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2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극적으로 타결했다.한일간 해묵은 과제이자 '난제 중의 난제'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의 책임을 인정하고 아베 신조 총리도 총리대신 자격으로 사죄와 반성의 뜻을 표시했다.그러나 핵심쟁점이었던 일본 정부의 법적책임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한다"는 표현을 사용해 법적책임인지, 도의적 책임인지 명확히 하지 않았다.아베 총리의 사죄와 일본 정부의 책임통감이 법적책임을 인정하지 않을 것을 토대로 한 것으로 보여 국내 피해자는 물론 관련단체의 적지않은 반발이 예상된다.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을 한국 정부가 설립하고, 재단에 일본측에서 10억엔을 출연하기로 했다.기시다 외상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발표문을 통해 "위안부 문제는 당시 군의 관여하에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은 문제로서 이러한 관점에서 일본 정부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기시다 외상은 또 "아베 내각총리대신은 일본국 내각 총리대신으로서 많은 고통을 겪고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5일 "한국은 중남미 지역이 도전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든든한 파트너이자 친구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남미 고위급 포럼'에 참석해 "한국과 중남미는 지구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상생 협력'의 여정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장관은 그간의 한·중남미 교역이 지나치게 자원 및 1차 산업 중심의 구조에 머물러 있었다고 지적한 뒤 "앞으로 인프라, ICT(정보통신기술), 보건의료 및 생명공학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新)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생명공학과 이를 토대로 한 보건의료 분야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발돋움한 국가로서 "개발 경험과 지식공유를 필요로 하는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날 한·중남미 고위급 포럼에는 카를로스 세그니니 코스타리카 교통장관, 호르헤 에르난데스 알세로 온두라스 총괄국무조정장관 등 중남미 지역의 고위 당국자들도 참석했다.참석자들은 '파트너십 강화와 우호 증진'을 주제로 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7일(현지시간) 한국 외교장관으로는 14년 만에 이란을 공식 방문해 무함마드 자비드 자리프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란 핵합의 이행 상황 평가 및 북핵문제에 대한 합의 △한-이란 양자관계 △중동 지역 현안 및 동북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윤 장관의 이란 방문은 한국 외교장관으로서는 2001년 8월 한승수 외교장관의 이란 방문 이래 14년만이다.8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란 테헤란의 외교부 청사에서 무함마드 자비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회담을 가졌다.윤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이란의 핵협상과 관련해 "이란 핵 문제와 북핵문제가 여러 측면에서 상이하지만 끈기있는 대화와 협상을 통한 타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란이 핵협상이 북핵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자리프 장관은 이에 "핵무기는 결코 안보를 증진시키지 못한다"며 "핵협상 타결은 어떠한 민감한 문제도 외교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자평했다.윤 장관은 또 같은 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예방해 양국 간 협력 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외교장관이 14년 만에 이란을 방문한다.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오는 7일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과 회담을 하고 하산 로하니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우리 외교부 장관이 이란을 찾는 것은 지난 2001년 8월 한승수 당시 장관의 방문 이후 처음이다.윤 장관은 이번 이란 방문 중 모하마드 자밧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란 핵합의 이행 상황 평가 및 향후 전망, △한-이란 양자관계, △중동 현안 및 동북아 정세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자리프 장관과 윤 장관의 회담은 최근 1년 사이 세 번째다. 윤 장관은 지난 1월 다보스 포럼, 지난 9월 유엔총회 등을 계기로 이란 외교장관과 만난바 있다.윤 장관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예방하는 한편, 이란에 주재하는 우리 재외동포와의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우리 정부를 비롯한 6자회담 당사국들은 이란 핵 타결을 북핵 대화 진전을 위한 긍정적 모멘텀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정부 소식통은 "이란 핵협상은 대화와 협상의 중요성을 북한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