의 제목에서부터 그 '정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