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국민의당은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국회 기재위 회의에서 사드배치와 관련 중국의 대규모 보복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입에 발린 소리를 할 것이 아니라 사드배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 정부의 사드배치 철회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본연의 임무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대다수 국민과 기업들은 경제 분야에서 광범위한 피해를 초래할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유 장관의 발언은 경제 수장으로서 자질을 의심케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불과 얼마 전 AIIB 부총재국 지위를 잃지 않을 것 이라던, 당시 정세와 동떨어진 발언은 이제 기억나지도 않는 것인지 이번에도 시장의 반응과는 전혀 다른 상황인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화장품 및 면세점 업계는 매출이 요커의 방문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이번 사건으로 요커 방문객 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8일 사드배치 발표이후 주가가 –4.4%나 폭락하는 등 파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우리나라 경제가 지난해 한반기 이후 내수 중심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연초부터 대내외 여건이 예상보다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부진이 심화되자 정부가 재정 조기집행 등 경기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정부는 3일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제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1분기 재정·정책금융 조기집행 규모를 21조원 이상 확대하는 등 경기 보강방안을 확정했다. 중앙·지방·지방교육재정의 경우 전년동기보다 8조원 많은 138조원을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2조원씩 늘려 총 6조원 많은 144조원을 집행키로 했다. 1분기 중 국가계약 공사대금을 한시적으로 19일 이내에서 10일 이내로 조기지급하고 국가계약 선급금 지급기한도 14일에서 5일로 단축한다. 지방교육재정과 지방재정에 대한 집행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기재부 재정관리점검회의 통해 점검하고 집행률이 80% 미만 사업은 부진사업으로 지정하고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8개 정책금융 기관의 1분기 정책금융 집행 규모를 당초 계획한 100조4,000억원에서 15조5,000억원을 늘려 115억9,000억원을 공급키로 했다. 특히 수출 지원
(세종=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모든 개혁은 법으로 완성된다”며 “어떤 개혁도 제 때 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공염불이 되고 만다”며 국회가 경제관련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청년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담화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경제회복의 불씨도 살아나기 시작했으나 기업들이 정치권이 드리운 불확실성의 그늘 아래서 투자도, 고용도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이 모든 성과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구조개혁의 성패는 입법에 달려 있다고 정치권을 압박했다. 그는 “국회에 제출된 지 1,500여일이 지나버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처리가 시급하다”면서 “일각에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의료 영리화 의도를 숨긱고 있다고 하는데 억측이요, 괴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개별 서비스업의 주요 정책 변경은 의료법 등 개별 법률을 개정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은 우리 경제의 엔진인 기업을 살리는 법”이라며 “편법적 경영권 승계 등 대기업의 악용을 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