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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국회, 對미 의회외교 강화를 위한 '한미의원연맹' 출범 예정

한‧미동맹 강화 등 ‘국익’ 위한 초당적 의원외교에 대한 공감대 형성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따라 IRA, CHIPS법 등 폐기‧축소 우려…의회외교 강화 필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미 의원외교 강화를 위한 국회 한미의원연맹 창립준비위원회(정동영‧조경태 공동 창립준비위원장, 김영배‧조정훈 상임간사) 제1차 회의가 23일 열렸다.

한미의원연맹은 초당적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의회와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우선 여야 의원 30여명이 초기 멤버로 참여해 향후 최대회원 조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듯한 발언부터 IRA, CHIPS법 등의 폐기 혹은 축소 우려가 제기되는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회의 의회외교 강화 필요성이 대두됐고, 한미의원연맹 출범이 본격화되었다.

이번 준비위원회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미의원연맹이 형식적 협력 기구를 넘어서 경제, 안보, 첨단 기술, 문화 등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굳건한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정동영 공동 준비위원장은 "정말 필요한 때 한미의원연맹이 태동하고 있다"며 "(한미의원연맹이) 위기 상황 속 대한민국 국익 지키기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경태 공동준비위원장은 "미국 측에서도 상당히 이 단체에 대해 관심도를 높이고 또 거기에 걸맞은 어떤 조직을 미국 측에서도 꾸리지 않겠냐"며 향후 한미의원연맹의 역할과 창립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최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대표단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미했던 김영배 상임간사는 "이번 방미 과정에서도 초당적 외교단으로서 여야가 함께 참석한 것을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한미동맹 강화와 국익외교를 위해 여‧야가 함께 힘을 모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정동영 공동대표, 김영배 간사를 비롯해 조정식‧서영교‧박홍근‧신정훈‧이재정‧홍기원‧이훈기‧이정헌‧위성락 의원과 국민의힘 조경태 공동대표, 이헌승‧신성범‧김형동‧최형두 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1차 준비위원회 회의를 통해 한미의원연맹의 신속한 출범을 결의했으며, 2월 중으로 창립총회 개최를 추진할 예정이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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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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