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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대만(TAIWAN) 시인 20인 시선집' 국내서 발간

대만의 유명 시인 20명의 작품을 리쿠이셴(李魁賢) 시인과 강병철 작가 번역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만의 유명 시인 20명의 시 작품을 대만의 리쿠이셴(李魁賢) 시인과 한국세계문학협회 창립회장인 강병철 작가(정치학 박사)가 협력하여 <대만시인 20인 시선집> 제목으로 도서출판 '글나무'를 통해 최근 국내에서 출간, 한국의 독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리쿠이셴(李魁賢,Lee Kuei-shien) 시인이 대만어를 영어로 번역하고 한국의 강병철 작가가 영한번역을 했다.

리쿠이셴 시인은 1937년 타이베이시 타이핑진(太平町) 단수이(淡水) 출신으로 대만에서 최초로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른 작가이기도 하다.

대만의 대표적인 시인 중의 한 명인 그는 세 번이나 노벨문학상 후보로 추천 되기도 하였으며 대만 국가문화예술기금회 이사장(國家文化藝術基金會董事長)을 역임했으며, 1976년부터 영국의 국제 시인 아카데미(International Academy of Poets)의 회원이 되었고 1987년에 대만 PEN을 설립했으며, 조직회장을 역임했다.

국립대만문학박물관(National Museum of Taiwan Literature)은 '대만 이미지와 문학 우선'이라는 이름으로 반세기 동안 글을 써오며 타이완 문학을 세계에 알린 작가를 소개하는'‘리쿠이셴 기증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번역가, 평론가이기도 한 리쿠이셴 시인의 시는 타이완의 풍부한 이미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

영역된 작품들은 <Love is my Faith>(愛是我的信仰), <Beauty of Tenderness>(溫柔的美感), <Between Islands>(島與島之間), <The Hour of Twilight>(黃昏時刻), <20 Love Poems to Chile>(給智利的情詩20首), <Existence or Non-existence>(存在或不存在), <Response>(感應), <Sculpture & Poetry>(彫塑詩集), <Two Strings>(兩弦), <Sunrise and Sunset>(日出日落) and <Selected Poems by Lee Kuei-shien>(李魁賢英詩選集) 등이 있으며 한국어 번역본은 2016년에 발간된 <노을이 질 때(黃昏時刻)>와 2024년에 발간된 제16시집 <台灣意象集(대만의 형상)>이 있다.

그는 인도, 몽골, 한국, 방글라데시, 마케도니아, 페루,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등에서 국제문학상을 받았다.

리쿠이셴 시인은 53권의 시집을 발간하였으며, 그의 작품들은 일본, 한국, 캐나다, 뉴질랜드, 네덜란드, 유고슬라비아, 루마니아, 인도, 그리스, 리투아니아, 미국, 스페인, 브라질, 몽고, 러시아, 쿠바, 칠레, 폴란드, 니카라과, 방글라데시,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코소보, 터키, 포르투갈,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멕시코, 콜롬비아 등에서 번역되었다.

한편, 리쿠이셴 시인은 이 책을 보지 못하고 지난 1월 15일 별세하였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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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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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권개헌행동' 등 시민단체, "국회선출 재판관 임명의제 조항신설 등 헌재법 개정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게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윤석열 탄핵선고를 지연시키고 있다. 다수 국민이 몹시 불안해하고 있다. 게다가 헌재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국회선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했으면서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파면하지 않고 원직에 복귀시켰다. 하지만, 원직에 복귀한 한덕수는 국회선출 마은혁을 재판관으로 임명하지 않는 위헌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헌재 역시 불완전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자기모순과 자승자박, 진퇴양난과 교착상태 등으로 한치 앞도 볼 수 없을 정도로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정국이 한동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토요일(3.29.) 낮 2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광화문 정문 앞(오른쪽 해태 석상조형물 왼쪽 옆)에서 '개혁연대민생행동', '개헌개혁행동마당', '공익감시 민권회의' 등 약 46개 시민단체가 개최한 '윤 탄핵 선고지연 타개와 헌정수호 국론통합 방안 긴급제안' 기자회견에서 "국회선출 재판관 임명의제 조항신설 등 헌재법 개정하라!"는 주장과 함께 "마은혁 재판관 임명으로 위헌상태를 치유한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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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헌법재판소 탄핵선고 전문…"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인 만장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반대 의견을 남긴 재판관은 없었고 일부 재판관들이 세부 쟁점에 대해서만 별개 의견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반대 의견을 남긴 재판관은 없었고 일부 재판관들이 결론에는 동의하면서 세부 쟁점에 대해서만 별개 의견을 덧붙였다. 헌재는 작년 12월 3일 당시 국가비상사태가 아니었는데도 윤 대통령이 헌법상 요건을 어겨 불법으로 계엄을 선포했다고 봤다. 이른바 '경고성·호소용 계엄이었다'는 윤 대통령 주장에 대해서는 "계엄법이 정한 계엄의 목적이 아니다"라며 "피청구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국회의사당에 모인 의원들을 끌어내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려 했다는 의혹, 국군방첩사령부를 통해 주요 정치인·법조인 등을 체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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