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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문학이 만난 25년의 시간…(사)한국산림문학회, 창립 25주년 기념 제4회 '산림문학인의 날' 성료

산림문학의 미래를 그리다…'산림문학 25년사 봉정식'
▲ 김윤숭 지리산문학관장, '신림청장 표창장' ▲김국회 한국산림문확회 이사, '자랑스러운 산림문학인상'
▲ 한국산지보전협회, 협회 '감사패' ▲권태원, 백인수, 윤경덕, 임정현 이사, '신림문학회 발전공로자 공로패'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선길)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제4회 '산림문학인의 날' 기념식을 15일, 국립산림과학원 국제회의실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

산림과 문학의 융합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조명하고, 그 문학적 성과를 기념하는 이 행사는 산림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 김용관 국립산림과학원 원장, 전진표 한국임우연합회 회장, 안진찬 한국산림아카데미 이사장, 박정희 한국산림경영인협회 회장, 김원중 한국산지보전협회 경영전략본부장, 고기연 한국산불학회 회장,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최순향 세계전통시인협회 한국본부 이사장, 이승복 한국시문학아카데미 학장, 권대근 한국문학세계화위원회 위원장, 김경식 국제PEN한국본부 사무총장, 김유제 한국문인협회 문학기념물조성위원회 위원장 등 산림, 환경, 문학계의 주요 인사와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산림문학 25년사 영상 상영으로 시작해, <산림문학25년사 봉정식으로 이어졌다.

김선길 이사장과 편집위원들은 이 문집을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 조연환 초대회장,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전진표 한국임우연합회 회장, 그리고 산림문학 출신으로 녹색문학상을 제정한 최병암 전(33대) 산림청장에게 헌정했다. 사회는 이서연 부이사장이 맡아 원활하게 진행했다.

김선길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나무와 숲이 주는 생명의 메시지를 문학으로 공유하고자 했던 산림문학의 25년은 문학적 실천과 생태적 사유의 연속이었다"며 "앞으로도 산림문학은 숲과 인간, 자연과 문명을 잇는 징검다리가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상섭 산림청장(서면 축사), 김호운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조연환 초대회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산림청장 표창과 산림문학회 공로패·감사패 수여, 자랑스러운 산림문학인상 시상 등이 진행됐다.

이번 제4회 '산림문학인의 날'에서는 산림문학의 발전과 확산에 기여한 주요 인사들에게 산림청장 표창과 감사패, 공로패, 자랑스러운 산림문학인상 등이 수여되었다.


먼저 ▲산림청장 표창은 김윤숭 지리산문학관 관장에게 수여되었다. 김 관장은 2009년 국내 최초로 '산'을 주제로 한 문학관인 지리산문학관을 창립하여 관장으로 활동하며, 산과 숲, 생명을 문학적으로 조명하고 지역문학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기여해왔다.

또한 2025년에는 산불 피해 지역 국민을 위로하고 산불 예방 의식을 고취하는 산불문집 발간에 참여했으며, 녹색문학상 운영위원과 미래목 청소년글짓기 공모전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산림문학의 제도화와 대중화에 헌신해왔다. 이러한 공로가 인정되어 산림청장 표창을 받았다.

▲산림문학회 감사패는 한국산지보전협회가 수상했다. 이 협회는 산지와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사회에 확산시키고, 생태·환경적 보전뿐만 아니라 산지에 담긴 문화와 인간의 삶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2023년에는 한국산림문학회와 협력하여 ‘산의 언어’를 주제로 한 인문학 강좌를 협회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함으로써 문학적 감수성과 산지 보전 정책의 융합을 실현한 공적이 높이 평가되었다.

▲자랑스러운 산림문학인상은 김국회 한국산림문학회 이사에게 돌아갔다. 김 이사는 중등 교사로 40여 년간 교육 현장에 헌신해왔으며, 산림문학 등단 이후 회무와 편집위원회 활동, 미래목 청소년 문학 공모전 운영에 적극 참여해 왔다.

특히 (사)한국숲해설가협회 상임대표로서 산림문학을 해설가 교육 과정에 접목시키며 인문학적 숲해설 기반을 넓혀왔고, 문학 기반의 독서자료를 개발하여 산림문학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전년도 수상자인 변광옥 이사가 상패를 직접 전달했다.

또한 ▲산림문학회 공로패는 협회 창립 초기부터 활동하며 기초를 닦고 운영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권태원, 백인수, 윤경덕, 임정현 이사에게 수여되었다. 이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협회의 조직적 기반 마련과 문학적 성과 확산에 헌신해왔으며, 오늘의 산림문학회를 있게 한 핵심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 이후에는 김민홍 시인의 축가 공연과 다과회가 마련되었으며, 마지막 순서로 권태원 이사의 특별 강연 '우표로 보는 산림문학'이 열려 참석자들의 깊은 호응을 얻었다.


이서연 부이사장은 행사 진행과 함께 한국산림문학회에 대해 "한국산림문학회는 지난 25년 동안 단순한 자연 예찬을 넘어, 숲과 생명을 인문학적으로 성찰하며 시대와 공명해 온 문학 공동체다"라며 "산림과 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창조적 작업을 통해 우리는 생태적 상상력과 문학적 감수성을 동시에 확장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 부이사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녹색문학의 사회적 가치와 실천성을 넓히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한국산림문학회는 연 4회 5천 부씩 계간 <산림문학>을 발행해 전국 산림휴양지 및 국공립 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있으며, 녹색문학상, 산림문학상, 미래목 청소년 글짓기 공모전, 숲사랑·탄소중립·산불예방 캠페인 등을 통해 문학과 환경, 생태의 융합을 선도하고 있다.

산림문학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고, 미래의 문학적 생태성을 되새긴 이번 '산림문학인의 날'은 산림문학의 사회적 역할과 한국 산림문학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깊이 있게 확인한 자리였으며, 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인들의 뿌리 깊은 열정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시간이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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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림문학회, '제14회 녹색문학상'에 이열 <느린 인간>·명은애 <벌목공에게 숲길을 묻다> 공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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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의원, '공공기관 알박기금지 5법' 발의…"뉴라이트 역사·교육 기관장 해임 근거 만든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김포시을, 국회 정무위원회)이 26일, 공공기관 뉴라이트 인사를 척결하고 향후 알박기 인사를 금지하기 위한 '알박기금지 5법'을 대표발의했다. 윤석열 정부는 최근 광복절 경축사로 논란을 빚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비롯해 주요 역사·교육기관장들을 뉴라이트 세력으로 포진시켰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현행법으로는 기관장·임원들이 직무를 수행하기 적절치 않은 경우에도 해임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미비해 정부가 바뀌었음에도 논란이 있는 인사의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박상혁 의원은 '알박기금지 5법'으로 독립기념관, 동북아역사재단,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위원회의 기관장 및 임원을 임명권자, 주무부처의 장, 이사회 등이 해임하거나 해임을 건의할 수 있도록 했다. 박상혁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뉴라이트 세력이 주요 역사기관에 알박기 되어 국가의 근간을 흔들고 있는데, 새 정부가 탄생했음에도 이들을 임기 보장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자격 없는 임사를 교체하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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