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7 (수)

  • 맑음동두천 2.5℃
  • 맑음강릉 7.8℃
  • 맑음서울 2.1℃
  • 맑음대전 5.4℃
  • 맑음대구 7.8℃
  • 연무울산 8.9℃
  • 구름많음광주 5.6℃
  • 구름조금부산 8.5℃
  • 구름많음고창 5.0℃
  • 연무제주 9.2℃
  • 맑음강화 1.4℃
  • 맑음보은 4.0℃
  • 맑음금산 6.1℃
  • 구름많음강진군 6.7℃
  • 구름조금경주시 7.7℃
  • 구름조금거제 8.8℃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칼럼] 최창일 시인, 괴테와 크리스마스트리 이야기

괴테, 크리스마스트리를 대중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1775년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 재상으로 궁정에 크리스마스트리 설치
당시 카톨릭교회, 크리스마스트리를 이교도의 상징으로 간주…괴테의 과감한 진보적 태도가 이 풍습은 점차 보편화 되어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크리스마스트리의 역사는 여러 기원이 있다. 초기에는 8세기 독일에서 선교사 오딘이 떡갈나무 대신 가문비나무를 사용하여 예수의 탄생을 알리고 설교한 것이 시작으로 전해진다.

다른 한편의 기록은 종교 개혁자 마르틴 루터가 16세기에 상록수에 촛불을 붙여 성탄 트리를 처음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다시 트리는 19세기 빅토리아 여왕과 앨버트 공에 의해 영국에서 대중화되었고, 이후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크리스마스트리를 처음 시작한 교회에 대한 명확한 기록도 없다. 초기의 교회에 크리스마스트리의 문화는 없었다. 당시 가톨릭교회는 매우 보수적인 태도로 크리스마스트리를 이교도의 상징으로 간주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받아들여졌다. 문화란 지금에서 보면 매우 타당하고 아름답지만, 시작은 엄청난 파장 안에서 나타난다. 잔잔한 파도가 거대한 풍랑이 되는 것과 같다. 학자들은 크리스마스를 이야기하면 괴테를 든다.

괴테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대중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는 1775년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의 재상으로 궁정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 당시 카톨릭교회는 크리스마스트리를 이교도의 상징으로 간주했지만, 괴테의 과감한 진보적 태도가 이 풍습은 점차 보편화 되어 갔다.

일반 가정에서도 크리스마스트리가 자리 잡게 된다. 괴테는 자신의 시에서 크리스마스트리의 매력을 묘사하여 독자의 반응을 크게 받았다.

'반짝이는 나무/ 눈부신 나무/ 달콤한 과자가 온 가득/ 현란하게 움직이고/ 노소(老小)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그런 축제가 우리에게 선물로 주었네/ 놀라서 아래위로 쳐다보고/ 몇 번이고 거듭해 이리저리 쳐다보네'

이 시는 괴테가 크리스마스에 대한 감동을 표현하여 당시의 시대를 전하고 있다.

기독교 국가인 미국의 크리스마스트리는 전통적으로 생나무로 장식된다. 매년 2,400에서만 3,000만 그루가 판매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가족들이 함께 트리를 고르고 꾸미는 과정이 중요한 문화다. 주요 품종으로는 발삼 퍼와 케이넌 퍼가 있다.

미국 전역에 15,000개의 트리 농장이 존재한다. 트리의 나무는 향기가 강한 나무다. 이외에도 크리스마스 장식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며,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문화의 시간이다.

미국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는 가구의 평균 수는 9천 4백만 가구로, 이는 전체 가구의 약 75%에 해당한다. 이들 생목 트리는 16%. 인조 트리는 84%를 차지한다.

영국의 크리스마스트리는 전통적으로 생나무로 장식되며, 매년 약 1천 그루가 판매된다. 영국에서 트리는 1840년대부터 시작이 되었다. 영국의 가정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트리는 가족의 중요한 유대감으로 기쁨(화목)을 갖는다. 나무는 매년 노르웨이에서 보내온 대형 전나무가 런던 트라팔가르, 광장에 특별한 의미로 설치된다.

이탈리아 로마의 크리스마스트리는 전통적으로 전나무다.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많은 가정과 공공장소에서 볼 수 있다. 로마에서는 매년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 앞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된다. 이는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는 명소다. 이탈리아 크리스마스트리는 전통적인 장식과 함께 색깔로 화려하게 꾸며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하게 한다.

로마의 크리스마스트리는 주로 대형 전나무다. 베네치아 광장과 같은 주요 장소에 설치된다. 이는 로마의 역사적 중요성과 관광객을 위한 화려한 장식이다. 다른 이탈리아 지역들과 비교했을 때, 로마는 대규모 크리스마스 상점과 함께 도시 전역에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여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반면 피렌체와 같은 도시는 예술적이고 독특한 장식을 선보이며, 밀라노는 패션 중심지답게 세련된 장식을 자랑한다. 세계 최고의 크리스마스트리는 이탈리아 구비 오의 산비탈에, 위치한 트리다. 높이는 750km, 너비는 450km다. 빛을 전하는 전선의 길이는 8.5km다. 기네스에도 1991년에 세계최대의 트리로 인정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이스라엘은 크리스마스트리가 화려할 것 같지만, 크리스마스 의미를 갖지 않는다. 이스라엘 국교인 유대교는 예수를 신격화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유대교 명절인 하누카가 강조된다. 하누카는 예루살렘 성전에 재건을 기념하는 명절로, 하누카를 기념하는 촛대인 하누카가 설치될 뿐이다. 이스라엘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볼 수 있는 곳은 예루살렘과 베들레헴의 기독교 거주지역이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않는 나라는 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다. 북한은 종교의 자유가 제한되어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않는다. 중국과 일본도 크리스마스는 공휴일이 아니지만, 상업적인 축제로 인식되고 있다.

- 최창일 시인(이미지 문화평론가)

i24@daum.net
배너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2026년 신년하례회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는 1월 7일 오전 11시,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 로운D홀에서 2026년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하례회는 김민정 상임 부이사장의 사회로 김호운 이사장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김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격변의 시대 속에서도 문학은 늘 인간의 존엄과 언어의 품격을 지켜왔다"며 "새해에는 문단이 더욱 서로를 존중하며, 한국문학의 본령으로 돌아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례회에는 고문과 자문위원, 명예회장단, 이사장단, 분과회장단, 지회장·지부회장, 이사와 감사, 각 위원회 위원장 등 약 150여 명의 문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문인들은 새해 인사를 나누며 문학 공동체로서의 연대를 다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국문인협회 전 이사장인 문효치·정종명·이광복 전 이사장이 나란히 참석해 후배 문인들에게 따뜻한 덕담을 전했다. 이들은 "문학은 결국 사람을 향하는 일"이라며, "속도와 효율의 시대일수록 문학의 느린 언어가 더욱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박우성 자문위원은 신년 떡국을 협찬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박 자문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시민·노동·환자단체 "의사인력 확충, 환자 안전과 지역·필수·공공의료 원칙으로 결정해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시민사회·노동계·환자단체로 구성된 '국민중심 의료개혁 연대회의'는 5일 의사인력 수급 추계 결과와 관련해 "의사인력 확충은 환자 안전과 지역·필수·공공의료를 최우선 원칙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정부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재검토를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24~2025년 의료공백의 피해는 환자와 국민, 현장 보건의료노동자가 고스란히 감내했다"며 "코로나19와 의정갈등이라는 비정상 시기를 정상으로 가정한 과소 추계는 정책 기준으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는 2035년 의사 부족 규모를 1,5354,923명, 2040년에는 5,70411,136명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 등 일부 의사단체는 발표 직후 "근거와 자료가 부족하다"며 결과를 전면 부정했다. 이에 대해 연대회의는 "의사단체는 추계 과정에서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가정을 반영해 추계 하한을 낮추는 데 영향력을 행사해놓고, 결과가 나오자 '근거가 없다'며 전체를 부정하는 이중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공급자 측이 과반 영향력을 행사하기 쉬운 구조에서 나온 결과마저 부정한다면, 이는 증원

정치

더보기

배너
배너