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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헌정의 노래, 부산에서 울려 퍼진다"

유엔 참전용사 위한 '턴 투워드 부산' 기념 음악회, 시민의 목소리로 평화를 노래하다


(부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예술로 되새기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기념 음악회가 오는 2025년 11월 11일(화) 오후 7시 30분, 부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유엔평화기념관(관장 김광우)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Turn Toward Busan: Eternal Tribute(영원한 헌정)'라는 부제로, 유엔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시민과 함께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시민들이다. 전문 연주자와 함께하는 유엔평화기념관합창단, 그리고 이번 행사를 위해 공개 모집된 시민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채운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연습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부산 남구문화원 2층 대강당(용호동)에서 진행되고 있다.

'레퀴엠’과 ‘아! 대한민국', 위로와 자긍심을 노래하다

이번 공연의 주요 레퍼토리는 프랑스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Gabriel Fauré)의 진혼곡 '레퀴엠', 그리고 우효원 작곡의 '아! 대한민국'이다. 지휘는 임재우 지휘자가 맡는다.

'레퀴엠'은 전쟁과 죽음의 고통을 위로하는 장엄한 곡이며, '아! 대한민국'은 공동체의 자긍심과 희망을 노래하는 대합창 곡이다. 이 두 곡을 통해 전쟁의 상흔을 넘어 기억과 헌정,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시민의 목소리로 전하고자 한다.


유엔평화기념관합창단, "음악으로 평화를 짓는 사람들"

2021년 유엔평화기념관 산하 예술단체로 정식 편입된 유엔평화기념관합창단은, 2016년 '사랑나눔합창단'으로 창단된 시민 중심의 혼성합창단이다.

이들은 지역의 소외계층,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며 음악으로 치유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해 왔으며, 정기 연주회, 평화음악회, 자선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합창단은 전문 예술단체는 아니지만, 모두가 평화를 노래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꾸준히 연습하고 공연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음악을 통해 UN의 자유와 평화 정신을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세계를 연결하는 예술 가교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한영자 유엔평화기념관합창단 단장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각별한 감회를 전했다.

한 단장은 "올해도 '턴 투워드 부산' 음악회에 설 수 있음에 감사하고 벅찬 마음"이라며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그리고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되새기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단장은 이어 "우리는 아마추어 합창단이지만,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진심 어린 노력이 모여 이 무대를 완성한다"며 "노래 한 곡이 누군가에겐 위로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평화를 시작하는 불씨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 단장은 그러면서 "음악은 경계 없는 평화의 언어다"라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윤엔 참전용사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며, 이번 공연이 시민 모두의 목소리로 만들어가는 '평화의 노래'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부산남구문화원, 천만 원 후원과 공간 제공으로 든든한 동반자

한편, 이번 공연을 위한 연습 공간과 재정 후원은 부산남구문화원(원장 김철)이 맡고 있다.

문화원은 올해에도 연습 공간을 무상 제공하고, 지난해에 이어 천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하며 시민합창단의 예술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김철 원장은 "예술은 시민의 권리이며, 평화는 함께 지켜야 할 가치"라며 "이런 활동이야말로 지역 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진정한 문화운동"이라고 밝혔다.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무대… 시민합창단 모집 중

유엔평화기념관은 시민합창단을 현재 모집 중이며, 신청은 전화(051-901-1407, 010-9206-0896)로 가능하다. 음악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필요한 것은 단 하나, 함께 노래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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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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