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민주당 당권도전 선언…이낙연과 2파전 구도 완성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9일 8.29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는 이낙연 의원과 2파전 구도가 완성됐다.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2년간 민주당을 책임지고 이끌, 당 대표의 길 앞에 섰다. 당원 동지들과 함께, 정의로운 민주당의 역사를 이어가겠다"며 당대표 도전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의원은 "내년 4월 7일 재·보궐 선거의 승패는 문재인 정부 후반기의 갈림길"이라며 "이 중요한 선거를 코앞에 둔 3월에 당 대표가 사퇴하면, 선거 준비가 제대로 되겠냐"고 경쟁자인 이낙연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당 대표, 무엇보다 선거 승리를 책임질 당 대표가 필요하며 당 대표가 되면 저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대신 어떤 대선 후보라도 반드시 이기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의원은 "꽃가마 타는 당대표가 아니라, 땀흘려 노 젓는 책임 당대표가 되겠으며 임기 2년 당 대표의 중책을 완수하겠다"며 "국민을 하나로 모아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 정권을 재창출하겠다"고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