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UN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오는 23일 북한을 방문한다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를 17일(현지시간) 전면 부인했다.앞서 신화통신은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말했다며 반 총장이 23일 나흘가량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화통신 평양지국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경, 북한 조선중앙통신 관계자를 인용해 반 총장 방북 소식과 구체적인 날짜를 타전했다.이후 "항공편으로 순안공항에 도착한다"거나 "북한에 있는 유엔 관계자도 반 총장의 평양 방문을 확인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반 총장이 22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 후 북한으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UN은 이를 즉각 부인했고,우리 정부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혼란을 가중 시키고 있다.스테판 두자릭 UN 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기자들에게 보내는 메모'를 통해 반 총장은 다음주에 영연방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몰타를 방문한 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 내용을 유엔의 공식 웹사이트에 올렸다.두자릭 대변인은 그러면서 "반 총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부는 이번 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평양을 전격 방문한다는 소식에 대해 "통보 받은 바도, 아는 바도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16일 외교부와 통일부의 관계자들은 "유엔 사무국 쪽에서 우리 정부에 통보해온 것은 없다"며 "뉴욕 (사무국)에서 발표하기 전엔 모른다"고 말했다. 반 총장의 방북설이 사실일 경우 반 총장은 우리 정부와의 사전 교감 없이 유엔 채널을 통해 방북을 추진했을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의 평양 방북이 성사될 경우 유엔 사무총장으로는 1979년 쿠르트 발트하임(평양), 1993년 부트로스 갈리(평양) 전 사무총장에 이어 세번째로 방북하는 것이다. 반 총장은 앞서 지난 5월에는 정부와의 사전 교감 하에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해 성사됐으나 방북 직전 북한이 돌연 거부의사를 표해 무산된 바 있다. 반 총장의 구체적인 방북 일정과 방문 방식에 대해서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반 총장은 개성 방문 추진 당시엔 방한 중이었기 때문에 육로 방북을 추진했으나 평양의 경우 비행기로 방문이 가능한 만큼 뉴욕에서 곧바로 평양으로 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반 총장은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만큼 방북을 위해선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제사회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테러를 일제히 규탄했다. 반기문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은 "극악무도한 테러"라며 이번 사태의 배후세력을 맹비난했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공격을 당했다"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반 총장은 이날 UN 대변인을 통해 "프랑스에서 '극악무도한' 테러가 발생했다"며 "파리 바타클랑 공연장에 인질로 붙잡혀 있는 것으로 보도된 많은 시민들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부상자들에게는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면서, 이번 사태에 대처하는데 있어 프랑스 정부 및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공격을 당했다"며 "범인에 대항해 단호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전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15일 터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도 취소하고 테러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미국과 독일 등 주요국은 프랑스 파리 테러 대응에 적극 공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